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경 비즈니스_2017/06/19_도시 전체 3D 데이터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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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약

Nikkei Business_2017.6.19 (p18)

시사심층
「도시 전체 3D 데이터화」로 새로운 비즈니스 기회
제조업용 소프트웨어 대기업, 프랑스 Dassault

프랑스 소프트웨어 대기업인 다쏘가 싱가포르에서 도시 전체를 3차원 데이터화 하는 작업을 추진하고 있다. 도시계획의 효율화에 더해, 비즈니스로 활용한다면, 여러 종류의 다양한 가능성이 펼쳐지게 될 것이다. 그 중에서도 가장 기대되는 것이 자율주행차 및 EV(전기 자동차)용 인프라 정비에서의 활용이다.

「싱가포르의 도시 전체를 3D(3차원) 데이터화한『버추얼(가상) 싱가포르』는 모든 사업이 활용되는 플랫폼이 된다」. 3D CAD(컴퓨터에 의한 설계) 소프트웨어 대형 업체인 프랑스 다쏘 시스템의 버나드 샬레 CEO는 이렇게 강조했다.

가상 싱가포르는 약 2년반 전, 싱가포르 정부가 7,300만 싱가포르 달러(약 58억엔)를 투자하여 시작한 국가 프로젝트이다. 다쏘가 그 기반이 되는 플랫폼을 제공하여 3D 지도는 이미 완성된 상태이다.

도시계획을 효율적으로 진행시키는 것이 본래 목적이다. 싱가포르 내의 모든 도로 및 다리 등의 건조물을 비롯해, 오피스 빌딩의 구조 및 재질, 공원의 수목에 이르기 까지가 알차게 재현되어 있다. 또한 도시에 설치되어 있는 각종 센서의 데이터도 전송되고 있으며, 그것들을 분석하는 것도 가능하다.

예를 들어, 맨션의 옥상에 설치되어 있는 태양광 패널의 발전량이 어느 정도이며, 그 맨션의 어느 호실에 어떤 속성의 사람이 살고 있으며 어느 정도의 전력을 사용하고 있는 지까지 실시간으로 파악할 수 있다. 이런 데이터는 그 건물에 최적한 태양광 패널의 매 수를 예측하는데 도움이 된다. 풍량 및 지형, 인구의 밀집도를 참고하여 감기 등의 바이러스 감염을 예측하거나, 대책을 세울 경우에도 활용될 수 있다.

-- 사고 및 정체 예측에도 --
도시 전체의 3D데이터를 기업활동에 응용하면 다양한 가능성이 펼쳐진다. 그 중에서도 기대되는 것이 EV(전기자동차) 및 자율주행차와 같은 자동차 관련 분야에 대한 활용이다.

이미 프랑스 일부 지역에서는 구체적인 활용 사례도 나오고 있다. 어느 자동차 관련 회사는 고객이 부르면 태우러 오는 자율주행 EV의 개발에 렌느 시(市)의 3D지도를 활용하고 있다. 실제의 운용을 상정하여 어느 장소에 EV를 주차시키는 것이 효율적인지, 어느 충전소에 차를 주차시켜야 효율적으로 충전이 가능할지 등을 시뮬레이션 해 본다고 한다.

자율주행에 없어서는 안 될 3D 지도를 둘러싸고, 세계적으로 개발경쟁이 벌어지고 있다. 독일의 아우디, BMW, 다임러의 자동차 3사는 2015년에 3D지도 대기업인 독일의 히어(HERE)를 매수. 도요타자동차 등 일본 기업도 작년 6월에 다이나믹 맵 기반기획(DMP)를 설립하여 3D지도를 개발하고 있다.

한편, 다쏘는 자동차 제조업체의 색을 띠지 않는 흑자의 입장을 고수한다. 「당사의 도시 데이터는 자동차 제조업체의 3D 지도와는 보완관계이다」(샬레 CEO). 다쏘의 도시 데이터에 자동차 업체의 지도를 보안하면 사고가 발생하기 쉬운 장소를 특정하거나, 교통 체증의 완화로 연결시킬 수 있다고 한다.

자율주행차 및 EV의 등장으로 모빌리티가 격변하는 가운데, 도시의 3D데이터는 인프라 진화의 방향성을 제시하는 중요한 열쇠가 될 가능성이 크다.

  -- 끝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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