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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경비즈니스_2018/05/28_보이기 시작한 5G의 세계
  • 저자 : 日経BP社
  • 발행일 : 20180528
  • 페이지수/크기 : 94page/28cm

요약

Nikkei Business_2018.5.28 테크노 트렌드 (p64-66)

보이기 시작한 5G의 세계
로봇도 자동차도 '원격' 제어

제5세대 이동통신시스템(5G)은 2018년 중에 스위스 등에서 실제로 서비스가 시작될 전망이다. Mobile World Congress 2018(MWC 2018)에서는 5G에 대응하는 다양한 제품들이 소개되었다.

새로운 용도로서 공장의 기기나 로봇, 자동차의 원격 조종, 조작, 제어가 주목을 받았다. 스페인 바르셀로나에서 개최되는 MWC는 이동체 통신기술과 서비스 전시회로서 매회 전세계적으로 주목을 받고 있다. 올해 2~3월 기간 중에 화제의 중심이었던 것은 5G였다. 

5G에 대응하는 다양한 유저 단말 시작기가 공개되는 가운데 주목을 받은 것은 핀란드의 노키아다. 노키아는 2014년에 휴대전화 사업을 미국 마이크로소프트에 양도하였지만 이번에 스마트폰에 가까운 유저 단말을 출전. 5G에 참전할 가능성을 시사하였다. 물론 5G는 스마트폰에만 국한된 이야기는 아니다. 국내외에서 최근에 5G의 용도 개발이 다양한 형태로 추진되고 있다.

-- 분신 로봇도 시야에 --
MWC 2018 회장에서 특히 눈길을 끈 것은 로봇에 대한 원격 제어다.

스웨덴의 에릭슨과 NTT도코모는 로봇의 자세를 무선으로 제어하는 데먼스트레이션을 실시. 미니어처 굴착기를 원격 조종 하기도 하였다. 이미 로봇 관련해서는 SF영화에 등장하는 사람의 분신 로봇 ‘아바타’의 실현까지 시야에 들어왔다. NTT도코모와 신닛테쓰스미킨 솔루션즈는 MWC 2018에서 VR(가상현실)이나 AR(증강현실)과 로봇의 원격제어 기술을 융합시키는 데먼스트레이션을 소개하였다.

조종하는 사람은 카메라나 센서 등에 의해 시야와 손끝의 감각을 로봇과 공유하는 구조로, 사람의 움직임에 따라 로봇이 같이 움직인다. 예를 들면 조종하는 사람이 VR이나 AR의 공간에서 글자를 쓰면 로봇이 실제 종이에 글자를 쓴다.

-- 오키나와의 전동 카트를 도쿄에서 조종 --
5G의 용도는 점점 다양화되고 있다. 국내로 눈을 돌리면 의료분야에서는 진료소와 대형 병원을 연결함으로써 원격으로 환자를 진단하는데 활용하는 것을 검토하고 있다. 

NTT도코모와 와카야마현립 의과대학과의 공동 실험에서는 4K영상의 각종 진찰 정보를 멀리 떨어진 진료소에서 도시의 병원으로 전송한다. 실용화되면 교외의 진료소에서도 전문의의 정확한 진단을 받을 수 있게 된다.

고마쓰는 NTT도코모와, 오바야시구미는 KDDI, NEC와 각각 협력하여 굴착기 등 건설기계의 원격 조종 실험을 17년 5월과 18년 2월에 각각 실시하였다. 오바야시구미의 경우, 5G를 이용하여 3D의 4K 영상을 전송함으로써 정보량이 눈으로 볼 수 있는 레벨에 근접하였다. 그 결과 작업시간이 건설기계에 탑승할 때의 약 1.2배까지 가까워졌다고 한다. 

한편, 소니는 NTT도코모와 협력하여 5G를 이용한 자동차의 원격 운전을 목표하고 있다. 원격 운전을 위해 골프 카트를 베이스로 한 전동 카트를 시작(試作)하였다. 운전할 경우는 설치한 카메라 영상만을 활용한다.

18년 2월에는 도쿄에 설치한 조종실에서 오키나와과학기술대학원대학(오키나와현) 부지에 있는 전동 카트를 움직이는 실험을 실시하였다. 이 실험 결과에 대해, 소니에서 개발 프로젝트에 관여한 다카나시(高梨) 씨는 “원격운전도 탑승해서 운전하는 것과 거의 다르지 않았다. 승객은 멀리 떨어진 운전자와 대화도 가능했다”라고 말한다. 장기적으로는 이 원격 운전을 통해 음주자의 대리운전이나 교통이 불편한 지역에서의 고령자 외출 등의 지원을 목표한다.

-- 자동차 운전을 지원 --
앞으로 사회적으로 큰 영향을 미칠 것으로 전망되는 것은 C-V2X(Cellular Vehicle to Everything)라는 자동차의 운전 지원이다. 

차량 단독의 자율주행 기술에서는 앞이 잘 보이지 않는 사거리에서의 사고나 혼잡한 고속도로에서 추월할 때의 대처에 한계가 있다. 그러나 C-V2X를 활용하면 네트워크를 통해 다른 자동차의 사고 정보를 알 수 있거나 근처를 주행하는 차량과 서로의 정보를 교환함으로써 자율주행의 안전성을 높인다. 동시에 운전 효율화도 높일 수 있다.

MWC 2018에서 가장 눈에 띈 참가자 중 하나가 한국의 SK텔레콤이었다. SK텔레콤은 18년 2월에 경기도 화성시에 자율주행용 전용도로 ‘K-City’를 설치하였다. 이 지역을 거점으로 5G 베이스의 C-V2X와 자율주행 기술을 조합한 실증실험을 시작하였다.

-- 일본에서도 C-V2X 실증 실험 --
이 실험에 있어서 C-V2X는 운전자에게 정보를 제공하는 것이 다가 아니다. 운전을 직접 제어하는데도 C-V2X를 이용하고 있다고 한다.

그 때문에 정밀도가 수cm의 고정밀 3D지도를 1초에 100회의 빈도로 경신한다. 때문에 도로 상황의 세세한 변화를 실시간으로 파악할 수 있다. SK텔레콤은 19년에 한국의 고속도로에서 실용화할 계획이다. C-V2X는 중국이나 유럽 등에서도 주목을 받고 있어 앞으로 자율주행에 있어서 반드시 필요한 기술이 될 가능성이 있다.

일본에서도 C-V2X의 실증실험이 잇달아 이루어지고 있다. 예를 들면 덴소를 포함한 컨소시엄에서는 17년 가을부터 도쿄 오다이바에서 실험을 시작하였다. 소프트뱅크는 17년 11월부터 혼다기술연구소와 협력하여 홋카이도에서 C-V2X와 자율주행을 조합하는 등 다양한 실증 실험을 실시하고 있다. 18년에는 닛산자동차, NTT도코모, 미국 퀄컴, 독일 콘티넨탈 등도 실험을 계획하고 있다.

  -- 끝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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