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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경에콜로지_2018/01_바이오매스 발전의 선두주자, 스미토모 상사
  • 저자 : 日経BP社
  • 발행일 : 20171208
  • 페이지수/크기 : 122page/28cm

요약

Nikkei Ecology_2018.1 (p62-64)

Case Study 환경경영
바이오매스 발전의 선두주자, 스미토모 상사
환경과 지역 사회 공헌의 양립 목표

FIT 개시 전인 2005년에 목질(木質) 바이오매스 발전사업에 진출하여 현재 최대 규모를 자랑하는 스미토모(住友) 상사. 상사의 종합력을 살려 규모의 추구와 환경 및 지역 공헌의 양립을 목표로 한다.

2017년 4월, 종합상사인 스미토모 상사는 자사의 6가지 중요성(Materiality)을 발표했다. 그 중 2가지가 ‘지구환경과의 공생’과 ‘지역과 산업 발전을 위한 공헌’이다. 그 실현을 위한 중요한 사업 중 하나가 목질 바이오매스(생물자원) 발전사업이다. 당사는 10년이상 전부터 뛰어들어 국내의 최대 규모의 발전량을 자랑한다.

스미토모 상사는 ‘기간 인프라의 고도화를 통해 사회에 공헌하는 기능의 집단’을 목표로, 재생가능 에너지를 포함한 전력 및 물 사업 등 폭넓은 분야의 환경 비즈니스에 주력하고 있다. 재생가능 에너지에서는 해외의 경우 대규모 해상풍력발전 등의 사업을 전개하고 있다. 한편, 국내에서 중점적으로 주력하고 있는 사업이 바이오매스 발전이다.

-- 전국 3개소에 대규모 발전소 --
스미토모 상사 그룹에서 바이오매스 발전을 담당하는 곳이 당사가 100% 출자해 2001년에 설립한 신(新)전력의 서밋에너지(Summit Energy, 도쿄)이다. 당사의 판매 전력량은 2012년에 재생가능 에너지 전력의 고정가격매입제도(FIT)가 시행된 이후부터 계속해서 늘어나 2016년도에는 19억㎾h였다. ‘소매 사업자로서 안정전원을 확보하는 것과 지구환경과의 공생을 양립할 수 있는 것이 바이오매스 발전의 매력이다’라고 서밋 에너지의 오자와(小澤) 사장은 말한다.

당사의 발전소는 2018년에 가동 예정인 것을 포함해 전국에 5개소가 있으며, 3개소가 목질 바이오매스 발전소이다. 2005년 1월에 운전을 개시한 이토이가와(糸魚川) 바이오매스 발전소(니가타 현), 2017년 6월에 운전을 개시한 한다(半田)바이오매스 발전소(아이치 현), 현재 건설 중으로 2018년에 가동 예정인 사카타(酒田)바이오매스 발전소(야마가타 현) 3곳의 발전소를 합친 발전 능력은 17만5,000㎾로 국내 굴지의 규모를 자랑한다.

당사의 강점은 10년 이상의 운전으로 쌓아 온 경험과 노하우를 활용하여 지역의 특징 및 수요에 부응한 사업전개를 하고 있다는 점이다. 바이오매스 발전의 어려움은 연료의 안정적인 조달과 수분을 많이 포함한 상태가 일정하지 않은 것에 따른 발전 효율의 저하이다. “소매사업자로서 전원을 안정적으로 확보하기 위해서는 연료의 안정적인 조달과 규모 추구에 의한 발전효율의 향상이 불가결이다”라고 오자와 사장은 말한다.

-- 7만 5,000㎾는 전용 연소로는 최대 --
영업운전을 개시한지 얼마 안 되는 한다바이오매스 발전소는 기술 및 노하우가 축적된 최신식 발전소이다. 그 운영을 맡고 있는 것이 스미토모 상사가 100% 출자로 2012년 12월에 설립한 서밋한다파워(아이치 현)이다. 발전 출력 7만 5,000㎾는 목질 바이오매스 전용 연소로서는 국내 최대 규모를 자랑한다.

2012년 12월에 FIT 등록을 신청했다. 2014년 8월에 조성 공사를 시작해, 2015년 7월에 발전 플랜트의 건설에 착수, 2017년 6월에 영업운전을 개시했다. 총 사업비는 약 200억엔이다. 발전소를 방문하고 크게 놀란 것은 스케일이 크다는 점이다. 목질 칩을 연소시켜 증기를 발생하는 보일러 건물의 전체 높이는 약 55m이며 나고야성과 거의 비슷한 높이라고 한다. 16층의 엘리베이터가 설치되어 있으며 최상 층으로 올라가면 확 트인 경치를 즐길 수 있다.

주 연료인 목질 칩은 해심이 약 12m 이상이 아니면 입항할 수 없는 대형 유조선으로 해외로부터 운송되고 있다. 물건이 도착하면 트레일러로 보관장소까지 운반한다.  보관 장소 등을 포함한 발전소의 총 부지면적은 약 10ha이며, 도쿄 돔 부지의 약 2배에 해당된다고 한다.

목질 칩의 연소는 중형 규모 이상의 발전에서 사용되는 순환유동층 방식을 채택하고 있다. 연소온도가 낮기 때문에 질소산화물(NOx)의 발생이 적으며 환경 부하가 낮은 특징이 있다. 또한 터번으로부터 나오는 배열을 재이용하여 연료의 투입량을 줄임으로써 발전 효과를 높였다. “일반적이 바이오매스 발전의 효율은 20%대인 것에 비해, 순환유동층 방식의 발전 효율은 33%로 높다. 또한 배출된 증기를 재사용함으로써 37%까지 끌어 올릴 수 있었다”라고 서밋한다파워의 오자와 사장은 설명한다.

발전 효율을 높이기 위해 연료의 보관에도 신경을 쓰고 있다. 나무는 수분을 함유하고 있으나, 비에 젖으면 수분이 증가해 발전효율이 떨어진다. “한다 시(市)는 맑은 날이 많고 3일 연속으로 비가 내리는 날은 연간 셀 수 있을 정도밖에 없다. 맑은 날에는 햇볕에 말린 건조한 연료를 사용하며 우천시에는 지붕 아래에 보관하던 연료를 사용한다”(야스다 과장).

해당 발전소의 연료 구성은 수입 목질 칩이 약 50%, 수입 야자껍질이 약 30%, 국내산 재료가 10%미만이다. “수입재료의 장점은 구입가격과 공급량이 안정되어 있다는 점이다. 발전소의 안정된 운전을 위해서는 꼭 필요한 사항이다”라고 오자와 사장은 말한다.

한다바이오배스 발전소에서는 지역을 배려한 조업을 하고 있다. 주위에는 공장이 많고 주택은 적은 편이라고는 하지만, 그래도 목질 칩의 분진이 바람에 날리지 않게 하기 위해 트레일러로 운반할 때 지붕은 밀폐시켜 운반한다. 발전소에도 집진 장치나 탈취 장치 등을 설치하여 주변지역에 피해가 가지 않도록 철저히 주의하고 있다.

-- 그룹의 힘으로 조달과 판매 --
서밋에너지의 최대 강점은 연료의 조달력에 있다. 3개소의 바이오매스 발전소로 조달하는 연료의 종류는 각각 다르다. 이토이가와바이오매스 발전소에서는 주로 건설 폐자재를 연료로 사용하고 있다. 한다바이오매스 발전소는 수입재가 중심이다. 이에 반해, 2018년에 가동 예정인 사카타바이오매스 발전소에서는 임업이 발달된 지역 특성을 살려, 약 40%를 국산 재료로 대체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유연한 연료조달이 가능한 것은 스미토모 상사 그룹의 힘이 크다. “스미토모 상사에서 목재를 취급하는 부서 및 물류를 담당하는 그룹회사의 협력을 얻음으로써 안정적인 조달이 가능해졌다. 자사의 힘만으로는 절대 불가능하다”라고 서밋한다파워의 오자와 사장은 말한다.

전력의 소매사업에서도 스미토모 상사의 네트워크가 활용되고 있다. 서밋에너지는 기업 및 관공처에 전력을 판매하고 있는 것과 더불어, 스미토모 상사의 그룹인 대형 케이블 TV회사 주피터 텔레콤(JCOM)을 통해 일반가정에도 판매하고 있다. “기업이나 관공서는 자신 있었지만, 일반 가정에 접근하는 수단은 없었다. JCOM은 케이블 TV 등 영업을 통해 일반 가정에도 네트워크를 구축하고 있어 약점을 보완해 주는 강력한 파트너이다”라고 오자와 사장은 강조한다. 

서밋에너지는 전력의 수급관리, JCOM은 가정용 상품설계 및 세일즈 등으로 역할 분담을 하고 있다. 고객 관리 시스템의 일부를 공동으로 사용하며 향후에는 데이터를 활용하여 판매량을 늘려 갈 방침이다.

바이오매스 발전의 사업운영에 있어서 스미토모 상사의 또 하나의 중요성(Materiality)인 ‘지역과 산업의 발전으로의 공헌’도 소중하게 생각하고 있다. 이토이가와바이오매스 발전소에서는 2016년 4월에 일어난 쿠마모토 지진으로 피해를 입은 가옥의 폐재(廢材)를 현지의 자치단체로부터 양도받아 연료로 사용했다. 2016년 11월부터 약 1년간 10만톤의 폐재를 받아들여, 자치단체는 폐기물 처리 비용을 절약할 수 있었다. “지진으로 곤란해 하던 지역에 조금이나마 공헌할 수 있게 되어 기뻤다”라고 오자와 사장은 회상했다.

스미토모 상사 그룹에는 400년간의 사업계승을 가능하게 만든 정신이 흐르고 있다. 그 중 하나가 ‘자리이타(自利利他) 공사일여(公私一如)”이다. 자신을 이롭게 하고 자신을 둘러싸고 있는 사회도 이롭게 만들어 간다는 뜻처럼, 함께 성장을 실현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설명한다.

2018년에 가동하는 사카타바이오매스 발전소는 연료에 국산 재료를 많이 사용하는 것으로 주목을 받게 될 것이다. 현재, 국산 재료를 많이 사용하여 ‘지산지소(地山地消)’를 제창하는 바이오매스 발전은 중소 규모가 많으며 스미토모 상사와 같이 대규모로 전개하는 사례는 적다. 스미토모 상사는 10년이상의 경험을 바탕으로 쌓아 온 지식과 종합상사의 네트워크를 활용하여 지산시소에 의한 대규모 바이오매스 발전의 선구자로 거듭날 전망이다.

 -- 끝 --

목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