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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이동통신 2사, 통합에 합의 -- 소프트뱅크 자회사 스프린트와 T모바일
  • 카테고리사물인터넷/ ICT/ 제조·4.0
  • 기사일자 2018.4.30
  • 신문사 일본경제신문
  • 게재면 1면
  • 작성자hjtic
  • 날짜2018-05-07 22:22:01
  • 조회수365

미국 이동통신 2사, 통합에 합의
스프린트와 T모바일


소프트뱅크 그룹의 자회사로 미국 이동통신업계 4위의 스프린트와 3위의 T모바일은 29일(미국 시간), 경영 통합에 합의했다고 발표했다. 소프트뱅크와 T모바일의 모회사인 도이치텔레콤이 새로운 회사를 설립한다. 두 회사 모두 주도권을 주장해 교섭에 난항을 겪었으나 새로운 회사를 도이치텔레콤의 연결 대상으로 한다는데 최종적으로 합의했다. 미국 정부의 승인을 받게 된다면 미국 이동통신 시장은 3강 시대에 돌입하게 된다.

스프린트와 T모바일의 계약자 수는 총 1억 2,600만명으로, 1억 5천만명의 버라이즌 커뮤니케이션, 1억 4천만 명의 AT&T를 위협하는 규모이다.

세계의 이동통신 시장에서 초고속 무선 통신을 가능하게 하는 차세대 통신 규격 ‘5G’의 상용화가 임박해있다. 설비 투자가 늘어나는 가운데 각 기업들이 통신비 인하 등 가격 경쟁에 돌입한다면 소모전이 되고 말 것이다.

소프트뱅크는 버라이즌 등 2강과 경쟁하기 위해서는 3위와 4위의 통합이 꼭 필요하다고 판단. 경영의 주도권을 양보해서라도 통합을 우선시한 것으로 관측된다. 통합을 통해 확고한 고객 기반을 구축, 네트워크 투자 등을 서두르려는 것이다.

소프트뱅크는 2013년에 총 약 2조엔을 투자해 스프린트를 인수했다. 이때부터 T모바일 인수를 검토해왔지만 미국 연방통신위원회(FCC)의 반대로 좌절되었다. 이번에는 통합에 합의했으나, FCC 등 규제 당국의 심사에 1년 정도 걸릴 가능성이 있다. 미국법무부도 독점금지(Anti-trust)법에 저촉되는지 여부를 심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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