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신네트워크 미래 예상도

해동 위클리 브리핑
Vol.87 | 2018/02/28 http://hjtic.snu.ac.kr
통신네트워크 미래 예상도 Telecommunication_2018.1

지금부터 2020년까지의 진화

일본경제에 있어서 중요한 이정표가 될 2020년이 2년 후로 다가왔다. IoT나 AI 등을 활용한 디지털 변혁을 얼마나 추진할 수 있을까가 기업의 운명을 좌우하게 될 것이다. 그럼 이 디지털 변혁을 지탱하는 중요한 인프라인 통신네트워크는 앞으로 어떻게 진화할 것인가? 2020년까지의 네트워크 미래 예상도를 소개한다.

Part 1. 빛 수준의 20기가 Wi-Fi
무선LAN은 11ax가 주류

2020년의 무선LAN은 고밀도 환경에서도 속도가 쉽게 느려지지 않는 차세대 규격 ‘11ax’가 주류가 될 것이다. 한편, 60GHz대를 이용하는 신규격 ‘11ay’의 표준화도 진전. 실효 속도 20Gbps 이상의 Wi-Fi가 실현되어 있을 지도 모른다.

‘2018년 8월에는 11ax 대응 제품을 출시한다’. 현재 주류인 IEEE802.11ac에 이어 차세대규격 ‘IEEE802.11ax’를 지원하는 무선LAN 액세스 포인트(무선AP)의 발매에 대해 그렇게 이야기하는 사람은 휴렛팩커드 엔터프라이즈(HPE) 산하의 Aruba에서 아시아 태평양지역을 담당하는 스티브 우드 씨다. 18년 후반부터 기업도 드디어 11ax 도입을 시작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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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oT 공장의 현실 (1) Nikkei Monozukuri_2018.1

데이터는 어떻게 하면 분석할 수 있는 것일까?

공장의 IoT화를 어느 정도 추진하여 나름의 데이터 활용을 시작하고 있는 공장에서 자주 듣게 되는 것은 “축적한 데이터를 분석하는 것이 다음 과제이다”라는 말이다. 구체적으로 어떻게 데이터를 분석해야 새로운 지식을 얻을 수 있는지는 간단한 문제가 아니다. IoT의 실증실험으로 새로운 지식을 얻을 수 있었던 사례를 통해 데이터 분석의 힌트를 모색해 본다.

■ ‘모르는 것’을 알게 된 2가지 사례
일본의 생산현장은 탄탄하다. 지속적인 개선을 통해 문제를 발견하면 곧바로 해결한다. 공장의 IoT(Internet of Things)화에 의해 가동상황을 실시간으로 파악하여 문제가 발생 시에는 개선을 도모함으로써 제품품질의 안정 및 가동률 향상을 달성하는 사례가 늘고 있다.

그러나 현장에서는 IoT로 수집한 데이터에 대해 더 큰 기대를 모으고 있다. 닛케이 모노즈쿠리가 2017년 12월에 실시한 조사(‘숫자로 보는 현장’ 참조)에 따르면, 공장에서 얻은 데이터를 깊이 분석한 결과 “지금까지 알려지지 않은 지식을 (향후) 얻을 가능성이 크다”라고 기대하는 대답이 85.5%에 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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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업을 첨단산업으로 만든다 Nikkei Business_2018.1.22

스미토모화학, 농업문제 해결로 사업창출

종합화학기업인 스미토모화학이 산적한 농업 문제를 해결해 줄 사업 창출에 도전한다. 왜, 농업일까? 이유 중 하나는 비료제조가 스미토모화학의 ‘가업’이라는 점이다. 그리고 무엇보다 농업은 성장 가능성이 풍부한 시장이기 때문이다. 치열해지는 화학업계의 국제 경쟁에서 승리하기 위해 농업을 첨단산업으로 육성하여 성장 원동력으로 삼는다.

간토 지방의 주요 쌀 생산지인 도치기현 시모쓰케시. 2017년 8월, 푸르게 펼쳐진 논을 무대로 ‘미래의 농업’을 연상시키는 풍경이 펼쳐졌다. 벼 위 30cm의 높이에서 얼음 위를 미끄러지듯 비행하는 1대의 드론. 미리 입력한 지형 데이터를 바탕으로 전자동으로 비행한다. 탑재한 특수 카메라로 벼 상태를 촬영하여 생육 상태나 병충해의 발생 상황을 확인한다. 필요하다면 핀포인트로 농약이나 비료를 살포한다.

저출산 고령화로 농업 종사자의 평균 연령이 65세를 넘어선 일본. 농업 종사자의 부족이 심각해지는 가운데 드론을 활용하면 노동력 부담을 크게 줄이면서 효율적으로 벼농사를 지을 수 있을지도 모른다. 스미토모화학은 그러한 새로운 벼농사 방식을 모색하고 있다.

드론과 화상해석기술을 개발한 스타트업 기업 Nileworks와 공동으로 사업화 검토를 시작한 것이 16년. 17년 10월에는 나일웍스에 투자 참가도 하였다. 스미토모화학은 적재량이 한정적인 드론용으로 소량으로도 효과가 좋은 농약이나 비료 개발을 추진한다. 또한 전국의 벼 생육 데이터를 수집∙해석하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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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IT의 진화를 배운다 일본경제신문_2018.2.21

본사 코멘테이터 무라야마 케이이치(村山 惠一)

대형 모바일 메신저 LINE의 데자와(出沢) 사장은 일본의 IT의 미래에 대해 우려의 뜻을 나타냈다. “서비스를 제공하는 힘의 기반이 침체되고 있다고 생각한다. 향후, 미국과 중국의 2강 체계가 되어 그들의 기술을 도입하지 않으면 안되게 될 지도 모른다. 일본의 사업자들은 이에 대한 다양한 대책 마련이 필요하고, 정부도 이러한 시점을 공유하지 않는다면 그들의 독주를 막을 수 없게 될 것이다”.

현재 IT산업의 세력 구도는 ‘미국 대 중국’을 중심으로 움직이고 있다. 애플과 구글 등 미국 빅5의 뒤를 텐센트와 알리바바 그룹 등 중국 기업들이 추격하고 있다. 중국은 2030년에 인공지능(AI)분야에서 세계 수위가 된다는 목표를 내걸며 미국을 뛰어넘으려는 야심을 드러내고 있다.

데이터 사회의 도래로 국가 경쟁력을 좌우하고 안전보장에도 영향을 주는 IT의 존재감은 점점 커지고 있다. “인터넷업계의 구조에서는 규모가 큰 기업이 점점 강력해진다. 불가역적이다”라고 말하는 데자와 사장. 그는 일본어 처리 기술에서는 해외 기업에게 뒤쳐질 수 없다며 AI연구에 주력, 격전지의 스마트 스피커 시장에도 뛰어들었다.

이러한 LINE이 중국 기업과 손을 잡는다. 공유자전거회사 Mobike와 일본에서 서비스를 개시한다. LINE은 왜 ‘중국’을 선택한 것일까? 공유 경제는 IT를 구사하는 성장 시장. 특히 자전거는 지난 주 메리카리(도쿄)가 참여를 표명하는 등 기대를 모으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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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생물로 ‘도시 쓰레기’를 ‘유전’으로 Nikkei Business_2018.1.15

바이오 리파이너리 (Bio-refinery)

에탄올을 미생물로 생산하는 ‘바이오 리파이너리’ 기술을 세키스이 화학공업(積水化学工業)이 확립했다. 원료인 쓰레기를 일체 분별하지 않고 에탄올로 변환시킴으로써 ‘도시’의 쓰레기가 ‘유전’으로 바뀌게 된다. 2019년도부터 실용 플랜트의 가동을 계획하고 있으며 원유에 의존하지 않는 미래에 한 발 다가서게 되었다.

버리면 쓰레기, 살리면 자원---. 일본인 대부분이 알고 있는 이 표어에는 2가지 의미가 있다. 그 하나는 교훈. 자원이 부족한 일본에서는 원재료의 수입에 의존하고 있다. 그래서 더욱더 자원을 소중히 여기지 않으면 안 된다는 의미이다.

다른 하나는 쓰레기를 자원으로 사용한다는 것이 상당히 어렵다는 현실을 나타내고 있다. 쇼와(昭和) 시대부터 지속적으로 강조해 온 표어가 헤이세이(平成) 30년이 되어서도 “현역”을 유지하고 있는 것은 몇 십 년이라는 세월을 할애해도 그것이 실현되지 않았기 때문이다.

그러나 이 상식이 가까운 미래에 뒤집힐 지도 모른다. 쓰레기를 ‘통째’로 에탄올로 변환시키는 기술을 세키스이 화학공업이 확립한 것이다. 가정 등에서 회수한 쓰레기를 경쟁력 있는 비용으로 에탄올로 전환시키는 기술은 세계 최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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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넷 백서 2017 인터넷 백서편집위원회_2017.1.13

인터넷에 의한 진정한 산업변혁은 지금부터 시작된다

최근 수년간, 본 백서에 올려진 인터넷 10대 키워드를 비교해보면, 세상을 반영한 단어들이 교대되고 있다. 한편, 매년 등장하는 일련의 단어가 있는데, 그 중에 톱은 ‘IoT’ 이다. 이것에 이어 ‘사이버 시큐리티’와 ‘인터넷 거버넌스’ 가 이어진다.

10년전에는 ‘모든 것이 인터넷으로 연결된다’고 외쳐도 많은 이용자들에게는 꿈과 같은 이야기로, 컴퓨터 이외의 기기가 네트워크에 연결되는 것은 상상하기 쉽지 않았다. 그러던 것이 지금은 ‘스마트OO’라는 이름으로 새로운 서비스가 생겨나고, 지금까지 단체로만 움직이던 기기들이 인터넷에 연결되는 것이 당연한 것으로 여겨지게 되었다.

그러나 연결된다는 것이 좋은 것만은 아니다. 편리한 반면에 악의를 가진 공격에 피해를 입을 가능성도 많아지게 되었다. 스마트 록(스마트폰 앱 등의 시건)의 시스템이나 인터넷을 통하여 관리하는 병원과 호텔 등의 지하수처리 시스템 등에 취약성이 발견되었다는 뉴스가 보도되기도 하였다.

인터넷이 통신의 인프라가 된지 오래되었지만, 점점 더 다른 분야의 사회인프라를 지원하는 기반으로도 되어가고 있다. 따라서 ‘사이버 시큐리티’는 매년 키워드로 올라갈 만큼 중요한 화제이기도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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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TT 스포츠 뇌과학 프로젝트 NTT기술저널_2018.1

선수들의 뇌 기능을 분석해 실력을 강화

스포츠 시합에서는 상황 파악과 상대와의 신경전, 긴장감 속에서도 신속하게 의사를 결정하는 등, 선수들의 다양한 뇌 기능이 승부의 열쇠를 쥐고 있다. 또한 그 대부분은 선수 자신도 자각하지 못하는 ‘잠재적’인 뇌 기능이다. 2017년 1월에 발족한 NTT 스포츠 뇌과학 프로젝트에서는 최고 선수의 우수한 잠재적 뇌 기능을 분석해 승리의 원인을 특정. 그것을 바탕으로 실제 선수들의 실력 향상을 지원해나가는 것을 목표로 연구를 추진하고 있다.

-- 스포츠에서의 뇌 기능의 중요성 --
우수한 스포츠 선수에게 필요한 것은 무엇일까? 운동 신경이나 심폐 기능 등이 뛰어난 강인한 육체, 힘을 효율적으로 조절해 부상 위험을 최소화하는 적절한 동작. 이러한 신체적 요소의 중요성은 누구나 알고 있다. 하지만 선수의 레벨이 높아질수록 그것만으로는 충분하지 않다.

시합의 상황을 파악해 전략을 세우고 신속하게 의사를 결정하는 능력. 상대의 거동을 통해 다음 상황을 예측하고 그보다 먼저 대처하는 능력. 상대의 예측을 교란해 상대를 조종하는 능력. 신속하고 격렬한 움직임 속에도 임기응변으로 동작을 조절하는 능력. 승부의 강렬한 긴장감 속에서도 실력을 충분히 발휘할 수 있는 능력. 이러한 능력들은 모두 뇌가 가진 고도의 정보 처리 기능 없이는 실현될 수 없다. 일류 선수들은 모두 이러한 뇌 기능이 특별히 우수하다고 할 수 있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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