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로운 성장 산업, ‘가전 산업'

해동 위클리 브리핑
Vol.74 | 2017/11/29 http://hjtic.snu.ac.kr
새로운 성장 산업, ‘가전 산업’ Nikkei Business_2017.10.9

실리콘밸리도 주목한다

‘가전’산업이 활기를 되찾았다. 국내외 벤처기업이 히트상품을 잇따라 출시하며 실리콘밸리의 기업가는 ‘미각’을 다음 타깃으로 삼고 있다. 신흥세력이 세계를 무대로 대 격전을 펼치고 있는 가운데, 가전이라기보다 ‘가전 산업’으로 부르는 것이 적합할 듯 하다. 국내의 대형업체도 TV 분야에서 패배를 맛본 후부터 고전을 거듭해 왔으나 드디어 역습에 나섰다. 새로운 성장시장을 제압하는 것은 과연 누가 될 것인가?

PART 1. 신흥 세력이 히트 연발, 전례 없는 대 격전
국내 대형가전은 예전의 활기를 잃은 가운데, 틈새 영역에서 히트 상품을 만들어 내는 벤처기업이 눈에 띄기 시작했다. 다기능화로 가격 유지를 노리는 것이 정석이었던 업계에서 가격파괴의 강자가 출현하여 시장을 뒤흔들고 있다. 미국 IT대기업도 AI를 앞세워 시장에 뛰어드는 등, 백색 가전업계는 과거 어느 때보다 힘겨운 대란을 맞이하고 있다.

순식간에 새하얀 카펫이 시커먼 커피로 물들여 간다. 서둘러 헝겊으로 닦아내지만 쏟아진 커피는 기어코 커다란 얼룩을 만들고야 말았다---. 이런 곤란한 때에 활약하는 것이 바로 ‘스위틀(SWITLE)’이다. 본체 탱크에 물을 넣고 청소기 호스에 연결시켜 전원을 켠다. 오염된 곳에 노즐을 대고 앞뒤로 밀면 수 초 후에 오염이 감쪽같이 사라진다.

스위틀은 청소기 파워를 이용하여 오염을 ‘빨아들이는’ 장치이다. 본체 내부의 터본을 회전시켜 노즐로부터 물을 분사시킨다. 카펫이나 패브릭 소파 등을 물로 세척할 수 있는 가전으로는 첫 등장인 셈이다. 올 4월 출시해 8월말까지 2만 대가 팔인 스위틀은 당초, TV 통신판매 등으로 한정되었으나, 많은 방송업계에서 소개되어 화제를 불러일으키면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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셀룰러 LPWA로 IoT시동 Telecommunication_2017.10

3개 사업자의 서비스 개시 움직임

지금 화제가 되고 있는 ‘Cellular LPWA’에는 ‘LTE-M’과 ‘NB-IoT’의 2개가 있다. 세계 각지에서 이미 상용 개시가 진행되고 있는 셀룰러 LPWA. 일본에서도 서비스 개시를 위한 사업자들의 움직임이 활발해지기 시작하였다. 드디어 막이 오르는 셀룰러 LPWA에 의해 2018년은 주변의 모든 것이 인터넷으로 이어지는 IoT 시대에 돌입할 것이다.

-- IoT용 무선네트워크의 핵심 --

2017년 9월 1일, 전파법시행규칙 등의 일부를 개정하는 법령이 시행되면서 드디어 일본의 이동통신 사업자가 ‘LTE-M(Cat.M1)’과 ‘NB-IoT(Cat.NB1)’를 상용 전개하기 위한 제도 정비가 완료되었다. LTE-M과 NB-IoT는 IoT를 계기로 수요가 높아지고 있는 IoT용 무선네트워크 ‘LPWA(Low Power Wide Area)’의 일종이다.

LPWA는 통신모듈과 저렴한 통신 요금, 그리고 성(省)전력 성능이 특징이라고 할 수 있다. 방대한 수의 센서를 이용하는 IoT 사업을 전개하는 기업 입장에서는 싸고 전력 절약 성능이 뛰어난 LPWA는 대망의 통신 수단인 것이다. 

LPWA에는 이미 상용 이용이 가능한 ‘Sigfox’나 ‘LoRa/LoRaWAN’도 있다. 이들은 무선국 면허가 불필요한 주파수대를 이용하는 ‘Non-Cellular LPWA’다. 그에 대해 ‘셀룰러 LPWA’의 LTE-M과 NB-IoT는 면허가 필요한 주파수대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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암 면역요법의 브레이크스루 Nikkei Science_2017.11

새로 등장한 CAR-T 요법, 그 실력과 과제

환자로부터 채취한 T세포를 유전자 조작을 통해 공격력을 높인 후 다시 투여하는 새로운 면역요법이 미국에서 승인되었다. 수술, 방사선 치료, 항암제에 이어 암 치료의 제4의 축이 된 면역요법에 새로운 무기가 더해졌다. 유전자 조작을 통해 인위적으로 사람의 T세포에 유전적 변형을 가해 강력한 항암작용을 부여한 ‘키메라 항원 수용체 T(CAR-T)세포’가 그것이다.

지난 8월 30일 미국 식품의약국(FDA)은 스위스의 노바티스가 개발한 CAR-T세포 ‘CTL019 (상품명 킴리아)’를 난치성, 또는 재발을 반복하는 B세포성 급성 백혈병의 치료약으로서 인가했다. 임상실험에서 높은 효과를 보임으로써 면역요법의 새로운 버팀목이 되어줄 가능성이 크다. 그러나 아직 커다란 2가지 과제가 남아 있다. 그것은 비용과 안전성이다.

-- 면역요법의 신 시대 --
환자의 면역기능을 증강시켜 암을 공격하는 면역요법은 예로부터 다양한 시도가 이루어졌다. 암세포의 표면에 발생하는 펩티드를 인공적으로 합성해 환자에게 투여, 면역을 활성화시키는 암 백신 및 암세포를 죽이는 T세포를 몸 밖으로 추출하여 배양 및 증식시킨 후에 다시 이식하는 세포 요법 등이 있다. 그러나 그 효과는 확실치가 않아 면역요법이라는 용어 자체가 ‘효과 없는 치료’의 대명사가 되고 말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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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자컴퓨터’, 일본도 경쟁에 참여 일본경제신문_2017.11.21

NTT, 국가프로젝트로 시작기 무료 공개

NTT는 20일, 계산 속도가 현재의 컴퓨터 성능을 훨씬 능가하는 새로운 계산기 ‘양자컴퓨터’를 시작(試作), 27일부터 무료 공개한다고 발표했다. 구글 등과는 다른 방식의 국산 양산컴퓨터를 실현한 것이다. 양산컴퓨터 개발은 현재 미국과 중국이 거액의 연구 개발비를 투자하고 있는 최첨단 분야로, 일본의 참여로 경쟁은 더욱 뜨거워질 전망이다.

NTT는 국립정보학연구소와 내각부 등과 함께 국가 프로젝트로서 양산컴퓨터를 연구해왔다. 광케이블에 정보를 싣는 독자적인 방법을 이용해 실온에서 24시간 연속 운전이 가능해짐에 따라 이번 공개를 결정했다. 무료 공개를 통해 다양한 사용법이 시도되어 응용 소프트웨어 개발로 이어지도록 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 캐나다 기업이 최초로 실용화 --
전자 등 극히 미세한 세계에서 일어나는 물리 현상을 이용하는 양자컴퓨터는 캐나다의 스타트업기업, D-Wave Systems가 최초로 2011년에 실용화했다. 최근 각국이 양자컴퓨터 개발을 서두르고 있는 배경에는 기존의 반도체 기술만으로는 컴퓨터의 고속화 및 저전력 성능 개선에 한계가 보이기 시작했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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볼보의 EV 제1탄, 테슬라에 대항 Nikkei Business_2017.10.16

Dyson 신규참여 등, EV시장 경쟁 격화

2019년 이후에 발매하는 모든 모델을 EV 또는 PHV로 한다고 선언한 스웨덴의 볼보. 10월 17일에 발표하는 첫 EV(전기자동차)는 미국 테슬라에 대항하는 하이엔드 모델인 것이 밝혀졌다. 본지의 취재에 응한 호칸 사무엘손 CEO는 “테슬라의 성공에 자극을 받았다”라고 말했다.

“테슬라가 우리들 사업에 자극을 주었다”. 스웨덴 볼보 자동차의 호칸 사무엘손 CEO는 10월 6일 본지의 취재에서 이렇게 말했다. 볼보가 개발 중인 첫 EV는 하이엔드 모델이라고 밝혔다. 볼보의 관련회사 ‘Polestar’가 17일에 중국 상하이에서 이 새로운 모델을 발표한다.

사무엘손 CEO는 ‘EV를 판매하고 싶다면 보통의 자동차에 전기모터를 장착하는 것만으로는 안 된다. 이 점은 테슬라에게서 배워야 한다’라고 발언하였다. EV시장은 디자인, 성능, 고급 이미지 등을 추구하는 고가의 모델부터 개척해 나간다는 방침을 밝혔다. 테슬라와 마찬가지로 우선은 하이엔드 모델을 투입하여 부유 고객층을 개척한다. 그 다음에 판매 가격대를 인하하여 보급 모델로 전개하면서 고객의 저변을 넓혀가는 전술을 취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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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주에서 터널 공사를 감시 Nikkei Construction_2017.10.23

밀리미터 단위로 지표면 변위를 계측

오쿠무라구미(奧村組)와 파스코는 인공위성으로부터 마이크로파를 지상에 조사(照射)하여 지표면의 침하량 등을 광범위하게 측량함으로써 레벨기나 GNSS(GPS등의 위성을 이용한 측위 시스템의 총칭) 수신기를 사용한 기존의 방법과 동일한 정밀도로 계측이 가능하다는 것을 확인했다.

적용한 것은 교토 시의 상하수도국이 발주한 우수(雨水) 간선의 터널공사. 외경 2.89m의 실드기로 시가지의 도로 밑을 1.2km정도 굴진하면서 도로를 중심으로 폭 100m 범위를 대상으로 인공위성을 통해 지표면의 변이를 측량했다. 굴진 개시로부터 완료까지의 약 1년 2개월동안 공사구역 전체에서 지속적인 계측을 시행했다.

계측에는 독일 항공우주센터가 운용하는 ‘TerraSAR-X위성’을 활용했다. 해당 위성에 탑재한 합성 개구 레이더로 마이크로파를 지상에 조사하여 반사파의 위상차를 해석함으로써 지표면의 변위량을 알 수 있다. 악천후나 야간에도 한번에 수 킬로미터 이상의 폭으로 지표면의 정보를 취득. 우수 간선의 터널공사에서는 기존의 측량 방법에 비해 변위량의 계측 오차를 거의 1mm 이내로 줄일 수 있다는 것이 확인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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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 현장감 UX 서비스 창출 NTT기술저널_2017.10

미디어와 엔터테인먼트 서비스 (UX: User eXperience)

스포츠 관람, 라이브 엔터테인먼트 분야에서는 유저에게 고현장감 체험을 제공하는 서비스 창출에 대한 기대가 높아지고 있다. NTT그룹에서는 통신기술, 미디어 처리기술의 연구개발을 추진하고 있다. 또한, 다양한 콜라보레이션 파트너와 함께 새로운 가치를 창조하기 위해 기술검증 및 시험을 실시하고 있다. 본고에서는 고(高) 현장감 UX(User eXperience) 서비스를 실현하는 요소기술의 진화를 위한 연구개발의 방향성과 지금까지 없었던 고현장감 UX 서비스의 창출을 위한 시도에 대해 소개한다.

미디어 서비스를 둘러싼 상황
가전제품 판매점의 TV 코너에서는 4K TV가 주류가 되었고, 가정용 비디오카메라나 디지털카메라의 고해상도화가 진행되고 있다. 4K TV 방송 서비스가 시작되었을 뿐만 아니라 8K의 시험 방송도 시작되고 있다. 또한 음향시장에서는 High Resolution Audio(HRA)가 시장을 견인하는 등 전세계의 미디어 서비스나 제품은 고정밀화, 고해상도화의 흐름 속에 있다. 이 트렌드는 앞으로도 계속될 것으로 생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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