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 커버 표지
일경일렉트로닉스_2017/11_ API가 가전제품을 지배한다
  • 저자 : 日経BP社
  • 발행일 : 201711
  • 페이지수/크기 : 138page/28cm

요약

Nikkei Electronics_2017.11 특집요약(p26~43)

API가 가전제품을 지배한다
AI 스피커, 홈 IoT의 시작  (API : Application Programming interface)

서론
AI 스피커, SF세계의 실현에 한 발 다가선다

2017년 가을, 인공지능(AI)를 사용한 AI 스피커가 일본에서 출시 러시를 맞이했다. 구글이 ‘Google Home’을 출시한 것에 이어 아마존닷컴이 제2세대 ‘Amazon Echo’를 2017년말에 일본 판매를 시작한다고 발표. 소니 및 파나소닉, 도시바의 자회사, NTT도코모 및 소프트뱅크와 더불어, 개발품으로는 후지쓰와 국내의 대형 제조업체 및 통신사업자가 잇따라 AI 스피커 사업에 뛰어들었다. 지금까지 전자 기기를 취급하지 않았던 LINE도 일본어 대응의 AI 스피커를 개발하여 2017년 8월에 일부 사용자를 대상으로 앞서 출시했다.

이들 기업의 대부분이 AI 스피커의 다음으로 내다보고 있는 것이 ‘커넥티드 홈’, 즉 집안의 가전제품, 나아가서 벽이나 도어까지도 사람과 상호 작용하며 사람의 의지까지 헤아려 자동으로 움직이는 집의 실현이다. 아침에 일어나면 그것을 감지한 집이 자동으로 커튼을 열고 벽에 걸려있는 스피커 대용의 그림액자에서 그 사람 취향의 음악을 틀어준다. 다른 방의 세탁기와 건조기 등의 가동이 완료된 것을 가까이에 있는 가전이 메시지로 알려준다.

AI 스피커는 형체는 보이지 않으나 그 기능이 침대 및 그 밖의 가전에 내장되어 있다. 스마트폰이 집 열쇠가 되며 집주인이 현관을 나서면 자동으로 도어가 잠겨 조명이나 전기 제품의 전원이 꺼지게 된다. 집주인의 외출 확인 후 로봇 청소기가 가동되는 식의 구조이다. 향후의 커넥티드 홈에서는 이용자에게 필요한 연계 동작을 설정할 수 있다. 또한 생활 패턴을 통해 가전제품 간의 연계동작이 자동으로 취사선택 되어 이용자에게 필요한 서비스만 남게 되는 맞춤형 대응이 가능해 진다.     

제1부. 전체 동향
진짜는 홈 IoT, AI 스피커는 맛보기에 불가

일본에서도 출시 러시를 맞이한 AI 스피커는 ‘홈 IoT’ 및 ‘커넥티드 홈’으로 불리는 잠재적으로 거대한 시장의 맛보기에 불가하다. 지금까지 몇 번이고 주목을 받으면서도 정작 이륙하지 못했던 커넥티드 홈 시장은 미국과 유럽에서 급속도로 확산되고 있다. 여기에서는 AI 스피커와 홈 IoT 기기의 향후 입지를 소개하겠다.

음성 인식 기술 및 상호작용 기술 등의 인공지능(음성 AI)을 갖춘 오디오 스피커(AI 스피커)가 속속 등장하고 있다. 앞서고 있는 미국 아마존닷컴의 ‘Amazon Echo’ 및 미국 구글의 ‘Google Home’ 등이 2017년 6월말까지 미국에서만 총 4,000만대 가까이 팔린 것으로 추정되는 가운데 일본 업체들도 속속 제품을 출시하고 있다.

그러나, 이 AI 스피커라는 제품이 많은 각광을 받는 것은 지금이 피크가 될 가능성이 높다. AI 스피커는 많은 제조업체들에게 있어서 최종 목표가 아닌, 홈 IoT 기기 또는 그것들이 함께 작동하는 ‘커넥티드 홈’이라는 거대 시장을 겨냥한 포석 중 하나에 지나지 않기 때문이다. 예를 들어, 이미 기술상의 경쟁 축은 인간과 기기와의 인터페이스인 음성 AI애서 IoT기기간의 인터페이스인 API 및 플랫폼 간의 싸움으로 옮겨가기 시작했다.

-- 음성 AI에서 후발 제조 업체는 백기를 든다 --
이것을 여실히 나타내는 것이 많은 업체가 AI 스피커의 두뇌라고 할 수 있는 음성대화 인터페이스(음성 AI)로 아마존닷컴의 ‘Amazon Echo’ 및 미국 구글의 ‘Google Home’ 을 채택한 점이다. 음성 AI를 자사 또는 그룹 회사에서 개발하여 제품에 사용하고 있는 곳은 LINE과 도시바 정도이다. 그 외의 업체는 기술적인 경쟁이라는 관점에서는 처음부터 백기를 든 모양새다.

자체 개발을 고집하지 않는 이유는 업체에 따라 다르지만, 크게 3개로 나눌 수 있다. (1)‘Time to Market’을 중시한, 즉 가능한 빨리 제품화하는 것을 우선시해서, (2)AI 스피커의 스피커 기능을 향상시키는 것으로 차별화를 노려서, (3)인간과 기기 간의 인터페이스인 AI 스피커보다 오히려 그것과 연동하는 다양 각색의 홈 IoT기기 판매 및 홈 IoT기기를 사용한 커넥티드 홈 사업으로부터 얻을 수 있는 다양한 데이터의 활용을 노리기 때문이라는 3가지이다.

-- 유럽과 미국에서는 홈 IoT가 이미 거대시장으로 --
이런 홈 IoT 기기 및 커넥티드 홈의 시장은 구미(歐美)에서는 2012년경부터 전년대비 60% 전후의 증가율로 급성장 중이며 2021년에는 미국의 55% 세대, 유럽의 36% 세대에게 보급될 것이라는 예측도 나오고 있다. 2015년 2월에 일본에서 ‘인텔리전트 홈(IH)’라는 커넥티드 홈 서비스를 시작한 케이블 TV 사업자인 잇츠커뮤니케이션즈(its communications) 사업전략본부 사업기획부 전문가인 하야시다(林田) 씨는 “구미에서는 홈 IoT 기기 및 커넥티드 홈의 시장이 있는지에 대한 논의는 이미 끝났으며 네트워크에 가전이 연결되는 것이 당연한 것으로 되어 있다. 미국 Comcast 등 미국의 케이블 TV사업자의 커넥티드 홈 서비스는 100만세대 단위의 이용자가 있다. 미국의 전기 제품을 판매하는 곳에는 홈 IoT 기기의 전용 판매 코너가 마련되어 있다”고 한다.

-- 후발대인 일본에서 77개사가 결속 --
이런 상황에서, 일본에서도 홈 IoT 기기 및 커넥티드 홈을 보급하려는 움직임이 나오기 시작했다. 2017년 7월에 도쿄 급행전철(도큐, 東急)이 그 필요성을 호소함으로써 ‘커넥티드 홈 얼라이언스’가 발족. 2017년 9월에는 총 77개사가 참가하는 큰 단체로 성장했다.

주택이나 부동산 관련 기업뿐만 아니라 자동차 업체 및 금융관련 기업이 많이 참여하고 있는 것이 특징이다. 도큐 집행역 상무이사인 이치키(市来) 씨는 “미국에 비해 일본의 홈 IoT는 상당히 뒤쳐져있다”라고 지적한다. 그 원인은 가전 자체에는 일본 제조업체도 대응하고 있으나, 그 사양이 업체마다 달라 상호 접속성이 거의 없기 때문이라고 한다. 이 얼라이언스에서는 “기업마다 사양의 장벽을 무너뜨려야 IoT 기기가 연결된다. 시큐리티, 확장성, 장래성을 확보하면서 쉽게 연결할 수 있는 환경을 구축하는데 그 목적을 두고 있다”(이치키 씨)라고 말한다.

-- 생활의 세세한 자동화가 진행 --
-- 변화하는 AI 스피커의 자리매김 --
-- 탁상 시계 및 냉장고도 말하기 시작한다 --
-- 경쟁의 격전지는 음성 AI보다 API --


■ 집 전체가 음성 AI의 귀나 입이 된다

2부. API 연계 기술
“IoT 기기 강자” 대두, 가전을 원격 제어


홈 IoT기기는 업체 간의 API 의 장벽을 뛰어넘는 연계 동작이 가능한지 여부가 성패를 쥐고 있다. 최근 몇 년 동안 그 장벽을 초월하는 시스템을 제공하는 새로운 플랫폼이 급속도로 대두되어 왔다. 그 이름은 ‘IFTTT("If This Then That"). 홈 IoT기기의 높은 편리성을 이용자에게 제공함과 동시에 IoT 기기의 이용 이력이라는 데이터를 포획하는 거대한 ‘거미줄’이 되고 있다.

API 연계 서비스인 ‘IFTTT’가 홈 IoT 기기의 세계를 바꿔버렸다---. 홈 IoT 기기는 2014년경까지는 업계 규격 및 독자적 규격이 난립하여 세력 경쟁을 해왔다. 홈 IoT기기의 경우, 제품의 장르는 현관의 자물쇠, 조명 기기, 전원 콘센트, 시계, 전동 커튼 및 전동 블라인드, 백색 가전에서 조리기구까지 다양하다. 이것들을 하나의 규격 속에 모두 제공할 수 있는 제조 업체는 거의 없다. 결론부터 말하자면, 이용자들에게 있어 제품의 선택지가 좁았던 관계로 안심하고 구입하거나 이용한다는 것이 쉽지만은 않았다.

-- 난립하던 규격의 장벽이 소실 --
그러나 현재는 상황이 완전히 바뀌었다. 특히 유럽과 미국 시장의 주요 홈 IoT 기기의 대부분은 서로 다른 규격의 제품 간에도 IFTTT를 통해 연동이 가능하게 되었다. 이런 급격한 변화는 많은 홈 IoT기기가 IFTTT에 대응함으로써 연결이 가능해진 기기가 비약적으로 늘어나 이용자도 급증하게 되었다.

한편, 일본발(發) 규격, 예를 들어 ECHONET Lite 및 Wi-SUN 등은 이런 흐름에서 완전히 뒤쳐지게 되었다. 일본의 대형 제조업체 기기 중에서 IFTTT에 대응한 것은 소니의 ‘MESH’ 정도이다. 국내용으로 ECHONET Lite를 독자적으로 확장한 API에 따른 네트워크 가전을 전개하고 있는 샤프는 “향후에는 오픈 전략을 취하기 위해 조만간 IFTTT에 대응할 예정이다”라고 하지만 아직 공표는 하지 않고 있다.

-- 구름 위에서 지상의 기기를 조작 --
-- 물리층이나 API의 차이에 연연하지 않는다 --
-- 기기의 제어 권한을 사실상 양도 --

-- IFTTT 대항 서비스도 속속 출현 --

이용자에게 있어서 IFTTT는 편리한 반면, 아직 해결해야 할 과제가 많다. 이용 가능한 로직이 IF THIS THEN THAT으로 상당히 단순하다는 것에는 알기 쉽고 사용하기 쉽다는 강점과 동시에 복잡한 것은 불가능하다는 약점도 가지고 있다. 또한 실시간 연계에 있어서도 충분하지 못하며 동작 실행이 수 분 늦어질 때도 있다. 센서의 신호를 보내는 타이밍이나 클라우드 측에서의 데이터 처리 타이밍을 변경하는 것이 어렵기 때문이다.

이런 몇 가지 과제로 인해서 보다 고도의 연계 기능 등을 갖춘 IFTTT 대항의 API 연계 서비스가 잇따라 등장하고 있다. 그 중에서는 ‘스트린지파이(stringify)’와 같이 상당히 복잡한 연동 로직을 설정할 수 있는 서비스도 있다. 대응하는 웹 서비스의 숫자만이라면 IFTTT를 뛰어넘는 ‘재피어(Zapier)’ 등도 등장했다. 이런 서비스 간의 경쟁은 규격의 장벽을 뛰어넘는 IoT 데이터 수집 플랫폼 간의 경쟁이라고 볼 수 있다. 그러나 이용 가능한 홈 IoT기기의 숫자에서는 아직 “IFTTT가 압도적으로 많다”(잇츠 커뮤니케이션즈)고 한다.

-- 완전 쇄국 or 전면 개국 --
이와 같은 API 연계 서비스를 이용하면 가전제품의 방식이 대폭 달라질 가능성이 있다. 그 방향성은 크게 2가지이다. 그 중 하나는 IoT기기 업체로서는 API 등의 규격이 이용자를 포섭하는 수단으로써 의미를 잃게 된다는 점이다. 살아남기 위해서는 오픈 전략으로 다른 제조업체의 IoT기기와도 연결시키면서 제품 자체의 매력을 높여가는 수 밖에 방법이 없는 것이다.

-- 가전은 기능마다 모듈화되어야 하나? --
다른 하나의 커다란 변화는 기존의 가전제품의 각종 기능의 물리적인 틀, 즉 개체 자체의 의미가 점점 없어지게 된다는 것이다. 가까운 미래의 가전은 기능 모듈마다 물리적으로는 나눠져 있어도 필요에 따라서는 조합을 바꿔서 동작할 수 있게 될 가능성이 있다.

IFTTT와 같은 API 연계 서비스를 사용하면 이들의 기능을 물리적으로 분리한 다음, 마이크로 컴퓨터 대신에 클라우드 상에서 연동을 지휘할 수 있다. 기능 모듈마다 무선 통신기술 및 전원을 켜야 할 필요가 있으나, 복수의 가전 기능에 대해 유저 인터페이스를 공통화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 API 연계 서비스 서로를 연결 --

-- ‘역(逆) 대응’으로 클라우드 연계 --

IFTTT와 그에 대항하는 서비스의 대부분은 연계 방식에 큰 차이가 없다. 이에 대해 전혀 다른 방식으로 IoT 기기를 연동시키는 구조가 국내 기업에서 등장했다. NTT도코모가 주도하는 ‘심포니(Symphony; 개발 코드명)’가 바로 그것이다.

NTT도코모와 소프트뱅크 모바일(현 소프트뱅크)은 2015년에 ‘디바이스 WebAPI 콘소시움’을 발족하여 스마트폰과 그것에 연결되는 API 등 각종 규격이 다른 IoT기기를 HTTP로 상호 접속하는 시스템을 개발했다. 스마트폰 상에서 ‘플러그 인’으로 불리는 가상 머신을 탑재시켜 API 등의 차이를 흡수시키는 방식이다. 특징은 접속하고 싶은 IoT 기기 축에 사양 변경을 재촉하거나 새로운 소프트웨어를 탑재시킬 필요가 없다는 점이다.

그러나 이것만으로는 SNS와의 연계 및 네트워크를 통한 IoT기기와의 연동은 불가능하다. 따라서 NTT도코모 등이 최근에 개발한 WebAPI의 기능을 확장한 구조가 Symphony이다. API가 다른 웹 서비스를 이용할 때 클라우드 상에서 플러그인을 활성화시킨다. 이것으로 스마트폰도 필요 없게 된다.

-- '스스로 생각하는 집' 실현 --
커넥트 홈 및 그것을 실현하는 API 연계 서비스와 AI의 융합도 앞으로 진행될 전망이다. 지금까지는 이용자 자신이 기기 간의 연계 내용을 정의 내리고 있었으나, 앞으로는 AI에게 연계 내용을 학습시켜 연계에 대한 정의 자체를 자동화하게 될 것이 틀림없기 때문이다. 이미 실행을 시작한 기업도 있다. 예를 들어 NTT도코모는 향후 앞에서 말한 Symphony를 독자적인 음성 AI인 ‘AI 에이전트 API’와 조합시킴으로써 이용자의 말의 의도를 학습, 나아가서는 미리 읽어내어 다양한 IoT 기기와의 연동을 개선해 나간다는 전략이다.

미국 Brain of Things(BOT)는 당사의 AI ‘캐스퍼(CASPER)’의 일부인 음성 AI로 이용자의 의도를 파악함과 동시에 홈 IoT 기기의 이용 데이터를 심층학습으로 학습시켜 기기에 최적의 연동을 지시한다. 이미 미국에서 도입 실적을 늘리고 있으며 2017년 2월부터는 일본의 에코 라이프 엔지니어링과 손잡고 일본의 주택과 맨션에서의 실증 실험을 시작하고 있다.

■ 지능의 분리로 생활 속에서의 작은 과제가 해결

 -- 끝 --

목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