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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PS세포 사용하지 않는 재생의료 -- 규슈대, 간단하고 저렴한 치료문 열어
  • 카테고리바이오/ 농생명/ 의료·헬스케어
  • 기사일자 2018.10.1
  • 신문사 일본경제신문
  • 게재면 11면
  • 작성자hjtic
  • 날짜2018-10-09 19:14:10
  • 조회수406

iPS세포를 사용하지 않는 재생의료
규슈대학 등, 간단하고 저렴한 치료의 문 열어

▶ 직접교차분화(Direct Reprogramming): 체내 세포에 유전자 등을 주입해 다른 종류의 세포로 직접 전환하는 기술이다. 재생의료 중 하나로 치료에 사용하는 세포를 체내에서 만들어 병을 극복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신약 개발에도 이용할 수 있다.
직접교차분화는 유전자를 주입하는 것뿐이기 때문에 iPS세포 등을 이용할 경우에 비해 준비 기간 및 비용이 낮아질 가능성이 있다. 이식하지 않기 때문에 배양에 시간 및 인력 소모가 낮아 저렴하고, 거부 반응이 잘 일어나지 않는 등 안전성도 높다고 알려져 있다.

-- 체내에 특정 유전자 도입 --
특정 유전자 등을 체내에 주입해 병에 걸린 장기 및 세포를 정상으로 회복시키는 재생의료 연구가 추진되고 있다. ‘직접교차분화’이라고 부르는 기술로, iPS세포를 이용한 치료에 비해 간단하고 저렴한 치료법이 될 가능성이 있다. 안전성 등이 확인된다면 새로운 재생의료로서 실용화될 수 있을 것이다.

규슈대학 생체방어의학연구소(生體防御医学硏究所)스즈키(鈴木) 교수와 미우라(三浦) 특임조교팀은 사람의 혈관내피세포를 이용해 장의 근원이 되는 전구세포를 제조하는데 성공했다. 간세포를 만들 때에도 사용하는 유전자 등 4종류를 도입. 제조한 장의 전구세포를 입체적으로 배양해 대장염에 걸린 마우스에 이식하자 상피조직이 재생되었다. 장염의 새로운 치료법으로서 임상 응용을 목표로 하고 있다.

심근경색 치료를 목표로 하는 연구도 있다. 쓰쿠바(筑波)대학의 이에다(家田) 교수 팀은 심근의 섬유아세포를 심근세포로 바꾸는 기술을 개발했다. 척추를 만드는데 관련된 ‘Tbx6’라고 하는 유전자 등을 주입해 심근세포와 혈관세포의 근원이 되는 세포를 제작. ‘벡터(Vector)’라고 하는 유전자를 세포에 주입하는 기술도 개발해 심근세포를 손상시키지 않고 유전자를 주입하는 안전성을 확인했다. 2~3년 후에 동물 실험을 시작해 5년 후의 임상응용을 목표로 하고 있다.

직접교차분화는 비만증 극복에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교토부립의과대학의 다이 핑(戴平) 교수팀은 피부세포를 ‘갈색지방세포’라고 하는 에너지를 소비하기 쉬운 세포로 바꾸는 기술을 개발했다. 당뇨병 치료약과 심근세포의 성장을 촉진하는 시약 등 5종류의 화합물을 주입해 세포를 바꾸는데 성공. 비만증 환자에 화합물을 직접 주입해 갈색지방세포를 제조한다면 에너지 소비가 높아져 당뇨병과 고혈압 등의 예방 및 치료로 이어질 가능성이 있다.

직접교차분화는 임상응용이 추진되고 있는 iPS세포와 배아줄기세포(ES세포)에 이은 새로운 재생의료로서 기대를 모으고 있다. 이전부터 기초연구는 추진되어 왔지만 최근 세포를 다른 세포로 바꾸는 유전자와 화합물이 연이어 발견되고 있고 유전자를 안전하고 효율적으로 도입하는 기술도 개발되었다.

실용화에서는 유전자 도입에 이용하는 벡터 등의 안전성이 과제로 떠오르고 있다. 앞으로 동물 실험 등을 통해 안전성과 효율성이 확인된다면 iPS세포 연구 등과 경쟁하며 응용이 추진될 수 있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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