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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경비즈니스_2018/02/19_HR테크, 인사업무를 AI로 효율화
  • 저자 : 日経BP社
  • 발행일 : 20180219
  • 페이지수/크기 : 98page/28cm

요약

Nikkei Business_2018.2.19 테크노 트렌드 (p66~68)

Techno Trend
인사업무를 AI로 효율화
인사 + 기술 = HR테크

새로운 인재의 채용과 종업원의 행동 관리 등 인사업무는 손이 많이 간다. IT를 이용하여 Human Resources(인재) 업무를 효율화하는 ‘HR테크’의 수요가 높아지고 있다. 최근에는 AI를 활용하여 적재적소의 인재 배치를 지원하는 서비스도 등장하였다.

HR테크 분야에서는 특히 현장에서 일하는 종업원의 행동 관리에 대한 개발 경쟁이 활발하게 이루어지고 있다. 업무에 대한 의욕이나 적성 등 지금까지 정성적으로밖에 파악할 수 없었던 요소를 가시화한다. 종업원이 능력을 발휘할 수 있도록 적재적소에 인재를 배치하는 것을 지원한다. 업무에 대한 동기가 떨어지는 종업원을 조기에 발견하여 상사나 인사담당자가 상담을 하는 등 이직을 방지하는 효과도 기대할 수 있다.

인재서비스 기업인 Neo career(도쿄)가 제공하는 클라우드 서비스 ‘jinjer’는 종업원의 업무에 대한 의욕 저하를 AI로 감지하는 기능을 갖추고 있다. 그 하나가 ‘Engagement Alert’다.

인게이지먼트는 종업원이 자발적으로 업무에 관여하거나 기업에 공헌하려는 의욕을 말한다. 종업원이 매일 입력하는 근태 데이터를 AI로 분석하여 7단계의 ‘인게이지먼트 지수’로 표시한다. 인게이지먼트 지수는 이직한 종업원의 근태 데이터를 바탕으로 도출한 이직 패턴을 사용하여 산출한다.

분석에 사용하는 데이터는 출퇴근 시간이나 야근시간, 야근 빈도, 휴가를 내는 상황 등이 대상이 된다. 매일의 근태 정보 이외에 특별한 데이터 입력은 불필요하다. 인게이지먼트 지수가 떨어지면 일할 의욕을 점점 잃어간다고 관리 화면에 나타난다.

jinjer는 ‘웃는 얼굴 판정’이라고 부르는 기능도 있다. 종업원이 jinjer의 스마트폰 어플로 출근을 기록하고 얼굴 사진을 촬영한다. AI에 의한 이미지인식 기술을 사용하여 웃는 얼굴의 정도를 분석하여 100점 만점으로 평가한다. “점수가 갑자기 떨어지면 종업원의 의욕이 떨어지고 있다는 것을 알게 된다”(경영기획부 오구치(小口) 매니저)

-- 다음 직종을 제시하여 의욕을 높인다 --
‘A씨의 직무로서 유망한 것은 고객 서비스 담당’ ‘몸에 익혀야 할 기술은 커뮤니케이션과 스케줄 관리’. AI를 사용하여 종업원에게 적합한 직무나 승진으로 직결되는 직무를 알려 주는 HR테크도 있다. 미국의 인사 클라우드 서비스 ‘Workday’가 그것이다. 소니, 닛산자동차를 비롯하여 대기업을 중심으로 1,800사가 이용하고 있다.

Workday 서비스가 제공하고 있는 ‘Opportunity Graph’는 매니저 등의 직무를 담당하는 상사와 부하 각각에 대해 Workday로 관리하는 업무 이력 등의 인사 데이터를 분석. 결과를 비교함으로써 종업원 개개인에게 성공하기 쉬운 직무를 제안한다.

“나아갈 다음 단계를 종업원에게 제시함으로써 자율적으로 성장할 의욕을 높일 수 있다” Workday 일본법인의 우다가와(宇田川) HCM Japan 프로덕트 리더는 이렇게 말한다. 앞으로는 분석 결과를 바탕으로 강화해야 할 기술이나 습득에 도움이 되는 연수 프로그램을 추천하는 기능을 추가해 나간다.

창조적이며 과정을 중시하는 타입인가, 논리적으로 결과를 추구하는 타입인가? 업무에 대한 가치관을 가시화하는 서비스도 등장하였다. kaonavi(도쿄)는 2017년 12월, 인사 클라우드 서비스 ‘kaonavi’에 ‘SPI3 타입 맵’이라고 부르는 기능을 추가하였다.

‘SPI3’는 인재 채용 지원이나 인재 소개 등의 사업을 전개하는 취업정보회사 Recruit Career가 운영하는 적성검사 프로그램이다. 전용 웹사이트 등을 통해 수강해야 했던 동(同) 프로그램을 카오나비 상에서 받을 수 있도록 하였다.

검사 결과를 바탕으로 ‘창조’ ‘결과’ ‘조화’ ‘질서’의 4개의 가치관 중 어느 것을 중시할 것인가를 4상한 그래프로 표시한다. “기존사업의 지원 프로젝트는 결과를 중시하는 멤버를 중심으로 배정하자”와 같이 현장의 관리직이 인재를 적재적소에 배치하기 쉽도록 한다.

카오나비는 원래 종업원의 얼굴 사진이 나열된 화면을 사용하여 인재 정보를 공유∙관리하는 것이 특징이다. SPI3의 결과에 대해서도 얼굴 사진을 다시 정렬함으로써 “문자가 나열된 종이나 화면과 비교하여 보다 직감적으로 인재의 적성을 파악할 수 있다”(야나기하시(柳橋) 사장).

SPI3 타입 맵에는 상사가 부하와 어떻게 접촉하면 좋을지를 조언해 주는 기능도 있다. ‘이유를 논리적으로 전달해야 한다’ ’부하의 불안을 해소하도록 노력해야 한다’와 같은 요령을 제시한다. “상사가 일상 업무에서 종업원의 타입을 생각하면서 커뮤니케이션을 하면 종업원은 의욕을 쉽게 높일 수 있다”(야나기하시 사장)

-- 심신의 건강 상태를 체크 --
기업용 건강 경영 지원 클라우드를 전개하는 FiNC(도쿄)는 종업원에게 심신 상태를 질문하여 분석하는 ‘FiNC Wellness Survey’의 신판을 17년 11월에 발표하였다. 식사나 운동과 같은 피지컬, 심리상태를 나타내는 멘탈, 업무에 대한 의욕인 인게이지먼트의 3개의 관점에서 종업원이 자신의 건강 상태를 파악할 수 있게 되었다.

상사는 분석 결과를 바탕으로 “건강 면에서 고민을 안고 있던 종업원을 조기에 발견하여 세심하게 케어할 수 있게 되었다”(웰니스 경영사업본부의 오사다(長田) 부장).

채용업무에서도 HR테크의 활용이 확산되고 있다. 인사담당자에게 있어서 인재 채용은 가장 중요하면서도 손이 많이 가는 업무 중에 하나다. 대량의 응모서류를 검토하고, 취직 희망자와 면접 일정을 조정한 후에 여러 번의 면접을 거듭해야 한다. 자사의 사업이나 조직, 사풍 등에 맞는 유능한 인재를 발견하는 안목도 필요하다.

대량의 응모서류를 동영상으로 변환하여 유능한 인재의 발굴을 AI를 이용하여 지원하는 것은 TalentA(도쿄)의 ‘HireVue’다. 미국에서는 IBM이나 애플 등 600사 이상이 도입하고 있다. 일본에서는 16년부터 판매를 시작, 호시노리조트와 다이쿄 등 수십 개의 회사가 도입하고 있다.

취직 희망자는 자기소개 동영상을 스마트폰 등으로 녹화하여 HireVue의 웹사이트에 등록한다. 기업의 채용 담당자가 열람할 수 있다. 화상회의처럼 취직 희망자와 채용 담당자가 라이브 형식으로 동영상 면접을 실시하거나 채용 담당자가 사전에 설정한 질문을 화면에 표시하여 차례대로 대답하도록 하는 기능도 있다. “인재모집에서 채용까지 8주일이 걸렸던 채용 작업을 2주일로 단축한 기업도 있다”(나카무라(中村) 전무)

-- 입사 후의 활약 정도까지 예측 --
디지털 면접의 진가는 그뿐만이 아니다. 자기소개 동영상의 표정, 음성, 발화 텍스트를 각각 AI로 분석. 얼굴 표정의 풍부함이나 목소리의 탄력, 발화 내용 등을 참고로 하여 ‘입사 후 활약하는 인재가 될 확률’을 도출한다.

유저 기업은 우선 취직 희망자와의 동영상 면접을 녹화한 데이터와 그 희망자의 채용 결과를 각각 입력한다. HireVue는 입력 데이터를 바탕으로 기업이 유능하다고 판단한 인재의 면접 시의 행동이나 질문에 대한 대답을 통계 처리한 기업별 ‘채용인재 모델’을 만든다.

이후에는 취직 희망자와 동영상 면접을 할 때마다 동영상 데이터를 입력∙분석하여 채용인재 모델과의 유사도를 도출한다. 유저 기업의 인사담당자는 TalentA의 컨설턴트 등과 공동으로 ‘유사도는 적절한가?’ ‘유사도는 높았지만 입사 후에 실제로 활약했는가?’와 같은 요소를 가미하여 채용인재 모델의 정밀도를 높여 나간다. 현재는 분석 대상이 영어 등에 한정되어 있지만 18년 안에 일본어판을 제공할 계획이다.

BizReach(도쿄)가 제공하는 클라우드 서비스 ‘HRMOS 채용 관리’에서는 구인정보나 응모자의 프로필, 채용 프로세스별 진척 상황과 같은 데이터를 일원 관리한다. 응모자 수나 면접 횟수, 면접관의 평가와 같은 정보를 그림이나 도표로 제시하여 채용 상황을 가시화할 수 있다. 면접일정 스케줄 관리나 구인표 작성 등 인사담당자의 업무를 지원하는 기능도 있다.

HRMOS의 특징은 채용업무의 효율화에 그치지 않는다. AI를 활용함으로써 자사가 원하는 인재인지 여부를 시스템이 자동적으로 판정. 인사담당자가 응모자를 채용해야 하는지의 여부를 판단하는 재료를 제공한다.

AI로 분석하는 것은 취직 희망자가 자사의 인재 채용 사이트에 등록한 이력이나 직무 경력과 같은 데이터다. 앞으로는 이직 사이트인 BizReach와 연계시켜, 인사담당자가 HRMOS에 구인표를 등록하면 내용에 맞는 인재를 AI로 추출하는 기능을 제공해 나간다. “필요한 인재를 찾는 수고 그 자체를 줄일 수 있다”(HRMOS 채용관리사업본부의 후루노(古野) 씨)

업무방식 개혁에 대한 논의는 야근시간이나 일하는 장소에 초점에 맞춰지기 쉽다. 유능한 인재를 채용하여 종업원 개개인의 능력을 이끌어내서 활력적으로 일할 수 있는 환경을 구축하는 기업만이 살아남는다. 2018년은 HR테크를 어떻게 잘 활용하는지가 중요해질 것이다.

  -- 끝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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