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니케이 로보틱스_2017/09_미국의 농업로봇 벤처
  • 저자 : 日経テクノロジーオンライン
  • 발행일 : 20170810
  • 페이지수/크기 : 39page/28cm

요약

Nikkei Robotics_2017.9 Cool Topic (p22~24)

미국에서 속속 등장하는 농업 로봇 벤처
농업용 드론이나 잡초 제거 로봇 등

미국 샌프란시스코에서 자동차로 남쪽으로 2시간 정도 달리면, 산에 둘러싸여 있는「Salinas Valley」가 나타난다. 이 일대는 전미에서도 유수의 농업지대다. 자치정부인 살리나스시는 실리콘밸리에서도 가까운 살리나스밸리를「AgTech(농업 테크놀로지)」의 거점으로 만들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그런 살리나스시에서 매년 여름에 개최되는 대회가 있다. 미국의 거대 비즈니스 미디어 Forbes Media가 개최하는「Forbes AgTech Summit」이 그것이다. 3회째인 이번 대회는 2017년 6월 28, 29일에 개최되었다. 기조강연에는 캘리포니아대학의 교수이며, 오바마 정권에서 국토안전보장성의 장관도 역임한 Janet Napolitano씨가 등단하였다. 그는「캘리포니아주에 테크놀로지의 실리콘밸리와 농업의 살리나스밸리, 2개의 밸리가 있는 것은 굉장한 행운이다. 이 2개의 밸리가 테크놀로지에 의한 농업 이노베이션을 이끌어 나간다」라고 강조하였다.

AgTech 관련 스타트업의 소재지는 미국 전체에 퍼져 있으며, 실리콘밸리나 살리나스밸리에 특히 집중되어 있는 것은 아니다. 그러나 실리콘밸리에 가까운 살리나스밸리의 농업 경영자는 새로운 테크놀로지의 도입에 적극적이며, AgTech 스타트업에 의한 프로토타입의 테스트 등이 이 지역에서 시행되는 경우도 많다고 한다.

Forbes AgTech Summit에서도, AgTech 분야의 기업이 전미에서 모여들어 자사의 테크놀로지를 농장 경영자에게 어필하고 있었다. 여기서는 본지와 관련하여 드론과 로봇 관련 전시를 몇 개 소개하고자 한다.

-- 군용 제조업체가 농업 드론에 진출 --
미국의 Aero Vironment는 2017년 후반에 출하를 개시할 예정인 농업용 드론「Quantix」를 출전하였다. 로스앤젤레스 근교의 시미밸리에 본사를 두고 있는 Aero Vironment는 군용 드론 생산기업이다. 동사(同社)의 세일즈 팀장인 Mark Dufau 씨는「과거 25년간 미군용 드론을 개발해 왔다」라고 말한다. 그리고 이번에 첫 민생용 드론인 농업용 퀀틱스를 개발하였다.

퀀틱스는 4개의 프로펠러를 갖춘 고정익기로, 멀티로터기처럼 수직 방향으로 이착륙한다. 상승하면 기체의 자세를 수정하여 수평 비행한다. 고정익을 채용함으로써 멀티로터기와 비교하여 비행 범위가 넓고, 비행 시의 자세도 안정적이라고 주장한다. 최고 속도는 40마일(약 64km)/시로, 최대 45분간 비행이 가능하다. 1회 비행으로 400에이커(약 161ha)의 농지를 촬영할 수 있다.

이륙, 비행, 착륙 시의 조종은 모두 자동화되어 있다. 비행 계획 등은 안드로이드용 어플리케이션을 사용하여 설정한다. 미국 FAA의 제어에 준거하여 대지(対地) 고도를 400피트(약 122m)로 제한하거나, 오퍼레이터의 시야 내에서만 비행하도록 제한하거나 하는 기능도 탑재하고 있다.

퀀틱스는 RGB카메라와, 식생 정도를 나타내는「NDVI(Normalized Difference Vegetation Index)」화상을 촬영하기 위한 고해상도 카메라(Multi-spectral Camera)를 탑재한다. 촬영한 데이터를 바탕으로 농가의 의사 결정을 지원하는 어플리케이션「Aerovironment Decision Support System」도 판매할 예정이다.

본지가 2016년 8월호에서 소개한 농업 드론 제조업체인 미국의 PrecisionHawk도 출전하였다. 동사에는 일본의 야마하발동기나 NTT도코모 벤처즈가 출자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프리시전호크는 행사장에 자사의 제품이 아닌 중국 DJI사의 드론 만을 출전하고, 자사의 자동 조종 소프트웨어를 DJI의 드론에서 이용할 수 있다는 점을 어필하였다. 프리시전호크와 DJI는 2016년 5월에 제휴를 맺었다.

-- 잡초 제거 로봇은 유럽 제품이 유력 --
로봇 분야에서는 트랙터로 견인하는 타입의 잡초 제거 로봇이 눈에 띄었다. 단, 이것들은 미국이 아닌 유럽의 로봇이었다.

네덜란드의 Machinefabriek Steketee가 개발한「Steketee IC」는 카메라가 촬영한 화상을 통해 작물의 열을 식별하여, 그 열에서 벗어난 풀을 잡초로 판단하여 커터로 베어낸다. 미국 인텔의 프로세서를 탑재한 제어용 컴퓨터를 탑재하고 있다.

덴마크의 F.Poulsen Engineering가 개발한「ROBOVATOR」의 구조는 더욱 심플하다. ROBOVATOR는 카메라가 촬영한 화상으로 작물의 크기를 식별하여, 일정한 크기에 달하지 않는 식물을 잡초로 판단하여 커터로 베어낸다.

이 타입의 로봇은, 본지 2016년 8월호에서도 소개한 실리콘밸리의 스타트업 Blue River Technology가 유명하다. Forbes AgTech Summit에는, 동사의 Jorge Heraud 씨도 스피커로서 등단하였다. 동사는 화상 인식을 통해 생육이 나쁜 양상추의 모종을 찾아내서 제거하는「LettuceBot」이나, 화상 인식을 통해 면화 모종과 잡초를 식별하여 잡초를 제거하는「See & Spray」를 판매하고 있다.

동사는 제초제를 뿌려서 잡초를 솎아내고 있다. 그 때문에 농약을 사용하지 않는 것이 조건인「오가닉(유기)농법」에는 사용할 수 없다. 아마존닷컴이 오가닉 식품으로 알려진 유기농 식품 체인 Whole Foods Market의 인수를 발표하였다. 이처럼 오가닉 시장은 미국에서 계속 성장하고 있다. 커터를 사용하는 잡초 제거 로봇에 대한 미국 농가의 요구는 높다.

이러한 요구에 대응하여, 화상 인식에 의한 잡초의 검출과 커터를 사용한 제거 작업을 조합한 로봇을 개발하는 스타트업도 존재한다. 샌프란시스코에 거점을 두고 있는 스타트업 기업인 FarmWise Labs다. 동사는 Forbes AgTech Summit에서, 현재 살리나스밸리에서 테스트하는 프로토타입의 동영상 등을 전시하고 있었다.

동사는 스탠포드대학 출신의 기계학습 연구자인 Thomas Palomares 씨가 창업한 스타트업 기업으로, 2017년 내의 제품화를 목표하고 있다.

  -- 끝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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