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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시형 MaaS의 가능성 -- 엔터테인먼트 자율주행 EV 버스
  • 카테고리스마트카/ 항공·우주/ 부품
  • 기사일자 2024.2.26
  • 신문사 Nikkei X-TECH
  • 게재면 online
  • 작성자hjtic
  • 날짜2024-03-04 22:21:07
  • 조회수55

Nikkei X-TECH_2024.2.26


도시형 MaaS의 가능성
엔터테인먼트 자율주행 EV 버스

 

소리의 품질을 고집한 차량이 '이동하는 라이브 하우스'가 되어 콘서트장까지 데려다 준다. 그 서비스는, 예를 들면 콘서트 티켓이나 숙박비 등과 세트로 제공된다. 이용자는 일련의 체험을 즐길 수 있게 된다.

그런 이미지를 설명해 준 사람은 일본의 반도체 기업 Macnica의 이노베이션 전략사업본부의 후쿠다(福田) 부장과 DATTARUJIN(요코하마시)의 CEO인 야마모토(山本) 씨다.

Macnica는 2024년 2월 3일~4일, 요코하마 미나토미라이 21이 사무국을 맡는 MM 스마트 솔루션/컨소시엄 실행위원회와 공동으로, NTT Communications의 협력 아래, ‘5G×입체 음향 탑재 엔터테인먼트 자율주행 EV(전기자동차) 버스 공도 주행’의 공동 실증실험을 실시했다. DATTARUJIN은 이 실험을 위해 엔터테인먼트 콘텐츠를 제공했다.

이 실험에서 이용한 차량은, 프랑스의 스타트업 기업 Navya의 자율주행 셔틀버스 ‘ARMA’이다. Macnica 등은 차량 내부의 음향 품질을 높이기 위해서 이 차량의 내장을 개조했다.

후쿠다 부장에 따르면, 천장이나 측면 등의 내장 내부에 흡음재를 적용했다. 게다가 소리의 반사가 균일해지도록 내장의 요철을 최대한 작게 하도록 배려했다. 그런 후에 소니가 개발한 입체 음향 기술을 채택해 360도 음향을 즐길 수 있는 차량으로 만들었다.

소니의 입체 음향 기술은 보컬과 코러스, 악기 등 음원 각각에 위치정보를 부착해 공 모양의 공간에 배치함으로써 아티스트의 라이브 연주에 둘러싸여 있는 듯한 몰입감 있는 입체적인 공간을 만들어 낸다고 한다.

실험 차량에서는 입체 음향을 즐기기 위한 스피커를 전방에 2대, 후방에 2대, 바닥에 1대 배치했다. 흡음재나 요철을 줄인 내장은, 그 스피커에서 흘러나오는 소리가 반향되어 뿔뿔이 들리는 것을 막는다. 스피커에서 흘러나오는 소리가 이용자의 귀에 직접 닿기 때문에 입체적인 음향을 보다 즐길 수 있게 된다.

실제로 시승해 보고 느낀 것은, 콘서트장으로 갈 때 그런 체험을 할 수 있으면 기분이 좋아질 것이라는 것이다. 게다가 창밖으로는 미나토미라이의 멋진 경관이 흘러간다.

이번에는 소리에 초점을 맞췄지만 소리와 영상의 조합도 당연히 생각할 수 있다. 이동하는 영화관으로 활용하는 것은 물론, ‘최애’의 성지순례에 이용하는 등 거리와 컨텐츠를 조합한 새로운 도시형 MaaS(Mobility as a Service)의 가능성을 느끼게 했다.

무엇보다 자동차의 주행 쾌적성도 이러한 서비스에는 빼놓을 수 없는 요소라고 재인식시켰다. 급감속이나 급정지 등이 발생하면, 컨텐츠에 몰입하고 있어도 유감스럽지만 원래의 상태로 되돌아가게 된다. 컨텐츠 개발이나 차량 내부 공간의 개선과 더불어 주행 쾌적성이 함께 진화해 가기를 기대한다.

 -- 끝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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