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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혁신력 : 젊은 연구자들 해외에서 연구, 감소 심각 -- 20년간 40% 감소
  • 카테고리비즈니스/ 기타
  • 기사일자 2018.11.9
  • 신문사 일본경제신문
  • 게재면 1면
  • 작성자hjtic
  • 날짜2018-11-18 19:02:23
  • 조회수288

일본의 혁신력
젊은 연구자들의 해외에서의 연구, 감소 심각

20년간 40%나 감소

일본의 젊은 연구자들의 해외에서의 연구 활동 감소 현상이 심각해지고 있다. 중장기적으로 해외에 체류하는 연구자 수가 과거 약 20년간 40%나 줄어들었다. 국제적으로 활약하는 연구자 감소는 심각해지고 있는 일본의 과학 기술력 저하의 큰 요인이 되고 있다. 정부는 젊은 연구자들이 해외에서 연구할 수 있는 기회를 늘리기 위해 일본 과학연구비 조성 제도를 개선해 지원해나갈 방침이다.

-- 조성 확충, 젊은 연구자 후원 --
문부과학성의 조사에 따르면, 중장기(한달 이상)적으로 해외에 파견되는 연구자 수는 1990년대 후반부터 2000년에 걸쳐 7,000명 이상이었지만, 최근에는 4,300명으로 줄었다.

그 배경에는 귀국 후 자리가 없을지도 모른다는 불안감이 있다. 일본의 대학 등에서는 정규 연구직이 한정되어 있기 때문에 임기가 정해져 있는 불안한 고용 형태가 늘어나 젊은 연구자들이 해외로 나가는 것을 망설이고 있는 것이다. 국립대학의 법인화 이후, 운영비 교부금 감소 등으로 대학의 경영 환경은 더욱 어려워져 대학들도 해외로 인재를 파견하는 여유도 부족하다.

올해의 노벨 생리학∙의학상을 수상한 교토대학의 혼조(本庶) 특별교수를 포함, 많은 역대 노벨상 수상자들은 미국 등에서 연구를 해왔다. 해외에서의 연구는 최첨단 지식을 흡수하고 인맥을 확대할 수 있는 좋은 기회로, 이러한 기회 감소는 연구의 폭이 좁아지고 일본의 과학기술력이 저하되는 이유 중 하나이다.

문부과학기술∙학술정책연구소가 인용 건수 상위 1%에 드는 우수한 연구 논문들을 분석한 결과, 일본의 연구자들이 참가한 연구 영역 수는 미국뿐만 아닌, 영국, 독일, 중국보다 크게 적다.

일본에서는 새로운 분야에 도전하는 연구자들이 적어, 이는 독창성과 다양성이 부족한 실태를 말해주고 있다. 국경을 넘어 눈 깜짝할 사이에 연구 성과가 공유되면서 기술 혁신 속도가 빨라지고 있는 가운데 일본은 해외 연구자들과의 ‘국제 공저 논문’ 수에서도 뒤처져 있다. 국제적으로 활약하는 연구자 부족이 심각하다.

이러한 문제를 해소하기 위해 정부는 젊은 연구자들이 해외에서 장기적으로 연구에 참가할 수 있도록 환경을 정비한다. 연구비 조성 제도를 개선하는 것이 핵심이다. 문부과학성이 많은 연구자들의 활동 기반이 되고 있는 과학연구 조성금 운영을 2019년부터 개정한다.

현재는 연구비를 받는 동안 해외 연구기관에서 1년 이상 체류하면 수급 자격을 잃지만, 2년 이내에 돌아온다면 자격이 유지되어 미지급 분을 받을 수 있도록 한다. 정부는 젊은 연구자들의 육성을 성장 전략의 일환으로 내걸고 있다.

일본의 연구 환경은 인재의 유동성 저하와 신진대사가 부족한 체질이 문제시되고 있다. 정부와 대학들이 미래의 이노베이션 창출의 열쇠를 쥐고 있는 젊은 연구자 육성에 얼마만큼 힘을 쏟을 수 있을지, 그 진정성이 시험대에 오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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