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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30대 창업가들의 전성시대 -- DJI, 디디추싱 등, 차기 ‘BAT’ 향한 도전
  • 카테고리비즈니스/ 기타
  • 기사일자 2018.11.9
  • 신문사 일경산업신문
  • 게재면 14면
  • 작성자hjtic
  • 날짜2018-11-18 19:06:56
  • 조회수286

중국 30대 창업가들의 전성시대
DJI, 디디추싱 등, 차기 ‘BAT’를 향한 도전

중국에서 가장 유명한 경영자는 ‘BAT’라고 불리는 알리바바그룹, 텐센트, 바이두 등 중국 인터넷회사 3사의 대표이다. 알리바바의 마윈(馬雲) 씨는 2019년에 회장직을 퇴임한다고 발표해 화제가 되었다. 이처럼 중국은 부와 명예를 손에 쥔 성공자가 제일선에서 물러나고 다른 한편에선 하루가 다르게 늘어나는 스타트업 비즈니스가 차세대 경영자들을 배출하고 있다.

-- 사업 육성 사이클 구축할 수 있을 것인가? --
차세대 중국을 대표하는 경영자의 대표 주자는 9월에 홍콩거래소 상장을 이루어낸 메이투안디엔핑(美團点平)의 왕싱(王興) CEO다. 상장 시 시가총액은 5조엔 이상으로, 39세의 나이에 대형 신규주식공개(IPO)로 차이나 드림을 실현했다.

메이투안은 스마트폰 앱을 이용한 음식점이나 소매점의 배달서비스와 레스토랑 및 여행 예약, 공유 자동차 등 소비자의 생활에 관련된 다양한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왕 씨는 2010년에 메이투안을 설립했지만, 창업의 계기는 2003년으로 거슬러 올라간다. 유학했던 미국 델라웨어대학 재학 시, 페이스북 등 SNS에 자극을 받은 왕싱 씨. 당시 중국에서는 이와 같은 서비스가 없었고, 귀국한 2005년에 그는 페이스북과 비슷한 SNS ‘샤오네이왕(校內網)’을 만들었다. 이 사업은 후에 200만달러에 매각, 메이투안이 설립되었다.

왕 씨의 이러한 행보는 중국에서 카리스마로 절대적인 지지를 얻고 있는 알리바바의 마윈 씨와 닮은 부분이 있다. 마윈 씨도 1990년대 중반에 통역으로 방문한 미국에서 인터넷을 경험한 후 알리바바를 설립, 중국의 소비 생활에 혁명을 일으키게 된다. 그리고 지금, 54세의 마윈 씨와 세대 교체를 하듯 39세의 왕 씨가 중국 사회를 바꾸려 하고 있다.

차세대 경영자는 왕 씨뿐만이 아니다. 중국의 민간 조사회사, 후룬(胡潤)연구소가 정리한 1980년 이후에 태어난 중국 부호 순위에는 상장 기업에서 스타트업 기업까지 많은 젊은 경영자들이 이름을 올리고 있다.

올 7월, 미국 나스닥 시장에 상장한 전자상거래(EC)기업을 대표하는 핀둬둬(摒多多)의 황정(黃峥) 씨 자산은 950억위안(약 1조 5,000억엔)에 달한다. 스타트업기업의 경영자들 중에서도 세계적 드론 제조업체 ‘DJI’의 왕타오(汪滔) 씨의 자산은 450억위안, 중국 최대 배차서비스업체 디디추싱의 청웨이(程維) 씨는 180억위안으로, 이들은 30대에 성공을 거두고 엄청난 부를 차지하고 있다.

하지만 이러한 기업들이 진정한 차세대 ‘BAT’가 되기 위해서는 과제가 있다. 메이투안과 디디추싱, 핀둬둬는 모두 투자 선행으로 적자가 이어지고 있다. ‘BAT’는 사회의 변혁을 이끌어냈을 뿐만 아니라 유망한 스타트업기업들에게 거대한 수익을 출자하는 사이클을 통해 사회를 움직여왔다. 차세대 경영자들이 ‘BAT’와 어깨를 나란히 하기에는 시간이 걸릴 것으로 보인다.

▶ 중국에서는 차세대 경영자들이 잇따라 탄생

회사명 (사업 내용)

이름 (연령)

자산

핀둬둬 (EC)

황정 CEO(38)

950억
(위안)

DJI(세계 최대 드론 제조업체)

왕타오 CEO(38)

450

디디추싱(배차서비스업체)

청웨이 CEO(35)

180

콰이쇼우커지
(快手科技)

슈화(宿華) CEO(36)

150

어러마
(인터넷 배달서비스업체)

창업자 장쉬하오
(張旭豪)(33)

50

 -- 끝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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