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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경ESG_2018/06_소비자 저변으로 확산되는 ‘Sustainable Seafood’
  • 저자 : 日経BP社
  • 발행일 : 20180508
  • 페이지수/크기 : 74page/28cm

요약

Nikkei ESG_2018.6 (p4~5)

News X 생물다양성

소비자 저변으로 확산되는 ‘Sustainable Seafood’
사내식당이나 편의점에 등장

파나소닉의 사원 식당의 메뉴에 서스테이너블(Sustainable, 지속 가능한) 시푸드가 등장했다. 편의점인 미니스톱은 MSC 인증의 연어 삼각김밥을 판매. 올림픽 레거시(자산)가 될 전망이다.

3월 22일, 파나소닉 오사카 본사의 사내식당에는 ‘서스테이너블 시푸드’라고 씌어있는 패널과 포스터가 걸려있었다. 사원들은 매우 관심을 보이며 식판을 들고 배식구 앞에 줄을 섰다. SDGs(지속 가능한 개발 목표)의 로고 마크도 보였다. 이날 파나소닉은 일본 기업으로서는 처음으로 사내식당 메뉴에 MSC(수산관리협의회) 인증의 생선을 도입했다.

MSC는 바다의 생태계를 배려해 지속 가능하게 포획된 ‘서스테이너블 시푸드’를 증명하는 인증. 파나소닉은 이 MSC 인증의 생선 및 환경이나 인권을 배려해 생산된 양식어를 나타내는 ASC(양식수산관리협의회) 인증의 생선을 같은 날 사내식당에 도입했다. 2020년에는 국내 사업소 전체의 사내식당에 도입할 계획이다.

지금까지 서스테이너블 시푸드의 제공은 슈퍼나 일부 외부 식당으로 한정되어 있었으며 소비자들에게 크게 확산되지는 않았다. 따라서 이번처럼 대형 전기제조업체인 파나소닉이 사내식당에 채택한 것에는 커다란 의의가 있다. 당사의 종업원은 국내에 10만 5,000명. 사내식당은 100곳이상 있다. “사원이 먹음으로써 의식이 바뀌게 되어 슈퍼에서도 인증 생선을 선택하게 된다면 사회에서의 파급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라고 당사 CSR∙사회문화부의 후쿠다(福田) 부장은 설명한다.

파나소닉은 도쿄 올림픽의 공식 스폰서이다. 작년 3월에 발표된 올림픽의 지속 가능한 수산물의 기준에는 MSC 및 ASC 인증 생선도 채택되었다. 후쿠다 부장은 도입 배경에 대해 “사내식당을 통해 서스테이너블 시푸드를 보급시키는 것은 올림픽 레거시 만들기로 이어질 수 있다. 또한 SDGs의 목표 14조항인 ‘바다의 풍요로움을 지킨다’에도 공헌할 수 있다”라고 설명한다.

식당 사업자인 엠 서비스 및 유통업자에게는 인증 생선을 구별∙관리하는 CoC 인증을 취득하게 했다. 국산 가다랑어 및 가리비, 해외산 고등어 등을 조달한다. 당분간은 한 달에 한 번, 서스테이너블 시푸드의 메뉴를 한 종류 제공해 나갈 예정이다.

-- 백화점에서 3세대에 어필 --
소비자에게 가장 가까운 편의점에서도 서스테이너블 시푸드의 전개가 시작되었다. 미니스톱은 올해 1월, MSC인증의 홍연어 삼각김밥을 도쿄∙지바(千葉)∙이바라기(茨城)의 약 300개 점포에서 발매했다. 포장 필름의 전면에 인증 로고가 인쇄되어 있다. 삼각김밥의 인증 생선의 채용은 편의점 업계 최초이다.

“편의점의 손님은 지속 가능한 식재에 대한 관심이 높지 않은 30~40대 남성이 대부분이다. 인증 생선에 대해 알림으로써 지속 가능성의 단서를 만들고 싶다”고 제1 상품본부의 카토(加藤) 씨는 힘주어 말했다.

이온도 작년 12월에 MSC 인증의 홍연어와 명란젓 삼각김밥을 발매했다. 그룹 산하의 미니스톱은 이온과 같은 원료를 사용함으로써 스케일 메리트(규모의 이익)를 통해 가격을 일반 연어 삼각김밥과 동일한 140엔으로 책정했다. 위탁 생산공장의 인증 로고 사용료는 미니스톱이 지불하며 종업원 교육을 실시함으로써 가격 조정을 실현해냈다.

세븐 & 아이홀당스 산하의 소고 세이부(西部)는 가족끼리 찾는 경향이 강한 백화점의 강점을 살려 서스테이너블 시푸드를 어필하고 있다. 당사는 알래스카 시푸드 마케팅협회의 ‘책임 있는 어업관리(RFM)’인증의 천연 수산물을 2016년부터 발매해 왔다. RFM인증은 세계수산물 지속가능성 이니시어티브(GSSI)로부터 “FAO(국제연합식량농업기관)의 가이드라인에 준하고 있다”고 인정받은 서스테이너블 시푸드이다.

유명 셰프에 의한 요리 실연을 통해 알래스카산 서스테이너블 시푸드의 매장 판매 이벤트를 개최해 왔다. 작년은 12회 이벤트를 열었다. “백화점은 가족 3세대가 함께 찾는 장소로서, 즐거운 체험 이벤트를 고객의 기억에 남을 수 있게 한다. 이벤트 후에 지속 가능성의 중요성을 설명함으로써 판매로 연결시킨다”. 소고 세이부의 가노(加納) CST CSV추진실 시니어 오피서는 고객들의 반응을 감지하고 있다.

-- 배합 사료로 안전한 양식 참치 --
수산물 회사에서도 서스테이너블 시푸드의 생산이 가속화되고 있다. 수산 대기업인 일본수산은 MSC인증의 수산물을 이용한 가공식품 및 ASC 인증의 방어를 생산 및 판매해 왔으나, 올해 3월부터는 완전 양식의 참치를 발매했다. 안전 양식 참치는 참치 자원에 부하가 걸리지 않게 하는 한편, 사육 시에 다른 어류 자원을 먹이로 사용하기 때문에 “완전한 서스테이너블 이라고 하기에는 힘들다”라는 의견이 있다. 이에 따라, 당사는 먹이를 배합 사료로 전환하여 어(魚)자원으로의 부하를 줄이는 활동을 추진했다. 2018년도에는 7,500마리, 2019년도에는 2만마리의 출하를 목표로 한다.

완전 양식 흑참치는 긴키(近畿) 대학 및 마루하 니치로, 교쿠요(極洋)도 생산 및 판매를 하고 있으나, 일본수산은 먹이의 개량 및 유통 시의 포장 연구를 통해 “참치에 함유되어 있는 비타민 E 및 이노신산을 늘려, 색의 열화를 지연시켰다”라고 양식사업 추진부 담당 집행위원인 마에바시(前橋) 씨는 당사 차별화의 특징을 말한다. 부하 후의 먹이는 돌돔이나 보리멸을 사용하지 않고 배합 사료로 전환, 바다 가두리에 옮긴 후 먹이는 생성 가루나 식물 단백질로 만든 배합 사료 등을 제공한다.

“완전 양식 참치의 이점은 트레이서빌리티(제조 이력과 유통과정 추적, Traceability)를 확보할 수 있다는 것이다. 앞으로도 먹이를 배합 사료로 전환하는 노력을 계속할 것이다”라고 말하는 마에바시 씨. 올림픽을 향한 서스테이너블 시푸드의 도전은 서플라이 체인 전체로 확산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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