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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량 센서, 1/4사이즈로 축소 -- 저가로 경차에도 탑재 가능
  • 카테고리스마트카/ 항공·우주/ 부품
  • 기사일자 2016.11.22
  • 신문사 일경산업신문
  • 게재면 9면
  • 작성자hjtic
  • 날짜2016-11-28 16:47:23
  • 조회수607

차량 센서, 1/4사이즈로 축소
저가로 경차에도 탑재 가능


프랑스 자동차부품회사인 발레오(Valeo)사가 새롭게 개발한 자동브레이크용 적외선 센서는 체적이 동사의 과거제품과 비교하여 4분의 1사이즈다. 모터를 없애고, 렌즈로 적외선을 확산하는 구조다. 이 사이즈로 최장 100미터 앞의 보행자나 장애물을 인지한다. 경차나 소형차에도 탑재하기 쉽다. 승용차 판매 대수에서 경차와 소형차가 60% 이상을 차지하는 일본시장 진출을 서두르고 있다.

새로운 센서는 적외선으로 대상을 인지하는 라이더(Lidar)라고 불리는 제품이다. 적외선을 장애물에 비추고 나서 반사하여 돌아오는 시간을 측정하여 차량과의 거리를 계산한다.

일반적인 라이더의 크기는 성능에 따라 다르지만, 소형인 경우 한 변이 10cm정도다. 신제품은 손 바닥으로 감싸질 정도이며, 앞 범퍼에도 장착할 수 있다. 전방 60도 위치의 자동차, 보행자, 자전거, 모터사이클 등을 인지할 수 있다.

일반적인 라이더는 내부에 거울이 있다. 적외선을 반사시키면서 차량 전방으로 나간다. 조사(照射)하는 각도를 찾기 위해 모터로 거울을 회전시킨다. 인지의 정밀도나 범위를 높이기 쉬운 구조지만, 사이즈가 크다.

새로운 센서는 모터를 없애고 고정된 상태로 사용한다. Solid State Lidar라고 부른다. 적외선을 거울로 확산하는 것이 아니라, 플래시처럼 광범위하게 발산한 빛을 렌즈를 통해 전방으로 확산시킨다.

이 방법으로 정밀도를 유지할 수 있도록 고안했다. 60도로 벌어지는 범위를 4도 정도씩으로 분할하고, 100미터 앞을 16분할하여 대상물의 위치를 보다 상세하게 파악한다. 고정형 센서라도 자동 브레이크의 발동조건을 세세히 설정할 수 있다.

자동 브레이크는 점점 표준기능이 되고 있다. 개발팀의 리더가「새로운 센서는 기초적인 시스템에서의 사용을 상정한 것이다」고 설명하고 있는데, 이 배경에는 자동브레이크를 비롯하여 실용화가 끝난 자동주차, 노선변경 기술이 있다.

가격을 조정하여 시판되고 있는 차량에도 사용하기 쉽도록 하였다. 현재, 일본의 신차 시장에서 자동 브레이크 옵션을 달면 3~10만엔 정도 하는데, 새로운 센서의 경우는 구조를 간소하게 했기 때문에 비용이 싸졌다. 대량생산 규모에 따라 변하겠지만, 종래의 절반 가격이 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국내의 10월 승용차 신차판매 중, 소형차와 경차는 약 20만 2500대다. 국내 시장의 장기적인 축소가 예상되며, 자동차 제조업체는 앞으로도 지속적으로 비용 절감이 필요할 것이다.

앞으로 운전지원시스템 탑재가 의무화될 가능성이 커지고 있다.

일본정부는 정책목표를 나타내는 교통안전기본계획에 자동브레이크 의무화 검토가 필요하다고 명시하고 있다. 유럽의 신차 안전평가를 실시하는 유로 NCAP는 2014년, 평가기준에 자동 브레이크나 차선이탈경보 항목을 추가했다. 미국에서는 2022년말까지 신차의 자동브레이크 장비가 의무화된다.

야노경제연구소의 조사에 의하면, 운전지원시스템 관련 시장규모는 2020년에 2015년의 3배에 달하는 1조 4475억엔으로 커진다.

발레오는 완전자동운전을 위한 고기능, 고가의 라이더「SCALA」를 개발했다. 가로 145도의 시야를 갖고 있으며, 독일의 아우디가 채용하기로 결정했다. 2017년부터 대량생산에 들어간다.


운전지원을 둘러싼 개발 경쟁
복수의 센서 탑재를 통해 정밀도를 높인다


자율주행과 운전지원을 충실화하기 위해서는 복수의 센서를 탑재하여 각각의 특성을 활용하여 정밀도를 높이지 않으면 안 된다. 해외의 자동차 부품회사는 연구개발을 위해 시스템 정비를 서두르고 있다.

독일의 컨티넨탈은 3월, 레이저 기술을 보유하고 있는 미국 회사로부터 라이더 기술을 부문별로 매수했다. 독일의 ZF는 첨단 라이더 기술을 보유한 독일 회사에 40% 출자했다.

일본에서는 종래의 가상처리 반도체 기술을 활용하여 각 전기회사가 참여하고 있다. 도시바는 2020년에 카메라와 라이더 정보를 수집하여 장애물을 회피하는 시스템을 실용화할 계획이다. 파이오니아는 신형 라이더를 2017년에 샘플 출하한다.

보스턴컨설팅에 의하면, 각 회사가 개발하고 있는 라이더 가격은 90~8000달러 정도로 추정된다. 탑재가 진행되고 있는 카메라의 경우는 125~200달러, 전파를 사용한 레이더가 50~150달러인 것과 비교해 보면 아직 비싸다.

경쟁이 가속화되면 소형화나 저가격화가 진행된다. 그 후에 문제가 되는 것은 라이더의「눈」을 통해 수집한 정보를 어떻게 활용하는가의 문제다. 업종에 상관없는 출자, 매수 등 속도감 있는 연구개발이 요구되고 있다.

     -- 끝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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