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산업뉴스요약

피드원, 낙농가의 효율화 지원 -- 젖소 게놈 해석, 착유 로봇 도입
  • 카테고리바이오/ 농생명/ 의료·헬스케어
  • 기사일자 2018.9.13
  • 신문사 일경산업신문
  • 게재면 13면
  • 작성자hjtic
  • 날짜2018-09-19 15:00:58
  • 조회수318

피드원, 낙농가의 효율화 지원
젖소 게놈 해석, 착유 로봇 도입

배합 사료의 대기업인 피드원은 주요 거래처인 낙농가에 첨단 도입을 촉구한다. 게놈 해석으로 우유의 품질관리를 시행하여 착유 로봇의 활용을 권장한다. 저출산 고령화에 의한 인력부족 및 환태평양경제동반자협정(TPP) 발효로 해외의 저가 치즈 및 버터 제품과의 치열한 경쟁이 예상되는 가운데 국내 낙농가의 효율화 및 경쟁력 향상을 뒷받침한다.

젖소의 게놈해석에 주력하고 있는 미국 네오젠(NEOGEN)사, 젖소 유전자를 수입 판매하는 알타 재팬(요토하마 시)의 2사와 업무 제휴를 맺었다. 젖소의 목이나 엉덩이로부터 채취한 혈액을 네오젠 사에서 DNA 해석하여 혈통 정보 및 생년월일 등과 대조한다. 분석 결과는 약 한 달 정도에 인터넷으로 확인할 수 있다.

향후의 발육 상황 및 건강 상태가 기준에 미치지 못한 젖소는 자손을 남기지 않도록 하는 등의 조치를 취한다. 첫 해에 연간 1만 마리의 검체 획득을 목표로 하고 있다. 젖소의 게놈 해석은 북미 및 호주 등이 앞서고 있다. 북미에서는 연간 200만마리 정도의 검체가 해석되고 있는 한편, 일본에서는 연간 1만~2만마리 해석에 그치고 있다. 젖소의 게놈 해석은 돼지나 닭에 비해 브리더(번식업자)가 적어 그 역사가 짧다.

착유 로봇의 도입도 추진된다. 젖소가 먹이를 먹으러 오면 유방의 위치를 카메라가 감지한다. 자동으로 유착기가 젖소에 장착되어 수 분 안에 착유가 완료된다. 평소에는 아침 저녁 2번을 손으로 짜고 있으나. 착유 로봇일 경우, 2.5~3번 우유를 짤 수 있다고 한다.

농림수산성에 따르면 국내의 젖소 사육 가구수는 2017년에 1만6,000건으로 매년 감소하는 경향이며 9년 전에 비해 30%가 감소했다. 젖소 사육 수도 2017년에 132만 마리로 줄었다. 다만 젖소의 품종 개량 등으로 한 마리당 젖의 양은 상향되는 경향이 있다.

TPP 발효로 해외로부터 저가의 가공품 유입이 예상되고 있다. 최신 기술을 활용한 고효율의 낙농으로 변혁하는 것이 급선무이다. 피드원의 2018년 3월기 매상고는 2,076억엔. 매출의 약 70%는 축산 및 수산업자용 사료 사업이 차지하고 있다. 축산 사료에서는 전국 농업협동조합(JA전농)을 제외하면 점유율이 1위이다.

일본으로의 방문객 증가로 ‘미래가 밝은 재료’
피드원, 야마우치(山內) 사장에게 묻는다

야마우치 사장에게 사업 환경 및 전략에 대해 물었다.

Q. 국내의 낙농 업계는 고령화나 일손 부족으로 어려운 상황입니다.
A. “비관적이지는 않다. 젖소가 먹는 사료 양은 늘고 있기 때문이다. 그 커다란 요인으로 일본을 방문하는 외국인 고객의 증가를 꼽을 수 있다. 시산으로는 일본의 인구는 매년 30만명씩 줄어들고 있으나, 육식을 섭취하는 양으로 치면 약 3천만명의 외국에서 온 방문객이 먹는 양이 더 많다고 할 수 있다. 이는 미래가 맑은 재료이다. 국내 낙농가의 경쟁력 향상에는 최신 기술의 도입으로 효율을 높일 필요가 있다”.

Q. 제1사분기는 감수 감익이었습니다. 사업 환경은 어떻다고 생각하십니까?
A. “수산 사료의 주원료인 어분(생선 가루)이 원료 상승으로 인해 고전을 면치 못했다. 생산지인 페루에서 어획량이 제한되어 있는 것이 그 요인이다. 국내의 판매 경쟁도 치열해 지고 있어 제품에 가격 상승분을 전가하지 못했다.

Q. 원료의 하나인 대두가 무역 전쟁에서 영향을 받고 있습니다만.
A. “10% 넘게 대두 찌꺼기를 배합하고 있다. 미중 무역 마찰의 영향으로 미국산 대두의 가격이 하락하고 있으나, 중국에서 착유하여 수출하고 있는 대두 찌꺼기의 가격이 오르고 있는 것은 예상치 못했건 사안이다. 대두 찌꺼기는 양질의 단백질원을 포함하고 있어 배합 사료에는 없어서는 안 된다”.

 -- 끝 --

목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