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전동 자전거 공유 서비스로 제휴 -- 파나소닉, 중국 모바이크와 손잡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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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카테고리비즈니스/ 기타
- 기사일자 2018.11.8
- 신문사 일본경제신문
- 게재면 14면
- 작성자hjtic
- 날짜2018-11-17 10:26:14
- 조회수317
전동 자전거 공유 서비스로 제휴
파나소닉, 중국 모바이크와 손잡아
파나소닉은 7일, 세계 최대 자전거 공유 기업인 중국의 모바이크(摩拝單车)와 제휴한다고 발표했다. 먼저 파나소닉이 국내 관광지에서 개시하는 전동 어시스트 자전거 공유서비스에 모바이크의 과금 시스템을 도입. 향후, 거리에서의 서비스 제공도 검토한다. 국내에서는 자전거 공유서비스가 정착되지 않았지만 이동이 편한 전동 자전거의 경우 비즈니스 기회를 기대할 수 있다고 파나소닉은 판단하고 있다.
파나소닉은 전동 어시스트 자전거에서 국내 시장점유율 40% 이상을 차지하고 있다. 우선 2019년부터 단독으로 국내 관광지에서 스포츠 타입의 전동 자전거 공유서비스를 개시한다. 약 1,000만대를 운영하고 있는 모바이크의 노하우를 활용한 과금 시스템을 도입. 전자적으로 잠금 장치 개폐를 확인하고 스마트폰 앱을 통해 과금을 징수한다. 파마소닉은 앞으로 모바이크와 합병 회사 설립도 고려, 일본에서 파나소닉의 전동 자전거를 이용한 길거리에서의 공유서비스 참여도 검토한다.
일본에서의 자전거 공유서비스 정착은 이제부터라고 할 수 있다. ‘ofo’라는 브랜드를 가진 중국의 바이커뤄커커지(拝克洛克技術)는 중국에서의 실적 악화 등을 배경으로 일본 사업에서 철수할 계획이다. 모바이크도 2017년 11월에 삿포로에서의 사업을 중지, 후쿠오카 시에서의 운영에 머물러 있다. 이 두 중국회사들은 일반 자전거를 이용하고 있다.
파나소닉에서 자전거 사업을 담당하는 가타야마(片山) 집행위원은 “전동 자전거가 아니면 일본에서의 공유서비스 보급은 어렵다”라고 지적, 이동 부담을 줄이는 전동 자전거의 수요는 클 것으로 보고 있다. 전동 자전거는 전원이 있기 때문에 센서 등을 통해 위치정보 및 충전지 가동 상황 등의 데이터도 저장하기 쉽다.
가타야마 집행위원은 기자회견에서 “앞으로는 모든 전동차를 인터넷에 연결하고 싶다”라고도 강조했다. 주행 데이터 등의 축적은 건강 유지에 대한 조언 등에 도움이 된다. 자동차와의 상호 통신을 통해 접촉 사고를 방지하는 시스템도 상정하고 있다.
파나소닉의 자전거사업 매출은 2017년에 317억엔. 서비스 확충을 통해 전동 자전거 보급을 도모하고 있다. 올 여름에는 호시노(星野)리조트의 야마나시(山梨) 현의 시설에서 숙박객을 대상으로 전동 마운틴 바이크를 대여해 산림 오프 로드 주행을 체험하는 실증 실험을 실시. 정식 서비스로 채택하기 위해 협의를 추진해나갈 예정이다.
파나소닉은 자전거 기능 향상도 추진한다. 7일에는 유아용품업체 콤비(도쿄)와 공동 개발한 아이와 함께 타는 자전거를 12월에 발매한다. 아이를 감싸는 부분에 콤비의 독자적인 충격 흡수 소재를 도입, 승∙하차가 쉽도록 안장 입구 부분을 크게 만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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