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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경 컴퓨터_2017/07/20_의료비 폭발을 IoT로 막는다
  • 저자 : 日経BP社
  • 발행일 : 20170720
  • 페이지수/크기 : 114page/28cm

요약

Nikkei Computer_2017.7.20. 특집 (p20~33)

Health-Tech
의료비 폭발을 IoT로 막는다
보이기 시작한 40조 엔의 절감책

일본의 의료비는 40조엔 선을 넘었고, 지금도 계속 증가하고 있다. 치매, 열중증(熱中症), 배회운전, 개호(介護)에 의한 피로, 수면부족. 고령화 사회를 맞이하면서 비용과 개호의 양면에서 한창 일해야 하는 세대의 부담은 늘어만 간다. 결국 기다리는 것은 재정 파탄이거나 혹은 현역 세대의 포기다. 그러한「의료비 폭발」을 방지하는 것이 IoT다.

각종 센서로 건강 상태나 병의 증상을 수치화하여 의료비를 줄인다. 선진 기업은 시니어를, 미병(未病, 특정 질병을 진단받지는 않았지만 건강하지도 않은 상태) 단계부터 섬세하게 케어하는 서비스를 개발하거나, 개호 부담을 줄이는 등 비용 이외의 효과도 계속 올리고 있다. 현역 세대 개개인의 장래와도 관계된「건강 x IT (Health Tech)」의 최신 현장을 따라가 보았다.

총론: IoT로 연장하는 건강 수명

의료비는 1989년 이래 25년 동안 2배가 넘었다. 후생노동성에 따르면, 2014년의 국민 의료비는 40조 8,071억 엔에 달하면서, 1989년의 19조 7,290억 엔에서 206% 증가하였다. 같은 기간에 인구는 3.1%, 국내총생산은 17.7%밖에 늘지 않았다. 의료비의 팽창 수준이 눈에 띈다.

전체 의료비의 60% 가까이는 65세 이상의 고령자에게 들어간 것이다. 고령이 되면 일상생활에 불편을 느끼는 사람이 많아지게 된다. 내각부의『남녀공동참가백서』에 따르면, 2013년의 평균 수명은 남성 80.21세, 여성 86.61세지만, 지장 없이 일상생활을 보낼 수 있는「건강수명」은 남성 71.19세, 여성 74.21세로 10년 전후의 차이가 있다. 종전 직후에 태어난 이른바 단카이세대는 이미 65세 이상이 되었고, 앞으로도 의료비 증가는 피할 수 없다.

고령자 본인만의 문제가 아니다. 그 자식에 해당하는 단카이주니어 세대에게도 부담이 된다. 통원∙입원, 투약, 고령자 시설 입원 비용과 같은 금전적인 부담은 물론, 부모의 일상생활을 돌보거나 통원이나 개호, 재활운동, 경우에 따라서는 치매로 배회할 때의 대처 등에 쫓기게 된다. 지금은 40대가 중심 세대이고 한창 일할 나이지만, 사정에 따라서는 지금까지처럼 일을 계속할 수 없게 되는 경우도 있을 것이다. 그럴 때 의지가 되는 고령자 시설은 시설 수나 스태프의 증원이 입거자의 증가를 따라가지 못하고 있다.

-- 고령자의 곁에 있는 IoT --

Part 1. 미병(未病)에 도움 되는 IoT
배회운전이나 치매를 감지

고령자가 오랫동안 건강하게 생활하기 위해서는, 미병 단계에서의 케어가 무엇보다도 중요하다. IoT를 활용하면, 약간의 컨디션 이상을 빠르게 파악하여 몸 상태가 크게 나빠지기 전에 필요한 치료를 할 수 있다.

●오릭스 자동차: 위험운전 등의 이변, 가족 스마트폰으로 통지
3개월 동안 11,000명 초과. 이는 2017년 3~5월에 운전면허 갱신을 해야 하는 75세 이상의 운전자 중「치매 의심 있음」이라고 진단받은 사람 수다.

고령자가 운전하는 경우는 고속도로 역주행, 엑셀과 브레이크의 혼동, 시프트레버 조작 실수 등으로 인한 사고가 빈발하고 있다. 텔레비전 뉴스 등을 통해 본 적 있는 사람이 많을 것이다. 그러나 일상생활에서 이동수단으로서 자가용차를 사용하는 고령자도 많고, 특히 도시 이외의 지역에서는 그렇게 간단하게 운전을 그만둘 수 없다.

오릭스 자동차가 2017년 2월에 시작한「Ever Drive」는 그러한 고령 운전자를 IoT로 보호하는 서비스다. 3G 휴대전화와 GPS를 내장한 차량탑재기를 고령자의 자가용차에 장착. GPS로 취득한 주행 루트 이력과 자동차 속도 데이터를 기록하여, 가족이 스마트폰이나 PC로 참조할 수 있도록 하였다. 자동차를 갖고 있는 사람이라면 누구라도 이용할 수 있는 서비스다. 요금은 월 2,980엔(세금 별도)이다.

●다이요(太陽)생명보험: 걸음 속도로 치매 징후 판정, 스마트폰으로 보행 촉구
다이요생명보험도 IoT를 사용한 가족에 의한 보살핌으로 치매 예방을 도모한다. BPO (Business Process Outsourcing) 서비스를 제공하는 InfoDeliver와 공동 개발한「치매예방 앱」은 고령자의 보행 속도에 주목했다는 점이 특이하다.

일반적으로 연령이 높아지면 보행 속도는 서서히 저하한다. 보행 속도가 갑자기 크게 떨어진 경우, 치매의 전단계인「경도인지장해」가 의심된다. 양사는 스마트폰 앱으로 보행 속도를 가시화하여, 경도인지장해를 조기에 발견할 수 있도록 하였다.

이 앱은 서버와 연대하여 GPS의 측위 이력을 바탕으로 보행 속도를 산출한다.「분속 48m보다 늦어지면 경도인지장해의 위험이 높아진다」(다이요생명 영업기획부의 무라카와(村川) 씨)라고 말한다.

데이터베이스에 축적하는 각 년대의 평균 걸음 속도를 바탕으로「걸음속도 연령」을 산출한다. 이를 앱에 표시하여, 고령자에게 보행 속도를 의식하도록 하는 동기부여에 사용한다.「평균보다 ○% 빠르게 걷고 있습니다」등, 개개인의 고령자의 보행 상황에 따른 메시지를 표시하여, 계속적인 대응을 촉구하도록 하고 있다.

●니혼대학: 치매와 혈액의 관련성, 지역 포괄 케어를 통해 발견
니혼대학 공학부는 후쿠시마현 고리야마시와 시내의 의료기관 등과, IoT나 AI를 활용하여 시내 약 30세대의 고령자에게 지역 포괄 케어의 임상시험을 실시하고 있다. 자택 침대에 센서를 장착하여 취침과 기상 시각, 몸을 뒤척이는 횟수를 가시화한다. 또한 수류(水流)감지 센서로 생활 상태를 계측하고 있다.

원격감시뿐 아니라, 의사의 문진 등 리얼한 관찰 결과도 병용한다. 특징적인 것은 뇌의 상태와 치매의 상관관계를 조사하고 있다는 점이다. 데이터 수집을 위해, 매월 한 번은 구민회관에서 채혈을 하고, 근적외선 센서를 사용하여 뇌 안의 혈류 상태를 계측한다. 이 연구에서 2017년 5월에 획기적인 결과가 나왔다. 혈액검사만으로 경도인지장해인지 아닌지를 90% 이상의 확률로 판정할 수 있게 되었다.

일반적인 경도인지장해 진단은 시간도 비용도 들지만, 새로운 방법은 혈액검사만으로 진단한다. 니혼대학 차세대공학기술연구센터의 사카타니(酒谷) 교수는 새로운 판정 방법의 상세한 알고리즘에 대해서는 밝히지 않고 있지만「검사회사나 보험회사로부터 복수의 문의가 왔고, 간단한 판정방법을 확대해 나가고 싶다」라고 말한다.

Part 2. 개호를 도와주는 IoT
열중증과 실금(
失禁)을 방지

병원이나 개호시설 등에 들어가는 고령자가 증가하면서, 직원 부족이나 직원의 부담 증가가 문제가 되고 있다. IoT를 활용하여 간호나 개호의 부담을 줄일 수 있다면, 환자나 입거자 개개인을 보다 세심하게 보살필 수 있게 된다.

●파나소닉: 회진을 에어컨이 대신, 천장에서 심박수 측정
「직원의 부담이 줄었다」. 파나소닉의 자회사인 파나소닉 에이지프리가 운영하는, 서비스 제공 고령자 주택에서는 직원들의 안도하는 목소리를 들을 수 있다. 파나소닉이 2016년 10월에 상용화한「에어컨 돌봄 서비스」의 효과 덕분이다. 인터넷 접속 대응의 에어컨에 센서를 장착하여 고령자를 원격으로 돌보는 서비스로, 파나소닉 에이지프리를 비롯하여 17개동 450실에서 사용되고 있다.

각 방에는 에어컨과 함께 24GHz대의 도플러 센서를 설치. 에어컨에 내장된 센서로 실내의 기온이나 습도를 측정, 도플러 센서로 입거자의 재실/부재나 수면 상태를 측정한다. 데이터는 파나소닉이 운영하는 클라우드 서버에 송신∙집약되며, 시설의 사무실 내의 PC에 상태를 일람 표시한다.

「여름인데 에어컨이 난방으로 되어 있다」「부재 상태가 오래 계속되고 있다」와 같은 이상을 감지하면 경고를 화면에 붉게 표시하고, 동시에 직원의 구내 PHS나 호출 장치로 통지한다. 에어컨의 설정을 원격으로 변경할 수 있기 때문에, 여름에 난방을 켜거나 혹은 에어컨을 켜지 않아 입거자가 열중증 등으로 컨디션이 나빠지는 것도 방지한다.

●SOMPO케어넥스트: 오줌량 센서로 개호의 질 향상
개호시설을 운영하는 SOMPO케어넥스트는 2017년 10월까지, 동사(同社)가 운영하는 전국 115곳의 유료 노인양호시설의 욕실과 각 방에 복수의 센서 도입을 마칠 계획이다. 4월부터 시작한 센서 도입에 대해 SOMPO케어넥스트의 마쓰자와(松沢) 마케팅 부장은「입거자의 사생활을 지키면서 직원의 생산성을 높이는 효과가 나오고 있다. 그리고 절약한 시간을 개호의 질을 높이는데 사용할 수 있다」고 말한다.

설치하는 복수의 센서 중 특징적인 것이 오줌량 센서다. 개호기기 벤처기업인 Triple W Japan이 개발하였다. 하복부에 초음파 센서를 대면, 센서가 방광의 오줌량을 측정한다.

측정 결과는 클라우드 상의 서버에 집약되어, 직원이 갖고 있는 태블릿 단말에 입거자 개개인의 데이터가 퍼센티지로 표시된다. 80%가 넘는 등 오줌이 많이 모인 입거자가 있으면 비상대기 화면이 나온다. 직원은 일찍 화장실에 데리고 감으로써, 실금을 미연에 방지할 수 있다. 입거자별로 배뇨 타이밍을 학습하는 AI 기능도 갖춰져 있어, 다음에 소변을 보는 대강의 시기를 예측하는 것도 가능하다.

●정보의료: 인터넷으로 문진, 원격의료는 환자와 의사 모두에게 이점

Part 3. 사원의 건강을 지키는 IoT
요통이나 수면부족 안녕


병이나 상처의 위험을 안고 있는 것은 고령자만이 아니다. 기업 입장에서도 사원이 건강한 상태로 오랫동안 업무를 지속하는 것이 자사의 사업 계속과 성장에 반드시 필요한 요건이다. IT기기가 사원의 수익 창출 능력을 지원한다.

●ANA: 로봇을 장착하여 요통 해결, 70대도 운반작업 가볍게
국제선∙국내선을 합쳐 하루에 120편 이상이 이착륙하는 ANA의 나리타공항 노선. 승객의 짐이나 항공화물의 적하작업 대부분은 직원이 컨베이어벨트에서 컨테이너로 옮기고 있다. 이 작업을 담당하는 직원들의 고민은 요통이다. 통원 치료를 하는 것은 일상적인 일이고, 악화되어 퇴직한 경우도 있다고 한다.

직장 환경을 개선하기 위해, ANA는 허리를 서포트하는 Cyberdyne사의 로봇 슈트「HAL작업지원용(허리 타입)」을 2016년 11월부터 나리타에서 시험 운용. 2017년 4월부터는 나리타에서 15대, 다른 주요 공항도 포함하면 합계 25대까지 늘려, 수하물 취급이나 화물, 정비 등의 업무에 활용하고 있다.

HAL은 좌우 2대의 모터를 내장하고 있는 본체와, 척추기립근의 움직임을 읽는 근전위 센서로 구성된다. 짐을 들어 올리면서 허리에 부하가 걸리면, 그 부하를 센서가 판독하여 모터가 움직이고, 허리를 일으키는 동작을 보조한다. 보조하는 힘의 강도는 사용자가 조정할 수 있다.

●JR서일본: 승무원의 졸음 방지, 센서로 집계∙지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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