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경 정보Strategy_2017/07_YANMAR의 IoT와 B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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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ikkei Information Strategy_2017. 7. 특집1 (p18~27)

YANMAR의 IoT와 BI

원격 감시의 진화로 고객에게 접근

얀마가 오랜 세월 축적해 온 엔진 및 선박의 원격 감시 기술을 주력 사업인 농기계 및 건설기기에 전개한다. IoT(사물의 인터넷)의 진화를 전면에 내세워, 공격적으로 전환. 게다가 독자적인 무인 헬기를 드론과 조합시켜 농작업의 극적인 효율화에 도전한다.

● CIO가 말하는 얀마의 미래상
IoT로 농업의 어려움을 모두 해결

얀마가 고객과의 거리를 좁히려 하고 있다. 키워드는 IoT(사물의 인터넷)와 BI(Business Intelligence)이다. 당사가 전개하는 기계에 센서를 붙여, 고객 측의 가동상황을 실시간으로 파악. 기계의 이상과 도난과 같은 문제가 생기면 영업 담당자가 태블릿과 스마트폰을 들고 달려간다. 트러블 정보 및 발생장소, 처리 방법 등이 바로 손 안에 들어 온다. 담당자에게는 총 2,500대의 iPad를 배부한 상태이다.

긴급사태라면 고객에게 전화 및 메일로 알리는 경우도 있다. 고장 가능성이 높다면 부품 센터에도 연락하여 부품 및 전문 스태프를 수배해 놓는다. 즉응태세를 점검하여 공격적인 경영으로 전환시킨다.

핵심 거점은 2015년에 완성한 리모트 서포트 센터 (RSC)이다. 24시간 365일, 전국에서 가동중인 기계를 원격 감시하여 고객과 얀마가「항상 연결된」상태를 유지한다. 얀마라고 하면, 트랙터 및 콤바인과 같은 농기계 제조업체의 이미지가 강하지만, 사업영역은 폭 넓다. 엔진부터 선박 등의 마린, 에너지 시스템, 건설기기도 취급하고 있다.

-- 30년 이상의 원격 감시 경험이 강점 --
현재, RSC가 감시하는 농기계나 건설기기는 약 6,000대. 에너지 사업에서는 약 1만2,000대를 감시한다. 국내의 농기계 시장 안에서만 본다면, 24시간 감시로「안심」을 제공할 수 있는 것은 얀마 뿐이다.

얀마는 30년이 넘는 원격 감시의 경험이 있다. 1984년 오키나와 현의 비상용 발전기의 감시를 시작한 이래, 에너지 시스템에서 감시 서비스를 시작. 선박 엔진으로 그 대상을 넓혀, 2013년에는 농기계 및 건설기기의 감시 서비스「SMARTASSIST(스마트어시스트)」를 개시했다. 이 모든 기능을 통합한 거점이 바로 RSC이다. RSC는 견학도 가능하다. 얀마의 고객은 물론, 얀마와 관계가 없는 사람도 입장할 수 있다. 이곳에서 얀마의「현재와 미래」를 알 수 있다.

CIO에 해당하는 야시마(矢島) 집행위원 비즈니스 부 부장은「원격 감시는 당사의 특기이다. 장래에는 RSC를 통합 고객센터로 만들고 싶다」는 구상을 말한다. 야시마 집행위원은 IoT로 고객과 얀마의 관계를 극적으로 바꿀 수 있다고 말한다. RSC로부터 농기계 및 건설기기의 활동 상황을 파악할 수 있다. 이 정보들을 취합하여 분석이 가능하다. 열쇠를 쥐고 있는 것은「기계 데이터」라고 야시마 씨는 잘라 말한다.

-- 기계 데이터로 농업지원에 혁명 --
지금까지 얀마는 트랙터 등의 기계를 판매하여 제품 쉐어를 높이는데 주력하는 B to B 주체의 기업이었다. 구축한 SCM(서플라이 체인 관리)도 제품의 개발부터 판매, 보수까지였다. 앞으로는 다르다. RSC로 수집하는 기계 데이터로「B to B to M to C」로 진화한다. B to B to M to C는 야시마 집행위원이 만든 언어로, M은 기계, C는 농업에 관련된 농가의 사람들을 가리킨다.

「IoT가 침투되면, 우리의 SCM은 농업 전반의 지원까지 확대할 수 있다. 농가의 사람들이 가지고 있는 다양한 과제의 해결을 도와주는 기업으로 변화한다」라고 말하지만, 그리 쉬운 일은 아니다. 아무리 많은 데이터를 수집하더라도「어떻게 이용하는지, 고객에게 어떻게 접근하는지는 담당자에게 달려있다. 이에 얀마는 전 사원의 IT 활용능력을 끌어 올리기 위해 필사적이다」.

수년 전, 야시마 집행위원은 데이터 분석의 전문조직을 설치할 것을 계획했으나, 그만두고 현장에 대해 가장 잘 알고 있는 사원이 데이터를 자유롭게 가공하여 활용하는 쪽으로 방향을 틀었다. 이것을 야시마 씨는「분석의 대중화」라고 부른다. 「고객을 접하는 영업이나 수리 담당자가 데이터를 정확하게 읽어내지 못한다면 진정한 지견을 얻어낼 수 없으며, 고객에게 제안할 수 없다」.

기계데이터를 현장에 개방하여 2016년에는 셀프서비스 BI Tool인 Tableau Japan의「Tableau(타블로)」 이용도 개시. 기계 가동시간 및 가동 대수의 분석에 사용하기 시작했다. 일본 마이크로소프트의 스카이프를 사용하여 TV회의로 멀리 떨어져 있는 거점끼리 의논을 하거나, 농지로부터 iPad로 촬영한 사진 및 동영상을 전송하여 그것을 보면서 원격으로의 대응을 협의하게 되었다. 이렇게 하여 기계의 다운타임을 줄여나간다.

● 리모트 서포트 센터에서 24시간 감시
농기계의 움직임으로 이상 및 도난을 신속히 감지

기계를 원격 감시하는 리모트 서포트 센터(RSC)에는 모니터가 여러 대 늘어서 있다. 사업 영역별로 농기계 및 건설기기, 에너지 시스템, 선박 등을 지속적으로 감시한다.

RSC로 취득하는 기계의 각 데이터는 전국 거점의 얀마 직원도 태블릿이나 스마트폰을 통해 볼 수 있다. 이 덕분에 신속한 조기 대응이 가능해졌으며, 또한 어떤 트러블인지를 상정한 후에 현장으로 달려갈 수 있다. 얀마는 안심감을 새로운「세일즈 포인트」로 내세우고 있다.

-- 논에서의 고장에는 도움이 필요 --
스마트 어시스트로 수집할 수 있는 데이터는 여러 가지가 있다. 엔진의 ON/OFF, 차량 속도, 기계가 움직인 코스의 가동/ 정지 및 동선 정보. 연료의 추이. 클러치 및 브레이크, 미션 조작에 이르기까지 농기계의 활동 전체가 기록된다.

에러를 감지했을 때 RSC 및 지역의 담당자가 바로 대응할 수 있는 이유는 이렇게 지속적으로 데이터를 취득할 수 있기 때문이다. 「논 안에서 고장이 발생하면 수리 도구를 가지러 가기 위해 이동하는 것 만으로도 고생스럽다」. 그러나 얀마에게 도움을 청하기도 전에 먼저 얀마로부터 전화가 걸려오는 경우가 많다고 어느 농가의 남성은 말한다.

-- 농기계의 다발적인 도난을 감시하여 억제 --
RSC는 최근에 빈발하는 기기의 도난 방지에도 도움이 되고 있다. 어느 농가는 과거에 트랙터 2대를 도난 당했으나, 결국 발견하지 못했다. 대형 농기계는 집 옆에 세워 놓기가 쉽지 않다. 수상한 자가 접근해도 발견하기 어려워 도난이 끊이질 않고 있다고 한다. 스마트 어시스트 탑재기는 가동 범위를 사전에 등록할 수 있다. GPS로 추적하기 때문에 영역 밖으로 기기가 나가게 되면 RSC로부터 통보를 받을 수 있다. 심야 중에 시동을 거는 것까지 금방 알 수 있다.

● 드론과 무인 헬기가 상공에서 생육을 진단
리모트 센싱으로 가변 추비(可變 追肥) 진화

얀마의 IoT 및 BI는 원격 감시에 그치지 않는다. 드론에 탑재한 특수 카메라와 얀마의 그룹사가 전개하는 산업용 무인 헬리콥터를 조합한 농경지의「리모트 센싱」을 코니카 미놀타와 공동으로 2017년 4월에 개시했다.
벼의 잎 색과 분얼수를 공중 촬영한 센싱 데이터로부터 농경지가 지닌「지력(地力)」을 측정. 생육진단의 결과를 통해 지력에 맞는 국소적인 비료 투입량을 자유롭게 정할 수 있는 세계 최초의「가변 추비(양 조절이 가능한 덧거름)」를 무인 헬기로 실현시켰다.

하늘 높이 날아 오른 한 대의 드론. 온통 녹색의 아름다운 무논 약 30m 상공을 드론이 비행한다. 드론은 농경지를 넓게 촬영할 수 있는 특수 카메라를 탑재했다. 카메라를 개발한 곳은 코니카미놀타. 독자적 광학 기술을 가지고 있는 당사는 응용할 수 있는 사용법을 탐색하던 중, 얀마와 운명적인 만남을 갖게 되었다.

-- 생육 맵(Map)과 추비 효과를 색깔로 표시 --
사람의 눈으로 경작지를 보면 파릇파릇하게 빽빽히 서있는 벼는 순조롭게 성장하고 있는 것 같았다. 그러나 장소를 바꾸어 논에 가까이 접근하면 경작지마다 미묘하게 잎 색깔이 다른 것을 알 수 있다. 진한 녹색의 잎이 있다면, 색이 연한 잎도 있다. 이것은 일조량과 토지의 특성 등의 차이에 의해 생기는 것으로 색이 진할수록 잎사귀는 건강하다고 할 수 있다.

문제 없이 성장하고 있는 듯 보이는 벼도 장소에 따라 생육에 상당한 차이가 있다. 농가는 지금까지 뙤약볕 아래에서 자신들의 눈과 손으로 직접 확인해가며 비료를 뿌리는 등의 대응을 해 왔다. 그러나, 그것에는 한계가 있다. 광대한 무논을 모두 돌아보는 것은 현실적으로 어려우며, 비료도 경작지 전체에 골고루 뿌릴 수 있다고 장담하기는 어렵다.

여기서 등장한 것이 바로 드론이다. 코니카미놀타의 카메라로 경작지를 상공 촬영하면, 경작지 전체를 단시간 안에 둘러볼 수 있다. 실험 초기에는 무인 헬기로부터 촬영을 해 왔지만, 비행이 안정되지 못해 화상을 잘 찍지 못했다.

드론으로 촬영한 화상은 청색 및 황색 등의 상태로 색을 통해 식별할 수 있게 했다. 이것들의 센싱 데이터를 기반으로 경작지의 구역별로「생육 진단 Map」을 작성한다. 데이터는 무인 헬기의 비료 살포장치에 반영. 5㎡라는 작은 범위로 비료의 투입량을 바꿔 상공에서 무인 헬기로 살포해 가는 가변형 추비로 발전했다.

국소적인 비료 살포에는 독자적 노하우가 필요하다. 무인 헬기가 비행 고도와 속도로부터 비료가 낙하하는 위치를 예측하여 살포할 필요가 있기 때문이다. 헬기는 기계를 조작하는 사람보다, 무인으로 자동 비행할 경우가 오히려 살포 정밀도가 높다는 것을 알 수 있었다.

-- 추비의 성과도 센싱으로 평가 --

● Power BI로 대시보드(Dashboard) 회의
매월 예정·실적 관리를 깊이 파헤쳐 즉시 해결

얀마는 대형 선박용 엔진사업을 진행하는 한편, 마린 사업으로 레저용 보트 및 어선을 취급하고 있다. 레저용 보트의 수요지는 유럽과 미국이다. 당사는 네덜란드에 설립한 그룹사인 얀마 마린 인터내셔널(YMI)에 레저용 보트 사업을 집약. 전세계 판매를 「경영 대시보드」로 관리하여 회의 중에 대책을 짜낼 체제를 2016년에 정비했다. 경영 대시보드는 최근 1년만에 정착되었다.

-- 점점 진화하는 도구 --
대시보드를 구축하기 위해 YMI가 도입한 것이 일본 마이크로소프트의 셀프서비스 BI Tool인「Power BI」이다. 「엑셀을 사용할 수 있는 사람은 누구나 금방 다룰 수 있다. 경영 데이터를 분석할 수 있는 시스템을 어떻게든 빨리 만들고 싶어서 금방 익숙해질 수 있는 점을 중요시했다」(마에하라 매니저).

Power BI의 대시보드는 화면변경도 쉽다고 하며, 실제로 운용 개시부터 1년동안 점점 사용하기 쉬워졌다고 한다. 현재는 경영간부 및 관리직을 중심으로 약 50명이 대시보드를 사용하고 있다. Power BI를 사용한 대시보드의 트레이닝도 실시하고 있으며, 단시간 안에 회사 시스템에 융화되도록 만들었다.

얀마의 데이터 분석은 국내에만 머물지 않는다. 폭 넒은 사업 영역을 가진 얀마는 전세계의 고객을 대상으로 글로벌 경영을 전개한다. 해외 거점에서도 데이터 분석을 추진. 그 중에서도 YMI에 의한 BI활용은 선구적 전략 중 하나라고 말할 수 있다.

-- 형식이 다른 데이터의 집약에 고생 --
얀마 본사의 경영기획부문에서 오래 근무했던 마에하라(前原)매니저는 네덜란드에 발령된 지 6개월 후에는 지금까지 거점마다 각각 별도였던 경영 데이터를 YMI로 구축하는 대시보드에 통합시키기로 하고 실행을 감행했다.

그러나, 어떻게 해야 형식 및 시스템이 다른 전세계의 통합회사의 데이터를 Power BI에 집약시킬 지가 문제였다. 여기서 일본에서 알고 지내던 긱스(도쿄)에 상담. 긱스가 2개월간 집약 프로그램을 개발하여 2016년 1월에는 가동에 들어갔다. 그 이후부터는 사용하면서 스스로 대시보드를 손질해서 브러쉬업 해 나가도록 했다.

대시보드 덕분에 「경영의 의사결정 스피드는 현격하게 빨라졌다」라고 마에다 매니저는 자랑스럽게 말한다. 원격회의도 겸용하면서 복수의 거점에서 대시보드를 공유하여 “세계의 공통어”인 숫자로 논의를 한다. 문제가 있을 경우에는 그 자리에서 데이터를 깊이 분석한다. 원인을 멤버 전원에게 알린다. YMI에 있어서 Power BI는 없어서는 안 되는 경영관리 Tool인 것이다.

이번 특집에서는 얀마의 IoT와 BI에 초점을 맞추었다. 그러나 얀마의 도전은 이것만이 아니다. 로봇 트랙터의 개발 및 고장 예지에 응용이 가능한 AI(인공지능) 등의 연구개발에도 힘을 쏟고 있다. 특히, 로봇 트랙터는 일반 도로를 달리는 자율주행차에 비해 실용화가 훨씬 빠르다. 농지는 일반도로보다 제한이 적기 때문이다. 또한, 해상에서도 자동운전을 향해 가고 있다. 얀마의 제품이 활용될 수 있는 분야이다.

자율주행이 실현되었을 때에는 이번에 소개한 스마트 어시스턴스 및 리모트 센싱과 연계하여 무인운전의 트랙터를 제어하여 리모트 서포트 센터로부터 원격 감시가 가능하다. 이렇게 일손부족의 농가를 지원할 수 있다. 이런 시대의 도래는 그리 먼 얘기가 아니다. 얀마의 통합력을 세상에 발표하여 평가를 구할 때가 올 것이다.

   -- 끝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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