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기전자/정보통신

NTT기술저널_2018.2 NTT R&D FORUM 2018 특집 (p24~28)

IoT의 현재, 그리고 미래
[IoT] [IoT가치화] [사업소개]
가와무라 류타로(川村龍太郎) 씨 / NTT미래네트워크연구소 소장

본고에서는 현재 활발히 추진되고 있는 IoT에 대한 NTT의 대응을 소개한다. 또한 그러한 활동을 통해 가시화된 IoT의 가치화의 공통점과 향후 미래를 위한 키워드를 소개한다.

▶IoT의 현재

사회의 다양한 사물이 네트워크에 연결되어 다양한 가치를 창출하는 IoT가 급속하게 진척되고 있다. IoT는 통신네트워크에 있어서 ①전화로 대표되는 ‘연결’ 역할, ②인터넷을 통해 정보나 지식을 ‘아는’ 역할을 잇는 제3의 역할로, 사회를 물리적으로 ‘움직이는’ 시대로 파악하고 있다.

현재의 IoT에 상당하는 컨셉트의 발상은 상당히 오래되어 수십 년의 역사를 갖고 있다. 한편, 급속하게 IoT의 구현화가 시작된 지금, 그 기대와 동시에 IoT에 어떻게 대응해야 하는지는 불투명하다.

이러한 가운데 IoT의 실현을 목표하는 사람들이 원하는 것은 “IoT로 어떻게 가치를 창출할 것인가?” “IoT를 위해 어떠한 시스템을 만들면 좋을까?”의 2개의 질문이다. 우리들은 이 질문에 대답하기 위해 ‘다양한 사업체의 파트너들과 함께 구체적인 IoT 가치화에 도전한다’ ‘그러한 활동을 통해 IoT 특유의 공통성∙보편성을 찾아낸다’ ‘또한 그 연장으로서 IoT의 미래를 예측한다’라는 스텝으로 활동을 추진하고 있다. 이하에서는 그 순서대로 우리의 대응을 소개한다.

▶IoT에 있어서의 4개의 역할∙기술과 그를 이용한 사례

우리는 IoT를 구성하는 기본요소를 4개로 정리하고 있다. ①Sense, Connect & Drive는 사물의 정보를 디지털화, 네트워크에 연결하거나 반대로 사물∙현실사회를 구동하는 실제 사회와의 경계를 담당하는 역할이다. ②Data & Software Logistics는 IoT 데이터나 그를 처리하는 소프트웨어를 적재적소에 배치하여 실행하는 역할이다. ③Analytics & Prediction은 데이터를 해석∙예측하여 가치를 창출함과 동시에 사회를 어떻게 움직일 것인가를 결정하는 기능이다. 이들 3개의 요소가 루프 모양으로 반복됨으로써 IoT 시스템이 작동한다. 그리고 또 하나의 중요한 요소는 ④Security다.

-- Sense, Connect & Drive --
이 기능은 ①지금까지 보이지 않았던 사물이나 사태를 디지털화하고, ②지금까지는 연결할 수 없었던 사물, 즉 네트워크가 닿지 않았던 장소나 대량으로 운반할 수 없었던 사물을 연결, ③실제 사회에 작용하여 물리적으로 구동하는 것이 중요한 역할이다.

이 역할의 첫 실례는 입고 있기만 하면 심박수 등의 생체정보를 판독할 수 있는 기능 소재 ‘hitoe®’다. 도레이와의 공동 개발로 탄생한 hitoe®는 스포츠나 건강증진, 의료분야에 대한 활용이 기대된다. 또한 후지타보건위생대학과 재활 분야에서의 조기 회복을 목표로 실증실험을 실시하고 있다.

다음 실례는 사회인프라 감시다. 일본의 사회인프라는 1960년대에 중점적으로 정비되었다. 약 50년의 시간이 지난 현재는 여러 곳에서 오류가 발생하고 있다. 그 일례로서 수도관의 누수 문제에 대응하고 있다. 수도관 파손에 의한 누수를 감지하여 조기에 수리함으로써 도로 함몰 등의 사고를 미연에 방지한다. 그러나 어려운 점은 그 감지 대상이 땅 속에 있다는 것이다. 맨홀은 두꺼운 철제로 되어 있어 지금까지의 무선통신이 도달하기 어려운데다 전원도 없기 때문에 배터리로 장기간 구동해야 한다. 우리들은 고도의 무선기술을 사용함으로써 이 어려운 문제를 해결하였다.

-- Data & Software Logistics --
이 역할은 주로 ①적절한 장소에서 데이터를 처리하는 것, ②다른 업종, 다종다양한 데이터를 교류하는 것이다.

전자의 중요한 기술은 엣지 컴퓨팅이다. 현재의 인터넷에서 주로 사용되고 있는 클라우드 컴퓨팅은 지식∙정보의 집약∙공유에는 매우 뛰어난 구조다. 그러나 IoT에서는 이 형태가 적합하지 않은 경우가 많다. 그것은 순식간에 사물을 제어하기 위해 필요한 실시간성과 IoT의 정보가치가 높은 지역성을 갖고 있기 때문이다.

엣지 컴퓨팅은 IoT의 사물 근처에서 데이터를 처리하는 방법으로, 우리들은 이 기술의 연구개발∙표준화를 약 20년 전부터 추진하고 있다. 그 기술의 축적이 현재 많은 IoT 분야에 사용되기 시작하였다.

-- Analytics & Prediction --
-- Security --

▶IoT 가치화의 공통성

우리들은 지금까지 많은 파트너와의 협업을 통해 IoT를 통한 새로운 가치화에 도전해 왔다. 그 과정에서 알게 된 대표적인 것을 몇 개 소개한다.

우선은 기존의 ICT와의 차이다. 지금까지의 ICT에서는 기존 사업을 네트워크화한 경우의 효능과 그에 동반되는 변화를 비교적 명확하게 예측할 수 있고 그것이 ICT이용의 급속한 발전으로 이어졌다. 반면, IoT는 창출되는 가치의 종류나 그 정도, 그로 인해 현재의 사업에 어떠한 변화가 동반되는가가 불투명하다는 특징이 있다. 그러나 시점을 바꾸면 이 불투명성은 게임체인지나 사업기회이기도 하며 이를 잡으려는 움직임도 활발하다.

다음의 공통성은 오픈화다. 주요한 사업체에서는 어떤 형태에서의 오픈화를 IoT와 함께 활용하고 있다. 지금까지 각각의 사업체 안에서 일으켜 온 이노베이션의 가일층의 추진을 위해, 외부 지식의 반영이나 데이터를 이용한 신규사업에의 전개 등 오픈화를 성장의 지렛대로서 이용하고 있다. 동시에 IoT와 함께 비연속적인 사업 진화의 타이밍이라고 생각하는 사업체도 있다. 데이터의 오픈화에 대해서는, 예를 들면 해양 업계에서는 선박 IoT의 데이터를 업계가 공통적으로 수집하여 활용하는 Ship Data Center를 설립하여 새로운 생태계 구축을 위한 선진적인 대응을 하고 있다.

▶IoT의 미래?

IoT의 미래는 어떻게 될까? 이를 예상하기 위한 몇 개의 시점을 제시하고자 한다. 하나는 IoT의 ‘가치화의 전형적인 패턴’이다. 내가 생각하는 패턴은 ①가치사슬(Value Chain)변화, ②양적∙성능적 변화, ③새로운 능력, ④의미적 변모다.

가치사슬의 변화는 IoT를 이용함으로써 지금까지의 사업구조에 변화를 일으키는 것으로, 예를 들면 유통에서의 중간업자의 생략이 이에 해당한다. 양적∙성능적 변화는 IoT로 효율과 성능을 향상시켜, 그 향상된 부분을 가치로 하는 것이다. 이들 2개의 형태가 조기에 진행되는 이유는 투자 대비 효과가 비교적 명확하기 때문이라고 생각된다.

다음의 진화는 새로운 능력의 실현이다. 이는 그 이름대로 지금까지는 불가능했던 일을 IoT의 힘으로 가능하게 하는 것이다. 자율주행이나 고장 예측을 통해 공장이나 기기의 정지를 미연에 방지하는 ZDT(Zero Down Time)를 예로 들 수 있다. 그리고 마지막은 의미적 변모다. 자동차의 경우, 새로운 능력으로서 무인운전이나 무인택시가 실현된 후에는 어떤 일이 일어날까? 어쩌면 마이카라는 개념은 없어지고, 자택이나 주변의 주차장도 없어질지도 모른다. 지금까지 우리들이 당연하게 자동차에 부여해 왔던 개념 자체가 크게 변화할지도 모른다.

IoT는 아니지만 내가 이전부터 이 흐름의 선행 사례로서 주목하고 있는 것은 주식의 초고속거래(HFT)다. 원래 사람에 의해 이루어졌던 거래가 ICT화로 인해 알고리즘 사이의 거래가 되었고, 지금은 더 진화하고 있다. 그 실태는 자본주의 경제에 있어서 당초의 주식거래와는 의미적으로 변용된 것처럼 보인다. 이와 같은 일이 앞으로 IoT의 세계에서 많이 발생할 것이다. 다음으로 IoT의 세계가 발전하는데 있어서 중요한 키워드를 소개하고자 한다.

-- 오토메이션 --
-- 정보가치의 지역성 --
-- 하드웨어와 소프트웨어 --
-- 연쇄반응과 화학반응 --

▶맺음말

이번에는 IoT에 대해 NTT가 대응하고 있는 사례와 함께 현재의 상황, 그러한 대응을 통해 가시화된 공통점, 그리고 IoT의 미래에 대한 키워드를 소개하였다. 앞으로도 IoT의 발전, 새로운 가치의 창출을 위해 진력해 나갈 것이다.

  -- 끝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