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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지털 시대의 경영 전략 : 최고 기업이 밝히다
  • 저자 : 国領二郎
  • 발행일 : 20170331
  • 페이지수/크기 : 255page/19cm

요약

‘절대적 가치’를 창출하는 Executive CIO의 도전
디지털 시대의 경영전략
Jiro Kokuryou/ 2017.3.31/ 255P

싱귤래리티(Singularity)라는 단어가 현실감을 가지고 말하여지기 시작했다.
이것은 레이 커즈와일(Ray Kurzweil)이 저서에서 예측한 것으로, 정보기술이 지수함수적인 발전에 의해 가까운 장래에 ‘기술적 특이점’을 넘어설 경우에 전혀 새로운 인류 형이 출현한다는 것이다.    

원래 특이점이란, 지금까지와 같은 룰을 적용하는 것이 불가능한 점, 전환점을 의미한다. 인공지능이 인간의 지능을 넘어설 것인지 아닌지는 별도로 두고라도, 정보기술의 발전이 종래의 상식이나 관습을 크게 뛰어넘는 새로운 기업경영의 출현을 촉진하기 시작했다는 것은 틀림이 없을 것이다.

새로운 기술의 출현이 기업의 새로운 비즈니스 모델을 만들어 가는 것은, 역사상 몇 번인가 일어나 왔던 것이다. 18세기 후반부터 시작된 산업혁명에 있어서도, 내연기관의 발명에 의해 많은 공장이 만들어져 대량생산을 가능하게 되었다. 이것들은 철도 등으로 먼 곳까지 수송하는 것에 의해, 세계 중에서 판매활동이 이루어 지게 되었다.

더욱이 광범위하고 안정적인 판매를 계속하기 위해서는 매스미디어에 의한 판촉이 행하여졌다. 이와 같이 근대의 글로벌 제조업의 비즈니스 모델이 완성되었다. 그리고 정보기술에 의해 불연속적인 환경변화가 일어나고 있는 디지털시대에 있어서도 새로운 비즈니스 모델이 창출되기 시작하고 있는 것이다.

원래 정보기술은 기업에서 기존의 업무프로세스를 성력화 하는 것을 목적으로 적용되고 있었던 것이었다. 정보기술을 활용하는 것으로, 세계 각지에 있는 기업내의 조직간, 거래선, 고객 등과의 커뮤니케이션 코스트를 낮추는 것이 가능하게 되었다.

그 후에 반도체의 가격성능 비의 급격한 상승에 의해, 정보기술은 Commodity(일용품)화 되어 경제에 커다란 임팩트를 가져 왔다. 즉 지금까지 거액의 투자부담이 가능한 기업에서, 전문가가 없으면 다루기 어려웠던 기술이, 누구라도 용이하게 다룰 수 있도록 된 것이다. 그 결과로 지금까지 존재하지 못했던 개인에 가깝다고 할 수 있는 소규모기업이나 전혀 다른 업종에서 경합회사가 출현하고, 단기간에 비즈니스를 확대하고 있다.

그리고 지금 더 커다란 변화의 파도가 다가오고 있다. 즉, 단순한 코스트삭감의 도구의 범주를 넘어서, 정보기술 자체가 기업의 서비스와 비즈니스의 실체를 직접 만들어 내기 시작하고 있는 것이다. 정보기술은 보다 고객에 가까운 영역에 있어서, 코스트삭감 만이 아닌 새로운 가치 창조를 목적으로 한 무기로 취급되도록 되어 버렸다.          

그 가운데서도, 기업의 정보전략은 경영전략의 실현플랜 이상으로, 경영전략을 근본적으로 바꾸는 것을 요구할 정도의 기업경영의 중핵이 되었다. 그것이 때로는 기존의 비즈니스모델을 부정하는 것이 될 수도 있을 것이다. 즉 파괴적 이노베이션으로, 기존 기업으로서는 커다란 위협이 될 가능성도 높다. 위협이라고 해서 피할 수는 없는 것이다. 변화에 머뭇거릴 것이 아닌, 기존의 기업자신이 비즈니스변혁에 적극 대응해 나가지 않으면 안 된다.

정보기술의 발전에 의해 이노베이션이 생겨나는 이유는 ‘보이게 하는 것’에 있다고 생각한다. 센서기술의 발달에 의해 인간과 사물의 상태에 관한 정보 등, 지금까지의 정보시스템이 취급했던 것과는 전혀 다른 다양한 정보, 즉 지금까지 보여지지 않았던 정보가 보이게 된 것이다. 또한, 정보유통, 축적 코스트가 저하된 것에 의해, 통계적으로 밖에 취급되지 않았던 초대용량의 데이터가, 전부 있는 그대로 취급할 수 있게 되었다.

이러한 결과로서, 예상도 하지 못했던 것 같은 비즈니스가 출현하기 시작했다. 예를 들면 남아 있는 리소스를 가지고, 그 것을 빌리고자 하는 사람과, 리소스를 필요로 하고 있는 사람이 보이게 됨에 따라, Airbnb, Uber와 같은 서비스가 생겨나게 된 것이다. 주변의 장해물이나 이동자 등이 ‘보이게 되는 것’에 의해 완전 자율주행 자동차가 실현되어 가고   있는 것이다.  

‘보이게 하는 것’이 가져다 주는 영향은 상상 이상으로 크다. ‘캄브리아(Cambrian) 대폭발’을 알고 있는지요? 이것은 약 5억년 전에, 지질학적으로는 아주 짧은 시간에, 생물이 폭발적으로 다양화 한 현상을 말하는 것이다. 왜 이러한 것이 일어 났는가를, 앤드류 파커의 ‘광 스위치 설’에 의하면, 생물이 처음으로 ‘눈’을 가지게 된 것이 그 이유로 들고 있다.  

자신의 주위 환경을 눈이라는 센서로 통하여 인지하는 것에 의해, 적극적으로 다른 생물을 포획하는 것이 가능하게 되어, 결과적으로 급격한 도태가 일어났다는 것이다. 정보기술에 의한 ‘보이게 하는 것’도 마찬가지로 기업의 비즈니스모델의 다양화, 도태를 촉진해 나가는 것일지도 모른다.

정보를 가진 것 자체가 기업가치의 원천이 되는 시대가 왔다. 게다가 정보는 조합하는 것에 따라 그 가치를 증대시켜 간다. 많고 다른 정보를 중복·조합하여, 고객의 마음을 사로 잡는 기분 좋은 체험을 제공 가능한 서비스가 창조될 것이다. 당연한 귀결로, 기업은 단독으로가 아닌 타 기업과의 연대를 확대해 나가는 것이 전략적으로 유효할 것이다.

실제 이번 ‘Executive CIO 협의회’ 논의에서도, 다양한 기업으로부터 이구동성으로, 타 기업, 특히 지금까지 직접관련이 없었던 타 업계의 기업과도 연대의 중요성이 거론되었다. 중요한 것은 종래의 일본기업이 걸어온 자전주의(자기가 다 해야 하는 것)를 단호하게 끊고, 적극적으로 외부와 교류해 나가는 것이다.

그리고 디지털 시대의 새로운 경영의 형태를 모색해 나가는 Executive CIO에게 요구되는 자질은 무엇보다도 ‘오픈 되어 있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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