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경 비즈니스_2017/05/15_제4차 식품혁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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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약

Nikkei Business_2017.5.15 (p30~37)

대기업에서 탈피
제 4차 「식품 혁명」
세계의 자금이 움직이기 시작한다

미국의 서해안에서「식물성 고기」로 만든 햄버거가 인기몰이를 하고 있다. 고기뿐만 아니라, 계란과 생선, 우유까지 식물성분으로 만들려는 벤처기업도 등장했다. IT, 바이오에 이은 차기 성장분야로 사람과 자금이 유입되기 시작했다. 건강에 대한 의식이 높아짐에 따라, 보다 몸에 좋은 성분으로 익숙한 먹거리로 무에서 유를 재탄생 시킨다.

세계인구가 90억명에 달하는 2050년을 향해, 식량문제의 해결까지 감안한 비즈니스가 등장하기 시작했다. 그것은 18세기이후의 농업혁명, 먹거리의 공업화, IT 및 바이오 기술의 대두에 이은 제4차「먹거리」혁명이다. 장대한 비전을 앞세워 열광하는 속에 그에 따른 위험성도 내포되어 있으나, 이에 합류하려는 기업이 끊이질 않고 있다. 미국과 유럽, 그리고 일본에서 이제 막 시작된 제4차「식품 혁명」의 선두 주자들을 취재했다.

PART 1. 먹거리의 재창조 움직임, 사람과 돈을 모은다
맥도날드는「식물성 버거(Veggie Burgers)」를 판매할까?

육류가 아닌「식물성 고기」로 만든 햄버거가 미국에서 잘 팔리고 있다. 건강 및 환경 의식의 고조 등에 의해 기존의 먹거리를 새롭게 재탄생 시키려는 움직임이 시작되었다. 식품뿐만 아니라 IT 및 바이오 등 다른 업종을 끌어들인 먹거리의 이노베이션이 가속화하고 있다.

미국 로스엔젤레스 공항의 남쪽, 거대한 공장 지대가 있다. 미국 오일메이저 셰브론(Chevron)의 석유정제 지대이다. 1911년에 건설되어 인류의 이동수단이 「말」에서「자동차」로 바뀐 20세기 이노베이션의 상징이라고 부를 수 있는 장소이다.

이렇듯 말에서 자동차로의 동력원의 대전환을 그대로 본뜬 것과 같이, 인류의 먹거리를 완전히 달라지게 할 새로운 도전이 시작되었다. 「육류」를 가축이 아닌 별도의 방법으로 새롭게 다시 만들어 내려는 스타트업이 그 주인공이다. 그 대표적인 예가 석유정제시설의 건너편에 작은 사무실을 세워 「식물성 고기」를 개발하고 있는 미국 비욘드 미트(정식 사명은 Savage River)이다. 대표회장의 골드먼 씨는 말한다. 「헨리 포드는 말을 자동차로 대체했다. 우리는 육류를 식물성 단백질로 대체함으로써 사회를 변화시킨다. 맥도날드도 이미 우리들이 만들어 낸 이 시대의 흐름을 무시할 수 없을 것이다」.

-- IT와 먹거리 스타가 경연 --
-- 눈 앞에 다가온「배양육」의 실용화 --
--「먹거리」혁명을 일으키는 6개의 힘 --


● 먹거리() 세계가 바뀌는 6가지 이유
자원문제, 새로운 소비자, 기술의 발전

① 식물성 단백질로 수요 급증
-- 2050년, 세계 90억명의 단백질 수요가 2배로 증가함에 따라, 가축만으로는 감당할 수 없어 무엇인가의 대체 수단이 필요하게 된다.
② 동물성 단백질의 큰 환경부담
-- 축산에 필요한 물과 곡물의 양을 비교해 보면, 곡물을 키우는 경우에 비해 10배 이상의 자원을 사용하게 된다.
③ 밀레니얼 세대(millennial, 디지털 원주민)의 등장이 소비를 바꾼다.
-- 밀레니얼 세대는 건강 및 환경으로의 의식이 높고, 자신의 기호를 만족시키는 식품의 등장을 기다린다.
④ 유가하락으로 자금이 먹거리로 이동
-- 석유가격의 하락은 대체연료의 개발에 집중되던 인재 및 자금이 새로운 성장분야로 먹거리를 선택.
⑤ 이노베이션이 없는 대기업은 저조
-- 세계 대기업들의 운용자금에 대한 이노베이션의 정체로, 그 점유율을 신흥기업들에게 빼앗기고 있다.
⑥ 바이오 산업과 IT, 2가지 혁신이 양 바퀴 역할
-- 먼저, 유전자조작을 한 작물 등 농업분야에서 혁신이 일어났으나, 기술의 발전으로 식탁에 오르는 식품분야에도 파급되었다.

PART 2. 비전은 장대하나, 그에 대한 열광은 진짜일까?
계란, 생선, 와인 등 ---- 이제 “인조식품”으로 만족


식물유래 성분으로 기존의 식품을 바꾸려고 하는 움직임은 육류뿐만이 아니다. 계란, 생선, 우유도 앞으로의 시장확대를 기대하는 “인조식품”의 개발 경쟁이 가속화되고 있다. 그러나,「지구를 구한다」는 장대한 계획과는 반대로, 비전을 앞세운 것에 따른 우려도 나타나고 있다.

미국 식품 벤처기업 햄튼크릭푸드(Hampton Creek Foods)는 PART1에서 소개한 미국 비욘드 미트 등과 같이, 「먹거리 혁명」의 선두주자로써 인식되어 왔다. 빌 게이츠 씨가 극찬하였으며, 다보스회의를 주관하는 세계 경제포럼이 뽑은「가장 이노베이티브 (Innovative)한 회사」(2015년)중 하나이다.

그 회사가 세간을 떠들썩하게 만들고 있다. 부정의혹뿐만이 아니다. 당사의 마케팅에 대해 2014년 영국과 네덜란드 유니리버가 인조달걀 제품을 마요네즈로 부르는 것은 부정경쟁에 해당한다고 소송을 걸었다. 결국, 소송은 취하되었으나, 2015년 미국 식품의약국(FDA)가 당사제품은 마요네즈의 정의에 들어맞지 않다고 경고. 최종적으로는 라벨의 표시방법을 수정하는 것으로 「Just Mayo」의 브랜드를 계속 사용할 수 있게 되었다.

-- 비전 선행의 위험성도 --
-- 미국 구글의 셰프가 첫눈에 반했다 --
-- 단백질의 우위성을 경합한다 --
-- 양조가 필요 없는「합성 와인」은 게임 체인저 일까? --


[칼럼] 진미에서 탈피
곤충식, 양산화 경쟁 본격화

지금까지는 세계각지의 “진미” 안에 들지 못했던 곤충식이 존재감을 착실히 높이고 있다. 2014년 네덜란드에서 열린「글로벌 곤충식 회의」. 학자, 정부관계자, 소비자 단체, 기업인 등 45개국에서 450명이 참가. 상용화에서 법 규제까지 곤충식의 미래를 논의하는 국제적 논의가 전개되었다. 참가자의 관심이 높았으며, 2018년에는 2번째 회의가 중국에서 개최될 예정이다.

이 회의를 주관한 곳은 곤충식 연구로 세계의 선두를 달리는 것이 네덜란드의 와게닝겐(Wageningen) 대학이다. 이 대학의 요프 팬룬 교수는 곤충식의 권위자로써 정부 및 국제기관과 공동으로 곤충식의 연구 개발을 추진하고 있다. 곤충식의 최대 장점은 사육에 드는 환경부담이 낮다는 것이다. 「곤충의 사육에는 필요로 하는 물, 토지 등이 적으며, 온난화 가스의 배출량도 압도적으로 적다」라고 팬룬 교수는 말한다. 

-- 가장 유력한 대상은 등에 및 파리 --
-- 최대 과제는 외관 --
-- 곤충을 안 먹을 이유가 없다!? --


PART 3. 영양부족이 돈 버는 포인트, 「간단 & 안전」을 추구한다
「일본인은 건강」은 망상

밸런스가 좋은 식사를 하고 있다고 생각하는 일본인도 실은, 상당 수가 영양부족이다. 그런 상태를 비즈니스 기회로 찾아내어 많은 기업이 잠재 시장을 개척하려 움직이기 시작했다. 열쇠가 되는 것은 일상의 식생활 속에 간단하고 안전하게 영양을 얻을 수 있는 시스템이다.

올 4월, 자동차 판매회사인 도치기 토요타자동차의 본사에 8대의 커피 머신이 설치되었다. 캡슐 커피의 추출기기「네스카페 돌체구스토」이다. 그러나 추출하는 것은 커피가 아니다. 일상생활에 꼭 필요한 영양소가 들어간 말차(抹茶)이다.

네슬레 일본이 개시한「네슬레 웰니스 엠버서더」라는 회원 서비스로 부족할 수 있는 영양소를 말차 캡슐에 넣어 정기적으로 배달한다. 사원은 스마트폰 등에서 전용 사이트에 접속하여 전날의 식사내용에 관한 질문에 답하거나 전날 밤 9시까지 아침 점심 저녁 식사 사진을 보내 놓으면 영양 밸런스가 다른 7종류의 캡슐로부터 최적의 것을 추천해 준다. 1일 한 잔, 이 말차를 마시면 필요한 영양소를 보충할 수 있다는 것이 Sales 포인트이다.

--「영양 부족」이 가져 온 새로운 시장 --
PART1~2에서 본 것과 같이 미국 및 유럽에서는 건강 및 환경에 대한 인식이 높기 때문에 새로운 식품 개발경쟁이 과열되고 있다. 그것은 공업화된 식량 시스템에 의해 만들어진 영양 과다섭취와 그에 따른 환경 부하의 증대에 대한 안티테제(대립 명제)라고 말할 수 있다. 한편, 일본은 오히려 영양부족이 이노베이션을 견인하기 시작했다.

--「의외의 조합」이 계속된다 --
-- 거대시장의 쟁탈이 시작된다 --


 -- 끝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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