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기전자/정보통신

AI는 위협이 되지 않는다
인공지능이 바꾸는 일의 미래
Naoyuki Nomura/ 2016.11.15/ 486P

2012년 경부터 재연된 인공지능(AI) 붐은 2016년 후반에 들어와서도 꺾이지 않고 있다. 로봇, 빅데이터, IoT(사물인터넷), 자율주행 등의 관련 키워드와 함께 질적으로나 양적으로 화제가 비등하고 붐이 가속화 되고 있다.
그런데 AI의 연구개발에 있어 독자들의 이해를 구하고자 하는 중요한 논점으로 AI에 대한 과도한 기대에 관한 것으로, 이 과도한 기대감 또는 그 반대로 AI의 위협론 등이 향후 AI 개발에 장애가 될 수 있다는 위기감을 기억하고 있다.

필자의 기억으로 20여년 전의 제2차 인공지능 붐의 경우도 10년 이내에 인간과 같이 자율적으로 학습하는 기계가 탄생한다던가, 5년 이내에 기계에 투입하는 지식 량을 상회하는 지식을 기계가 자동획득 한다는 등의 설이 난무했었다. 주변에 사람형태의 로봇은 없었지만 ‘’뉴로 퍼지(뉴로는 현재의 딥러닝의 원형) 기능의 세탁기라 때가 잘 빠진다”는 CM이 나오고, 버블경제로 일본의 기술력이 세계최강이라는 이미지가 일반인들에게 존재하고 있었다.

이번의 제3차 붐에서도 AI기술의 대단함을 강조하기 위해 2045년까지는 AI가 AI 자신을 진화시켜 인류를 넘어서는 싱규레러티(Singularity, 특이점)가 도래하고 머지않아 비효율적이고 우매한 인류를 배제한다는 등의, 역설적으로 위기를 말하는 경우도 눈에 띈다. 이와 같이 연구자가 주장하는 경우 그 목적이나 동기의 하나로는, 타 분야와의 경쟁에 이겨 연구비를 더 획득하고자 하는 것에 있다고 생각한다.

필자의 생각으로는 금세기 중에는 싱규레러티가 도래하지는 않을 것이다. AI가 모방해야 할 지능이 자연과학의 대상으로 정의되어 있지 않고, 지능은 고사하고 새로운 아이디어를 발안하는데 필요한 소재로서의 지식의 양, 우리들 인간의 뇌 안에 가지고 있는 일상세계와 사회에 대해서도 ‘상식’의 양이나 특성을 공학적으로 계측하는 것도 불가능한 것이 현실이다. 하물며 의식, 자아, 책임감을 가지고 하는 행동, 발언, 자문자답으로부터 새로운 가설을 자신이 발상하는 기계를 만들기 위한 이론이 만들어지고 목표가 서있다는 것을 들어본 적이 없다.

AI가 AI자신을 진화시키는 가능성을 아주 부정하지는 않지만 ‘생물이 자신을 진화시킨 것 같이’라는 설에 대해서는, ‘다윈의 자연도태설 ’’다종·다채로운 돌연변이의 극히 일부가 새로운 환경에 적응하여 살아 남게 되고, 생물은 자신의 의지로 진화하지 않는다”는 내용은 어떻게 생각하는지? 또 단순한 비유가 아닌 생물을 구체적으로 정하기 위해서도, 어떠한 과학적 근거로 AI가 의사나 자율성, 또는 자기복제본능을 갖추고 자기평가(자기부정)하고, 무슨 목적이나 목표를 가지고 자기를 개량 가능하게 되는지 알려달라’고 반문하기도 한다.

양적 변화가 질적 변화를 가져올 수는 있지만, 현재의 연장 즉 인간이 만든 도구의 규모나 파워를 확대하는 것만으로는, 자의식이나 자율성과 같은 별도 차원의 특성이 생겨난다고는 생각할 수 없다.                    

제1부 인공지능이 바꾸는 10년 후의 일과 미래
  제1장 인공지능은 어디까지 진보되어 있는가
  제2장 화이트컬러의 일은 어떻게 변화하는가
  제3장 IoT와 인공지능 : 확대되는 연계
  제4장 데이터해석이 가져다 주는 기업경영의 변화
  제5장 ‘인식·인지능력’의 향상이 가져오는 사회생활의 변화
  제6장 ‘학습·대화능력’의 향상이 가져오는 사회생활의 변화
  제7장 업계를 넘어서는 인공지능의 개발과 기계창작 : 미디어의 장래 중심으로

제2부 인공지능이 지원하는 10년 후의 비즈니스
  제8장 새로운 서비스가 시작
  제9장 기존서비스의 개선과 효율화
  제10장 IT화·고도화하는 제조업
  제11장 광고·마케팅도 크게 변화
  제12장 농림수산업에 확대되는 활용의 장
  제13장 간접업무에도 변화의 물결

제3부 인공지능은 어디를 향하고 있는가
   제14장 일본의 AI개발은 어떻게 진행되어야 하는가
   제15장 AI와 인간의 미래 : 딥러닝이 인류를 몰아낸다?
 
  -- 끝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