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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경비즈니스_2017/10/23_AI활용 최전선 : SECOM
  • 저자 : 日経BP社
  • 발행일 : 20171023
  • 페이지수/크기 : 96page/28cm

요약

Nikkei Business_2017.10.23 시사심층 (p16)

AI활용 최전선 (4) : SECOM
군중 속에서 수상한 자를 자동 검출

감시카메라 및 센서의 고도화와 AI(인공지능)의 진화로 군중으로부터 수상한 자를 자동 검출할 수 있게 되었다. 90년대부터 쌓아 온 화상 해석 기술이 빅데이터 시대에 전성기를 맞이하려 하고 있다. 그러나 무엇이 ‘수상’하고 ‘이상’한지를 최종적으로 판단하는 것은 결국 인간의 몫이다.

AI(인공지능)의 활용이 기대되는 분야 중 하나는 화상인식이다. 이 분야에서 약 20년의 경험을 쌓아 온 것이 보안 분야의 강자인 세콤이다. 당사의 개발 센터장인 신도(進藤) 집행위원은 “카메라나 센서로부터 방대한 정보를 얻을 수 있게 되어 AI에 의한 해석에 기대를 모으고 있다”라고 말한다.

올해 2월에 개최된 도쿄 마라톤은 AI의 실험장을 방불케 했다. 세콤은 약 100대의 카메라를 설치했고 AI가 영상 데이터를 분석했다. 설치한 카메라는 주로 3종류이다. 코스에 따라 설치한 감시 카메라와 경비원의 가슴에 부착한 웨어러블 카메라, 그리고 대회장의 안내 간판 위에 부착한 소형 카메라가 그것이다.

카메라가 찍은 영상을 통해 수상한 자와 군중의 상황을 해석. 수상한 자의 발견에 대해서는, 커다란 짐을 가지고 있거나 같은 장소를 몇 번이고 왕복하는 등의 ‘수상한 행동’을 사전에 AI에게 입력시켜 그와 유사한 인물을 찾을 수 있게 했다.

군중들의 상황에 대해서는 비정상적으로 한 곳에 많은 사람이 모여 있는 장소를 찾아내어 그 움직임을 분석했다. 시도 집행위원은 “군중이 갑자기 움직이기 시작하면 어떤 사건이 발생하여 도망가고 있는 것이 아닌지를 추측할 수 있다. 사람이 특정의 장소에 집중되어 있다면 그 장소의 경비를 강화하여 혼잡에 의한 상해 사고를 미연에 방지한다”라며 그 취지를 밝혔다.

기술적으로는 지명 수배중의 용의자나 전과가 있는 인물의 얼굴을 사전에 AI에게 입력시키면 군중 속에서 가늠해 내는 것도 가능하다. 앞으로는 표정이나 체온 등의 이상도 검출할 수 있게 된다. “AI가 더욱 진화되면 수상한 자를 골라 내는 정밀도도 함께 높아지게 된다”(사도 집행위원).

-- ‘이상하다는 판단’은 어디까지나 인간이 정의 --
세콤은 1998년에는 보안용 화상 센서를 통해 카메라에 찍힌 빛이나 그늘, 곤충 등을 수상한 자와 식별하는 기술을 개발. 2010년에는 마스크와 선글라스 등을 착용한 인물을 수상한 자로 자동 인식하는 것이 가능해졌다.

이런 축적이 있었기 때문에 세콤은 AI의 한계도 이해하고 있다. 카메라 및 센서가 수집하는 정보를 감시하는 작업에 대해 인력절감이 가능해졌다고 하더라도, 누가 수상한 자이며 무엇이 이상한지에 대해서는 사전에 인간이 정의 내려야 하기 때문이다.

카메라나 센서, 드론 등의 기술의 고도화로 인해 향후 AI가 사용하게 될 데이터는 비약적으로 늘어나게 될 것이다. 그렇지만 사람 목숨을 지키는 것은 결국엔 사람의 몫이다. 세콤이 종합경비보장(綜合警備保障)과 오피셜 파트너로써 함께할 2020년의 도쿄올림픽에서도 5만명 규모의 경비체제를 IT와 어떻게 연동시켜 정비해 나갈 것인가가 과제로 남아있다. 세콤은 AI의 가능성과 현실을 냉정하게 지켜보고 있다.

 -- 끝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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