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론 이코노미 -- 데이터 취득 혁명

해동 위클리 브리핑
Vol.83 | 2018/01/31 http://hjtic.snu.ac.kr
드론 이코노미 (Drone Economy) Harvard Business Review_2018.1

데이터 취득 혁명이 비즈니스를 바꾼다
Chris Anderson / 3D로보틱스 CEO

드론은 원래 군사이용을 염두에 두고 개발한 무기이다. 그것이 지금은 어느 누구라도 어디서나 살 수 있는 완구로서 유통되거나 비즈니스의 도구로서 적극적으로 활용되기 시작하고 있다. 드론이 가장 힘을 발휘하는 것은 ‘물건의 배달’이 아닌 ‘데이터의 취득’이다. 그리고 드론의 자율주행 기술이 확립되어 지구의 완전한 데이터화가 실현되는 혁명이 일어날 때, 그곳에는 거대한 시장이 생성된다. Wired 잡지의 전직 편집장이며 드론 제조업체의 CEO를 맡고 있는 크리스 앤더슨 씨는 이와 같이 주장한다. 이 글에서는 하루가 다르게 진화하고 있는 ‘드론 이코노미’가 비즈니스에 어떤 변화를 가져올 지에 대해 알아본다.

-- 드론기술이 가져온 파괴적인 이노베이션 --
작고 검은 쿼터콥터(4개의 회전날개를 가진 드론)가 공중에 보이지 않는 레일이 있는 것처럼 완벽한 궤도를 그리며 공사현장을 스캔 해 간다. 건설 작업자는 머리 위의 기계음에 완전히 적응한 듯, 일부러 위를 응시하며 드론의 활약을 구경하는 사람은 없다. 하늘을 비행하는 로봇은 공사현장에서 흔히 볼 수 있는 도구로서 완전히 일상 속에 녹아 들어 있다. “당연한 것”이야말로 진정으로 혁명적인 것이다.

현실의 물리적 세계를 지상에서나 상공에서 겉부터 속까지 스캔 하는 작업을 ‘현실 캡쳐’라고 부른다. 이 기술이 드디어 실제로 비즈니스를 바꿀 정도까지 성숙해졌으며 그 일부를 구글맵에서 살짝 엿볼 수 있다. 인공위성과 비행기, 자동차에서 지도용 데이터를 수집해 2차원과 3차원의 양방향에서 보여주는 서비스이다. 향후의 자율주행을 타깃으로 매우 높은 해상도의 지도작성이 이루어지고 있다. 자율주행에서는 효율적인 루트를 작성하기 위해 초 고해상도의 도시의 3D 데이터가 필요하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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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I 도입의 성공 법칙 Nikkei Computer_2017.12.21

실험만을 반복하는 ‘AI 무한루프’의 함정

제3차 AI(인공지능) 붐이 일면서 모든 업종이 AI의 활용을 검토하게 되었다. 이미 일부 기업은 서비스 혁명 등의 성과를 내고 있다. 그러나 그 이면에는 많은 실패가 숨어 있다. 과잉 기대를 품고 특성을 모른 채 도입하게 되면 출구가 없는 ‘무한루프’에 빠지게 된다. AI 도입의 성공과 실패를 나눌 수 있는 경계선은 어디에 있을까? 선두 기업의 실제 사례를 통해 성공 조건을 파헤쳐 본다.

많은 기업이 AI의 실증실험에 나서는 가운데, 실용화에 도달하지 못하는 사례도 잇따르고 있다. AI도입의 실패사례를 파헤쳐보면 4가지 요인이 떠오른다. ‘목적 불명확’, ‘특성의 이해부족’, ‘개발에만 전력 투구’, ‘운용 경시’가 ‘무한루프’로 이어질 수 있다.

“무엇이라도 좋으니 일단 AI를 도입해 달라고 사장이 말하고 있다”---. AI 도입 및 개발을 수탁하는 벤처기업인 크로스 콤파스의 사토 사장은 “믿기 어렵겠지만, 이런 의뢰가 실제로 있다”라고 밝혔다. 이런 의뢰를 한 기업이 AI 도입으로 성공한 사례는 거의 없다. 인간 퀴즈왕을 이긴 미국 IBM의 질문응답 시스템인 ‘왓슨(Watson)’ 및 심층학습(딥러닝)의 등장을 계기로 2012년경에 제3차 AI붐이 시작된 지 5년. 지금은 많은 기업이 AI도입의 실증실험에 나서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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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어리스 타이어, 펑크는 과거 속 유물로 Nikkei Business_2017.12.11

브릿지스톤 / 스미토모고무/ 동양고무공업

공기를 넣을 필요가 없는 ‘에어리스 타이어’ 개발이 과열되고 있다. 수지 소재로 만든 스포크로 차량의 무게를 지탱하며 울퉁불퉁한 지면으로부터 받은 충격을 흡수한다. 앞으로 다가올 자율주행 및 EV사회의 실현을 위해 발 밑의 타이어까지도 변화를 모색하고 있다. 

2017년 가을에 개최된 도쿄모터쇼. EV(전기자동차) 등 최첨단 자동차를 선보인 전시회 일각에서 이목을 끈 ‘자전거’가 있었다. 방문객들의 눈을 사로잡은 것은 다름아닌 자전거 바퀴. 그런데 그 바퀴는 흔히 볼 수 있는 ‘둥글고 검은 고무 뭉치’가 아니라, 새빨간 색의 플라스틱 수지가 휠에서 방사형으로 뻗어있는 것이었다. 브릿지스톤이 개발한 에어리스 타이어 ‘에어 프리 컨셉트’이다.

보기에는 기발하지만, 시승한 사람들 입에서는 “너무 평범하다”라는 말이 세어 나왔다. 그러나 이런 담백한 평가도 개발 담당자에게는 무엇보다 큰 칭찬으로 들린다. 공기를 사용하지 않는 타이어가 실용화된다면 타이어의 역사에 길이 남게 될 커다란 전환점이 되기 때문이다. 공기는 타이어 안에서 용수철과 같은 작용을 하며 ‘하중을 지탱’하고 ‘충격을 흡수’하는 2가지 역할을 하고 있다. 공기는 가볍고 조달비용도 제로이다. 고속으로 계속해서 회전하는 가혹한 환경 속에서도 열화되지 않는 것이 매력적이다. 현재, 전세계에서 판매되고 있는 타이어의 대부분은 공기 주입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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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리바바가 사용하는 물류로봇, 일본 상륙 Nikkei Robotics_2018.1

세계 최대의 EC시장에서 단련된 로봇 벤처기업, Geek+

중국의 인터넷 통신판매(EC)의 거인 Alibaba 그룹. 연간 유통 총액이 약 50조 엔에 달하는 알리바바가 자사 직영의 인터넷슈퍼 사업 ‘Tmall Supermarket’에서 사용하는 물류 로봇이 일본에 상륙, 지바현의 현장에서 가동을 시작하였다. 미국을 제치고 세계 최대의 EC시장이 된 중국 국내에서 기술을 축적하면서 급성장한 로봇이 일손부족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일본에서 소비자의 주문 상품을 운반하는 유통 현장을 지원한다. 많은 이노베이션이 초스피드로 진행하는 ‘IT선진국’ 중국에서 탄생한 로봇이 일본의 서비스 현장에서 활약하는 미래 모습의 축소가 여기에 있다.

그 로봇벤처는 중국의 Geek+사. 스위스 ABB사의 중국 거점 출신자들이 2015년에 설립하였다. EC의 물류센터에서 상품이 들어 있는 선반을 통째로 들어올려 피킹 작업 담당자의 앞까지 자동으로 운반해 주는 로봇을 만든다. 작업자는 넓은 물류센터 안을 돌아다니지 않고 한 곳에 머물러 있어도 몇 백만 종류의 상품을 피킹할 수 있게 된다. 미국의 Kiva Systems가 개발, 아마존닷컴이 자사의 물류센터에서 운용하는 선반 운반로봇 ‘Amazon Robotics’의 중국판과 같은 존재다.

Geek+는 설립한지 불과 3년만에 알리바바를 비롯하여 중국 EC업계 3위인 vip.com, 최대 가전기업인 Suning Commerce, 최대 택배회사인 SF Express 등 중국 국내 20개 이상의 기업에 누계 2,000대에 가까운 로봇을 납입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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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R Tech : 본심을 가시화하여 이직 방지 일경산업신문_2018.1.23(화)_1면

사원의 목소리 데이터 분석, 직장 문제 조기 개선

클라우드나 빅데이터 등 최첨단 IT를 인사업무에 활용하는 ‘HR Tech’(Human Resources X Tech)가 확산되고 있다. 채용이나 노무관리뿐 아니라 최근에는 사원의 이직을 방지하기 위한 대처에도 활발하게 활용되고 있다. 사원의 감정을 분석하여 조직의 문제점을 개선한다. HR Tech를 지원하는 것은 데이터 분석에 뛰어난 스타트업 기업이다.

“당신은 현재의 직장에서 일하는 것을 친한 친구에게 어느 정도 추천하고 싶습니까?” Emotion Tech(도쿄)가 2017년 9월에 새롭게 시작한 서비스 ‘Employee Tech’는 그런 물음에서 시작한다. 임플로이 테크는 회사나 업무에 대한 종업원 만족도(ES)를 측정하는 조사다. 사원은 앙케이트에서 직장 추천도(만족도)에 점수를 매겨 ‘업무 내용 자체’ ‘노동 시간’ 등 15개 전후의 항목이 어느 정도 영향을 미쳤는지를 가점 평가나 감점 평가로 회답한다. 모티베이션 향상에 대한 영향도를 점수로 산출한다.

-- 속성 별로 분석 --
모티베이션에 대한 영향도가 큰 항목에서 감점 평가가 많을수록 ‘우선적으로 개선해야 할 과제’다. 부서나 근속 연수 별로 그래프로 가시화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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녹색의 토마토 You Honma_2017.5.29

디지털 시대의 경영자들에게 전하는 메시지 

사장님으로부터 ’우리 회사도 디지털화를 진행하라’고 지시를 받았는데 무엇을 하면 좋을지요? 최근 이와 같은 질문을 자주 받고 있다. 신문지상에 매일과 같이 ‘디지털’, ‘IoT,’ ‘AI’ 등의 단어가 넘쳐나고 있지만, 이러한 기사를 읽은 경영자가 타사에 뒤처질까 걱정되어 CIO(최고정보책임자)나 다른 임원들에게 지시를 마구 내리는 광경이 눈에 떠오른다.

효율화나 경비삭감에서는 경험이 풍부한 IT부문에서도 “무엇인가 새로운 것을 하라”고 지시를 받게 되면, 무엇부터 손을 대야 할지 막연하다는 곳이 대부분일 것이다. 많은 경영자가 ‘이노베이션을 어떻게 일으키는지’에 대해 고민하고 있고, ‘디지털’이 이노베이션의 돌파구가 되지 않을까라고 생각하고 있기 때문이다

실제로 지금 시대의 이노베이션은 한 번 일으키면 끝나는 것이 아니고, 계속 일으켜 나가지 않으면 혹독한 글로벌경쟁에서 살아남을 수가 없다. 기존의 경쟁기업만이 아닌, 신흥기업도 디지털기술과 새로운 비즈니스모델을 무기로 종래의 시장을 잠식하기 시작하고 있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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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니카 미놀타의 디지털 트랜스포메이션 Konica Minolta Technology Report_2017.1

● 권두언: 코니카 미놀타의 디지털 트랜스포메이션

● 특집: 과제해결 형 디지털 컴퍼니로의 변혁
1. 신규사업을 성공으로 가져가는 기술 개발 프로세스
2.. HSTT(High Sensitive Tissue Testing) 기술의 소개
3. 화상진단 전문의의 지식∙경험을 제공하는 네비게이션 시스템의 개발
4. 차세대 의료 IT 플랫폼 ‘GIP’의 개발
5. 플라네타륨 ‘만천(滿天)’ 리뉴얼에서의 체험 디자인

● 기술 논문∙기술 소개

【정보기기∙산업인쇄 분야】
1. 배경화상의 특징이 농도 얼룩의 시인성에 주는 효과
2. 중철 제본기 SD-513에서의 페이퍼 핸들링 기술
3. 스캐너용 조명모듈의 분기형 도광체 개발
4. 인쇄시장에서의 잉크젯 프린터 기술
5. Development of Image Quality and Reliability Enhancing technology

홈페이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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