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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팬디스플레이(JDI), OLED 기술에 사활 -- 미래가 어두운 JDI
  • 카테고리스마트카/ 항공·우주/ 부품
  • 기사일자 2019.9.10
  • 신문사 일간공업신문
  • 게재면 2면
  • 작성자hjtic
  • 날짜2019-09-17 20:25:57
  • 조회수199

JDI, OLED 기술에 사활
미래가 어두운 JDI

경영 재건 중인 재팬 디스플레이(JDI)에 아직 암운이 드리운다. 중국의 펀드 대기업 하베스트 그룹의 윈스턴 리를 대표로 하는 중국기업 연합과 계약했지만 경영 부진을 벗어나는 길은 보이지 않는다. OLED로 재기를 도모할 수 있도록 기업 연합은 착실히 지원을 실행하길 바란다.

이유 중 하나는 리 대표가 기자회견이라는 무대에 나오지 않고 JDI에 대한 총액 800억 엔의 금융 지원의 실현성에 지금도 의문부가 붙어있기 때문이다. 예정으로는 10월에 먼저 500억 엔을 지원하기로 되어 있다.

게다가 지원의 전제 조건으로 중국 당국의 불개입 및 미국 애플로 보여지는 주요 고객으로부터의 자금 확보 및 JDI로부터의 거래 중지∙축소의 통지 유무 등 불안을 증폭시키는 요인은 많다. JDI의 대주주는 정부계 펀드 INCJ이며 입론 정부도 일련의 교섭에서 주체적으로 움직이고 있었다.

정부 관계자도 중국 기업연합을 신용하지 못해 대체 자금 조달안을 지금도 검토 중이라고 듣고 있다. 리 대표 및 JDI는 같은 편에서도 나오는 불신하는 의견에 진지하게 마주해야 한다. JDI는 단순한 민간기업이 아닌 공적 자금이 투입된 ‘국책기업’이라는 인식을 확실히 갖길 바란다.

다만 JDI의 불확실한 미래의 근본적인 원인은 중국 기업연합의 탓은 아니다. 애플 의존도가 매출액 전체의 60%로 높은 사업 구조 자체에 있다. 주력 스마트폰 ‘아이폰’이 빠르면 2020년에 전 기종에 OLED를 채용한다고 여겨지고 있어 액정 디스플레이 공급업자로서는 문자 그대로 사활 문제다.

JDI는 본체에서 모바일 사업을 떼어내 자동차 전장용 디스플레이 사업에서 생존하는 청사진을 그린다. 하지만 의존처가 애플에서 자동차 제조사로 바뀔 뿐이라는 우려는 있다.

OLED의 기술력에서는 세계 최대의 삼성전자보다 뛰어나다고 호언하는 사원도 적지 않다. 앞서는 것이 없고 양산에 나서지 못하는 것은 아쉬울 뿐이지만 남겨진 적은 성장의 싹을 소중히 하길 바란다.

-- 끝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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