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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경컴퓨터_2018/07/19_대단한 IT강국, 중국
  • 저자 : 日経BP社
  • 발행일 : 20180719
  • 페이지수/크기 : 122page/28cm

요약

Nikkei Computer_2018.7.19 특집 요약 (p26~51)

대단한 IT강국, 중국
하루 1.6만개 회사 창업, 벤처 창출 국가

10억명이 만들어 내는 빅데이터와 뛰어난 IT인재, 강력한 정부의 지원에 힘입어 새로운 사회 서비스를 잇따라 창출해 내고 있는 것이 중국 IT업계이다. 경쟁과 도태의 과정을 거쳐 힘있는 기업만이 살아 남게 된다. 마치 국가 전체에서 애자일 개발(Agile Development)을 추진하고 있는 것과 같은 모양새이다. 중국이라는 틀 안에서 급속도로 진화하는 기술 및 사업 모델이 세계 IT의 이정표가 되며 주류를 이루게 된다. 이와 같은 흐름은 앞으로도 계속될 것이다.

Part 1. 활어조의 물고기에 QR코드
알리바바의 점포 혁명


인터넷 서비스가 주특기인 중국의 IT 대기업 알리바바 그룹 및 징둥(京東)그룹이 최근에 오프라인 소매업계에 잇따라 진출. 새롭게 단장한 점포로 선풍적인 인기를 끌고 있다. 단기간에 소비자의 마음을 사로잡을 수 있었던 배경에는 철저한 데이터의 활용 전략이 있었다.

베이징 및 상하이(上海)를 비롯한 중국의 대도시 근교에서는 최근 1년새 점포 수가 급격히 늘어난 식품점이 있다. 새파란 간판이 특징인 식료품 슈퍼마켓 ‘허마셴성(盒馬鮮生)’이 그 주인공. 이곳을 운영하는 것은 중국의 전자상거래(EC) 최대 업체인 알리바바 그룹이다.

오프라인 소매사업과는 전혀 상관없던 알리바바의 이와 같은 행보에 중국 도시의 시민들이 갈채를 보내는 배경에는 IT를 구사하여 서플라이 체인 기술을 향상, 데이터 분석을 기반으로 시민의 수요에 부응하는 알리바바의 ‘신(新)소매' 전략이 있다.

허마셴셩의 입구를 통해 점포 안으로 들어가면, 먼저 육류 및 야채 등의 매장이 보이기 시작한다. 눈에 띄는 특징은 냉장 진열대와 상품의 포장에 크게 게재된 숫자이다. 이 숫자는 요일을 나타내며, ‘3’이라고 씌어있을 경우, ‘수요일(星期三)’을 가리킨다. 숫자 옆에는 ‘하루 지난 육류는 판매하지 않습니다’라는 문구가 씌어있다. “그날에 판매되는 수량만큼 제조∙입하되어 그날 안에 판매되고 있다”(허마셴셩 직원). 가령 상품이 판매되고 남을 시에는 폐기하게 되어 있으나, 실제로 “그런 손실은 거의 없다”라고 한다.

육류 등의 수요를 고정밀도로 예측할 수 있는 것은 철저한 데이터 활용 덕분이다. 허마셴셩은 회원제로 운영하고 있으며 고객이 쇼핑할 때에는 전용 스마트폰 앱에서의 회원 가입을 필수 조건으로 하고 있다. 이 회원 제도는 알리바바 그룹의 결재 서비스인 ‘알리페이’ 등과 연결되어 있으며, 허마셴셩의 방문 이력 및 구매 이력을 축적하고 있다. 전 고객에 ID를 부여해 식료품 슈퍼마켓에서의 일반적인 POS(판매 시점 관리) 데이터에 의한 수요 예측보다 높은 정밀도를 자랑한다.

-- 셀프 계산대에서 QR 결재 --
-- 그 자리에서 조리, 무료 배송도 --
-- ‘먹거리(食)’에 대한 불만을 IT로 해소 --

-- 라이벌도 따라서 오프라인 소매 진출 --

최신 IT로 식료품 슈퍼마켓을 변혁시킨 허마셴셩의 약진, 다시 말해 ‘허마 쇼크’는 경쟁사에게도 영향을 미쳤다. 알리바바의 뒤를 잇는 중국 EC 2위인 징둥 그룹(JD.com)은 2018년 1월에 북경 시 근교의 본사 근처에 ‘7 Fresh’ 1호점을 오픈 했다. 신선품의 당일 한정 판매, 트레이서빌리티(제품 생산 이력 관리), QR결재, 점포와 EC의 옴니채널(Omni channel), 3킬로 지역 내에 30분 이내 배송 등 허마셴셩의 사업모델을 상세하게 연구한 흔적을 볼 수 있다. 후발대라는 이유로 지명도는 아직 높지는 않지만, 손님을 자동으로 쫓아가는 자율주행 카트 및 셀프 계산대에서의 얼굴인증 결재 등, 단순한 라이벌로서의 추종이 아닌 징둥의 강한 의지를 엿볼 수 있다.

징둥 그룹은 중국 스마트폰 사용자 사이에 널리 보급되고 있는 채팅 앱인 위챗(Wechat, 微信)을 개발한 텐센트로부터 출자를 받고 있어 깊은 관계를 맺고 있다. 7 Fresh에서는 알리바바의 알리페이가 사용이 안 되는 대신, 위챗의 결재기능인 ‘위쳇 페이’만을 사용 할 수 있다.

-- 무인 점포에서도 기술을 경쟁 --
알리바바와 징둥은 무인 점포의 실용화에서도 치열한 경쟁을 보이고 있다. 양사는 무인 점포의 실험용 점포를 수 곳 오픈 한 상태이다. 시스템은 2사 모두 동일하다. 입점했을 때 고객의 얼굴 데이터와 결재용 ID를 연결시킨 후, 매장 안에서 고객 각자가 어떤 상품을 골랐는지를 감시 카메라의 화상 인식 기술을 통해 확인한다. 셀프 계산대도 통과하지 않고 진열대에 있는 상품을 가지고 매장 밖으로 나가는 모습은 컬쳐 쇼크를 느끼게 한다.

알리바바의 무인점포에서는 어떤 상품이 팔렸는지를 식별하기 위한 RFID 태그를 사용하고 있으나, 징둥은 ”일부 점포에서는 RFID 태그를 사용하지 않고 진열대 안에 설치한 중량 센서와 화상 인식 기술만으로 식별하고 있다” (징둥 그룹 무인 점포 담당자). 알리바바의 점포는 출입 게이트에 얼굴 촬영 전용 카메라를 설치하고 있는 반면, 징둥은 카메라를 천정에만 설치하는 등 실현 방법에 조금씩 차이가 있다. 중국 EC의 2강(强)이 경쟁함으로써 오프라인 점포의 이노베이션이 가속화 되고 있다.

● 60% 이상이 현금을 갖고 있지 않다
과반 수의 사람이 더 이상 현금을 갖고 다니지 않는다---. 기자가 상하이에서 젊은 세대를 중심으로 길거리 조사를 시행한 결과, 캐시리스화가 진행된 중국 사회의 실상이 확실히 드러났다. 노점에서의 스마트폰 결재는 이제는 당연한 풍경이 되었다. 고객은 주인에게 “이것 주세요”라고 말한 다음, 상품을 가리키면서 스마트폰으로 가게 앞 QR코드를 스캔. 노점 주인은 상품을 봉지에 넣어주며 고객이 스마트폰에 입력한 가격을 확인, 상품을 건네준다. 상품 결재에 걸린 시간은 단 20초. 

택시에서도 인터넷 결재는 당연한 것이 되었다. 17세때부터 택시 운전을 하고 있는 40대 운전수는 “지나가다가 태우는 것은 10% 정도다. 90%는 배차 앱을 통해서이며 결재도 인터넷으로 한다”라고 웃으며 말한다. 상하이 대학에 다니는 31명의 학생 중, 현금을 갖고 다니는 학생은 30%뿐이었다. 그들에게 현금은 ‘사용하는 것’이 아닌, 만약의 경우를 위한 비상금과 같은 존재인 것이다.

Part 2. 물류에서 AI의 활약
창고, 배송, 공항 등, AI 선진사례가 즐비


전 공정을 자동화 한 무인 창고, 자율주행 트럭에 의한 무인 배송. 공항이나 도로의 혼잡 해소, 콜 센터의 자동 응대---. 다양한 영역에서 AI의 활용 사례가 나오기 시작했다. 그 중심에는 역시 알리바바와 징둥이 있다.

“중국의 물류 비용은 GDP(국내 총 생산량)의 15%에 달한다. AI(인공지능) 및 빅데이터 등의 기술을 사용한 비율을 5%로 줄일 수 있다면, 중국의 제조업에 거대한 이윤을 가져다 줄 수 있게 된다. 이것이야말로 차이냐오(菜鳥)와 물류업계가 국가를 위해 해야 할 일이다” “차이냐오가 원하는 것은 24시간 이내에 중국 전역으로, 72시간 이내에 전 세계로 화물을 배송하는 체제를 만드는 것이다” ---.

알리바바를 이끌고 있는 마윈(馬雲) 회장은 2018년 5월31일에 저장성(浙江省) 항저우 (杭州) 시에서 개최된 물류자회사 차이냐오넷(菜鳥網酪)의 5주년 이벤트에서 이와 같이 역설했다. 마치 정부 고급 관리가 자국의 물류 정책에 대해 연설하는 듯이 들리지만, 마윈 회장은 그것을 민간 기업의 투자로 실현 시키겠다고 선언했다.

마윈 회장의 스피치를 통해 알 수 있는 것은, 파죽지세로 성장하고 있는 중국 IT대기업이 Part 1에서 소개한 ‘신 소매’뿐만 아니라 주변영역으로 점점 진출하여 국가 차원이 아닌, 세계의 플랫포머를 향해 진격하고 있다는 것이다.

-- 물류에서는 뒤처진 알리바바 --
-- 무인 트럭에서 무인 항공기까지 -
-- 알리바바는 IT로 사회 문제를 해결 --


Part 3. 원동력은 연구 투자
NTT를 뛰어넘는 연구투자, IT 3강(
)의 성장을 이끈 원동력으로

알리바바와 텐센트는 실제로 연 60%에 가까운 판매액의 증가세를 보이고 있다. 각 사는 한 충 더 성장하기 위한 발판으로 삼기 위해 연구 분야에 거액을 투자하여 양자컴퓨터 및 자율주행 등 새로운 분야에서 패권 경쟁을 펼치고 있다.

중국의 IT 산업을 대표하는 기업이라고 하면, 최근까지는 PC 대기업인 레노버(Lenovo)나 통신기기의 대기업인 화웨이(華爲技術)과 같은 하드웨어 밴더였다. 판매액이 거의 5조엔에 가까운 레노버 및 10조엔이 넘는 화웨이의 존재감은 여전히 크다. 그러나 지금까지 살펴본 것처럼 최근 수 년간 인터넷 비즈니스로 성장해 온 기업이 거대한 유저를 기반으로 금융 및 소매, 물류 등으로 사업을 확대하며 영향력을 넓히고 있다.

예를 들어 알리바바 그룹의 판매액은 2,502억위안(약 4조2,000억엔, 2018년 3월기), 텐센트는 2,377억위안(약 4조엔, 2017년 12월기)로 레노버의 뒤를 바짝 쫓고 있다. 더욱 경이적인 것은 전년도 대비 판매액 성장률이 알리바바는 58%, 텐센트도 56%에 달한다는 것이다. 알리바바는 2019년 3월기도 ‘전년대비 60% 이상의 매출 증가를 예상’한다고 밝혀 일본 IT기업을 단숨에 따돌릴 기세이다.

그렇다고 알리바바 및 텐센트가 이와 같은 급성장을 지속적으로 달성할 수 있었던 것이 중국의 인터넷 산업이 정부의 실질적인 외자 규제에 의해 보호받고 있기 때문이라고 얕잡아 보면 안 된다. 이 2사는 미래의 성장 엔진을 확보하기 위한 선행 투자로서 연구 개발에 거액을 투자하고 있다.

미국 PwC에 따르면 알리바바와 텐센트에 인터넷 검색 대기업인 바이두(百度)를 포함해 ‘BAT’로 불리는 IT 대기업 3사는 2013년경부터 판매액의 10% 전후를 연구 개발에 투자하고 있다고 한다. 알리바바는 2017년에 연구 개발비에서 NTT를 앞질렀다.

연구 개발의 내용도 다채롭다. 예를 들어 알리바바는 2015년 7월에 정부 직속의 연구기관인 중국과학원과 공동으로 양자컴퓨터의 연구실을 개설. 2018년 3월에는 개발한 양자컴퓨터를 클라우드 서비스로 제공하기 시작했다.

또한 알리바바는 2018년 4월에 뉴럴 네트워크의 연산에 필요한 AI 프로세서 개발에 진출한다고 발표했다. 그 이유에 대해 알리바바의 마윈 회장은 “중국은 프로세서 시장의 100%를 미국에게 의지하고 있다. 그러나 미국이 중국에게 프로세서를 더 이상 판매하지 않게 될 가능성을 감안할 때, 중국도 칩 기술을 보유해야 할 필요가 있다”라고 말한다.

-- 플랫폼을 목표로 개발에 투자 --

Part 4. 선순환을 만드는 4가지 요소
하루 1.6만개 회사 창업, 중국 2세대 대표 IT기업 TMD


알리바바나 징둥에 대해 알고 있다는 것 만으로 중국 IT사정을 이해한다고 생각하는 것은 경솔한 생각이다. 중국의 저력은 오히려 끊임없이 생겨나는 다수의 스타트업 기업에 있다. 스타트업 기업의 동향을 통해 중국의 ‘진정한 파워’에 대해 알아보도록 하겠다.

‘BAT’는 더 이상 새롭지 않다. 지금 시대는 ‘TMD’이다---.
중국의 거대 인터넷 기업의 앞 글자를 따서 ‘B(바이두), A(알리바바 그룹), T(텐센트)’라고 부르는 것은 앞에서 이미 설명한대로이다.

그렇다면 TMD는 무엇을 가리키는 것일까? T는 터우탸오(今日头条)라는 뉴스 앱의 T, 음식점 평가 및 음식 배달 서비스의 메이퇀(美团)의 M, 마지막의 D는 디디추싱(滴滴出行)이라는 배차 서비스의 앞 글자에서 따 온 것이다.

알리바바나 텐센트가 모두 1990년대 후반에 창업한 반면, TMD는 3개사 모두 2010년 이후에 창업했다. 중국의 인터넷 업계가 진화를 지속할 수 있는 것은 창업한지 얼마 안된 스타트업 기업이 우후죽순처럼 생겨나 신진대사를 활발하게 해주고 있기 때문이다.

2015년 전국인민대표대회에서 중국 정부는 ‘대중창업·만중혁신(大衆創業, 萬衆創新)’이라는 슬로건을 내세운 정책을 발표했다. 창업활동을 지원함으로써 고용을 확대하여 이노베이션으로 경제 성장을 촉진시킨다는 내용이다.

-- 유니콘 기업 수에서 미국을 넘보고 있다 --

-- 4대 요소가 창업을 지원 --

중국의 창업을 뒷받침하는 중심 요소에는 4가지가 있다. 경제 성장, 윤택한 자금, 풍부한 인재, 정부의 지원이 바로 그것이다.

중국의 경제 성장률(국내 총생산)은 전년대비 6% 전후로 예상되고 있다. 전년대비 10%를 상회하던 2000년대에 비하면 떨어지지만, 여전히 높은 수준이다. 일본에서 종전 직후의 황폐된 자리에서 소니 및 혼다가 창업한 것처럼 지금의 중국은 경제성장을 배경으로 모든 업계에서 창업이 활발하게 이뤄지고 있다.

중국의 대형 벤처 캐피탈(VC)인 레전드캐피탈의 박 씨는 “중국에는 일본처럼 자동차 및 음식, 어패럴과 같은 전통 산업이 없는 대신, 제로부터 새로운 것을 시작하기 쉽다” 라고 말한다. 처음부터 스마트폰이나 디지털을 전제로 한 사업 및 서플라이 체인을 구축할 수 있다.

2016년에 미국 뉴욕시장에 상장한 최대 중국 기업은 물류사업에 손대고 있는 신흥 기업인 중퉁콰이디(中通快遞 ZTO)였다. 중국기업에 의한 미국 주식 거래소에서의 상장은 2014년의 알리바바 그룹의 뒤를 잇는 규모라고 한다.

-- 자금 조달은 구매자 시장 --
-- 금전∙환경∙규제로 정부가 방패역할 --


Part 5. 자율주행의 패권을 노린다
쾌주하는 광저우(
廣州) 벤처

전세계의 IT기업과 자동차 제조사가 개발을 앞다투는 자율주행 분야에서 중국 스타트업 기업의 존재감이 높아지고 있다. 앞서가는 미국을 맹추격하는 중국의 자율주행 개발 벤처의 현황을 취재했다.

하드웨어의 실리콘밸리라고 불리는 선전(深川)의 북 남쪽에 위치한 광저우는 자율주행의 실용화 도전으로 존재감을 높이고 있는 도시이다. 자율주행 관련의 스타트업 기업을 유치하기 위해 보조금 제도를 도입했을 뿐만 아니라 신청 절차를 간소화. 기업이 기술 개발에 전념할 수 있도록 정책 환경도 정비했다.

그 광저우 시에 자율주행의 일반도로 실험을 하고 있는 유력 벤처가 포니아이(Pony.ai)이다. IT 대기업인 바이두에서 자율주행의 치프 아키텍터였던 펑(彭) 씨와, 바이두에서 자율주행 기술을 담당하고 있던 잉(櫻) 씨가 함께 2015년 12월에 설립했다.

-- 바이두는 구글에서 태어난 ‘어린이’ --
-- LiDAR의 독자적인 개발도 목표로 --
-- 무인 택시의 배차 서비스도 --


Part 6. 중동 EC시장에 도전
항저우, 인터넷 교역의 요충지로


상하이의 남서쪽으로부터 약 150km 떨어진 곳에 위치한 저장성(浙江省)의 성도인 항저우. 현재는 알리바바 그룹의 인터넷 교역의 요충지가 되어 지역경제에 활기를 불어넣고 있다.

중국에서 신흥기업이 성공하는 이유는 많은 인구와 해외 세력을 배제하는 정부의 폐쇄적인 태도 때문인 것도 사실이다. 그러나 그 중에서는 과감하게 해외에 도전하는 기업도 있다. 그 대표적인 예가 항저우의 졸리시크(Jollychic)이다. 창업 6년째인 당사가 목표로 하는 것은 ‘중동판 알리바바’이다.

-- ‘세계를 석권할 수 있다’고 확신 --
졸리시크 창업자인 리(李) CEO는 당사가 세 번째 창업 회사인 연속기업가이다. 그는 “현재만을 생각한다면 중국은 매력적인 시장이다. 그러나 미래를 생각한다면 중국 이외의 시장을 찾아야 한다고 생각했다”. 리 CEO는 두 번째 창업에서 ‘월경(越境) EC' 사업을 전개. 미국 이베이 및 아마존닷컴을 활용해 구미(歐美)용 상품을 판매하는 속에 “중국의 상품과 서플라이 체인은 세계를 석권할 수 있다고 확신했다”라고 말한다.

2사의 창업을 통해 알게 된 것은 “유저가 있는 곳은 데이터로 알 수 있다”는 것이다. 리 씨는 1인당 GDP 상위 50개국을 선별하여 2년간 시장 조사를 실시. 중동의 모바일 시장에 초점을 맞췄다. 모바일 EC의 시장 성장이 가장 높게 나타났기 때문이다.

실제로 중동 아프리카의 모바일 커머스 시장은 연율 20%라는 빠른 속도로 성장을 지속하고 있다. 영국 조사회사인 유로모니터 인터내셔널에 따르면, 중공과 아프리카 주요국에서의 모바일 커머스 2017년의 시장 규모는 32억 6,850만달러 (약 3,600억엔)에 달하며, 앞으로 약 5년간 2.5배인 8.4억 2,100만달러(약 9,300만엔)로 늘어날 전망이다.

졸리시크의 종업원 수는 약 3,500명. 그 중 1,000명 이상을 중동에 배치하고 있다. 본사 기능을 사우디아라비아에, 콜센터 기능을 요르단에, 마케팅 기능을 아랍에미리트연방(UAE)에 두고 있다. 실리콘밸리에도 거점을 구축해 빅데이터 분석 및 AI연구의 거점으로 하고 있다.

-- 일본 기업, 결단을 서둘러야 --

 -- 끝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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