석탄을 대체하는 ‘수소의 보물창고’
~ 주고쿠 전력, 도호쿠 대학, 교토 대학, 노리타케 컴퍼니 리미티드 ~
수소를 많이 함유하고 있으며 태워도 이산화탄소를 배출하지 않는 암모니아. 부식성 등이 과제였으나, 기술혁신으로 이 ‘수소의 보물창고’가 연료로 사용하게 되었다. 석탄화력발전소 및 연료전지 등에서 기존의 에너지를 암모니아로 대체하는 움직임이 서서히 등장하기 시작했다.
주고쿠 전력은 올 7월에 에너지업계의 대혁명을 이끌어 낼 실험에 성공했다. 당사의 미즈시마 발전소 2호기(오카야마현)로 석탄연료에 ‘암모니아’를 함께 섞어 연소시킨 것이다. 실제로 대형 발전설비에서 성공한 최초의 사례라고 한다.
실험에서는 4만세대 분량의 전력수요에 해당하는 12만㎾를 발전할 때 암모니아를 투입해도 문제없이 가동된다는 사실을 확인할 수 있었다. 이 때 발전량의 0.8%(1,000㎾상당)를 암모니아로 조달하여 석탄을 줄인 분량만큼의 CO2 배출량을 절감할 수 있었다고 한다.
일본정부가 지구온난화 대책의 축으로 내걸고 있는 ‘수소사회’. CO2 배출의 억제를 위해 가정이나 사업소에서 폭넓게 수소 에너지를 활용한다는 계획이지만, 2030년 실현을 앞두고 타고 넘어야 할 높은 장벽이 가로막고 있다. 수소의 운반 및 보관 등으로 새로운 전용 인프라 정비가 필요하기 때문이다. 따라서 일정의 수소를 함유하면서도 연로로서 효율적으로 사용할 수 있는 ‘에너지 캐리어’라는 물질이 각광을 받기 시작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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