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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타트업 : 사람과 로봇의 공존을 모색 -- RPA 홀딩스, 도쿄증권 마더즈 상장
  • 카테고리AI/ 로봇·드론/ VR
  • 기사일자 2018.3.28
  • 신문사 일경산업신문
  • 게재면 1면
  • 작성자hjtic
  • 날짜2018-04-03 16:54:10
  • 조회수6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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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과 로봇의 공존을 모색
RPA 홀딩스, 도쿄증권 마더즈시장 상장

사무실의 정형적인 업무를 대행하는 소프트웨어형 로봇 ‘RPA(Robotic Process Automation)를 운영하는 RPA Holdings는 27일, 도쿄증권 마더즈 시장에 상장. 이 날 상한가까지 올랐지만 거래는 성사되지 않았다. 소프트뱅크에서도 근무 경험이 있는 다카하시(高橋) 사장(47)은 사람과 로봇의 공존을 수익 모델로 삼고 있다.

“RPA가 대세이다”. 다카하시 사장은 회견에서 이 문구를 3번 반복하며 새로운 시장을 개척한 자부심을 나타냈다. RPA홀딩스의 2017년 3월~2018년 2월의 연결 순이익은 2억 6,900만엔에 달할 전망으로, 앞으로도 2자리 수 성장이 이어질 것으로 보여 투자자들의 인기를 끌고 있다.

RPA는 정보의 읽기와 입력, 검증 등의 작업을 로봇이 대신해주는 것이다. 컨설팅을 운영해왔던 RPA홀딩스가 지금의 사업으로 전환한 것은 10년 전인 2008년. “리먼 사태로 인해 업무의 40%가 스톱되었다”. 이때 오피스 로봇에 착안해 자사 브랜드 ‘비즈로봇(BizRobo)’의 이름을 알리는데 주력했다.

“영업에서 고전했지만, 5년 전 일본생명(日本生命)으로의 납품이 전환점이 되었다”. 사람이 하는 대량의 업무를 대행하며 점차적으로 다른 업계에도 진출, 2016년에 지금의 회사명으로 변경했다. RPA홀딩스의 표준 RPA는 월 60만엔 정액제로 언제든지 이용이 가능하다. 매가뱅크 등과의 거래도 확대되고 있다.

다카하시 사장은 Andersen Consulting(현재의 Accenture)에서 1996년에 소프트뱅크로 이직. 디지털 위성방송 사업 등 새로운 인터넷사업을 담당했다. “30년 전의 컴퓨터, 20년 전의 인터넷, 10년 전의 스마트폰처럼 RPA도 보급될 것이다”라고 전망한다.

RPA홀딩스의 27일 매도가를 베이스로 계산해볼 때, 주가 판단의 기준이 되는 예상 PER(주가 수익률)은 150배 이상으로 과열 양상을 띄고 있다. 설립된 지 18년 만에 상장에 도달한 RPA홀딩스. 앞으로 착실하게 실적을 쌓아나갈 수 있을지 그 귀추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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