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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타트업, HR Tech : 속 마음 가시화하여 이직 방지 -- 목소리 데이터 분석
  • 카테고리비즈니스/ 기타
  • 기사일자 2018.1.23
  • 신문사 일경산업신문
  • 게재면 1면
  • 작성자hjtic
  • 날짜2018-01-30 09:47:31
  • 조회수1129

스타트업X : HR Tech
속 마음을 가시화하여 이직 방지
사원의 목소리 데이터 분석, 직장 문제 조기 개선

클라우드나 빅데이터 등 최첨단 IT를 인사업무에 활용하는 ‘HR Tech’(Human Resources x Tech)가 확산되고 있다. 채용이나 노무관리뿐 아니라 최근에는 사원의 이직을 방지하기 위한 대처에도 활발하게 활용되고 있다. 사원의 감정을 분석하여 조직의 문제점을 개선한다. HR Tech를 지원하는 것은 데이터 분석에 뛰어난 스타트업 기업이다.

“당신은 현재의 직장에서 일하는 것을 친한 친구에게 어느 정도 추천하고 싶습니까?” Emotion Tech(도쿄)가 2017년 9월에 새롭게 시작한 서비스 ‘Employee Tech’는 그런 물음에서 시작한다.

임플로이 테크는 회사나 업무에 대한 종업원 만족도(ES)를 측정하는 조사다. 사원은 앙케이트에서 직장 추천도(만족도)에 점수를 매겨 ‘업무 내용 자체’ ‘노동 시간’ 등 15개 전후의 항목이 어느 정도 영향을 미쳤는지를 가점 평가나 감점 평가로 회답한다. 모티베이션 향상에 대한 영향도를 점수로 산출한다.

-- 속성 별로 분석 --
모티베이션에 대한 영향도가 큰 항목에서 감점 평가가 많을수록 ‘우선적으로 개선해야 할 과제’다. 부서나 근속 연수 별로 그래프로 가시화한다.

예를 들면 영업부문의 젊은 사원은 ‘연수 등 사원 교육’이 중요하다고 생각하지만, 현재 상태에 대한 평가가 ‘낮다’라는 결과가 나왔다고 상정하자. 인사 담당자는 결과를 상사에게 전달하여 조기에 대책을 강구하도록 촉구한다.

임플로이 테크는 야마토운수, Recruit Career 등 이미 30사 정도의 기업이 도입하고 있다. 어느 기업에서는 이직률을 수% 개선하였다. 현재의 수집 데이터를 통해서는 “만족도를 1포인트 향상시킴으로써 이직까지의 예상 연수를 1.21년 연장하는 효과가 있다”는 사실이 밝혀졌다고 이마니시(今西) 사장은 말한다.

이모션 테크는 기업의 서비스, 상품이 소비자에게 어떻게 받아들여지고 있는지를 나타내는 고객 만족도(CS) 조사를 전개하고 있다. 임플로이 테크는 이를 응용하였다.

이마니시 사장은 “원래 하고 싶었던 것은 사원의 모티베이션 향상이다”라고 말한다. 이마니시 사장은 의류전문 업체에 근무하던 시절, 점포 매니지먼트를 경험하면서 스태프의 이직을 막고 싶다는 생각을 했다. 그래서 13년 3월, 사원 간의 커뮤니케이션을 향상시키는 어플로 창업하였다.

영업을 시작하자 거래처로부터 이직 방지보다 고객 만족도 향상에 사용하고 싶다는 의견이 나왔다. 당시에 미국 기업이 채용하고 있는 브랜드에 대한 애착이나 신뢰도를 나타내는 ‘NPS(Net Promoter Score)’를 알게 되면서 이 지표를 활용한 CS조사를 개발하였다.

CS조사는 이미 약 200개의 기업이 도입하고 있다. CS조사를 통해 축적한 분석 기술로 “사원용 서비스에 새롭게 도전했다”(이마니시 사장). 업무 방식 개혁 붐도 순풍이 되었다.

이모션 테크의 강점은 고도의 데이터 분석 능력이다. ‘다변량 해석’이라는 통계 방법을 도입. 어떠한 설문의 어떤 회답이 만족도에 어떻게 영향을 미칠지를 통계적으로 해석하고 있다. 직원 30명의 회사지만 4명의 핵심 데이터 분석가와 두터운 진용을 갖추고 있다. 임플로이 테크는 3개월에 1번의 빈도로 약 30사, 1만명의 사원으로부터 수집한 답변을 정밀 분석. 노하우를 축적하였다.

이마니시 사장이 새롭게 도전하는 것은 ES∙CS∙수익의 관련성 파악이다. 사원의 만족도가 올라가면 서비스가 개선되고 고객만족도도 올라간다. 결과적으로 수익 개선으로 이어지고 사원의 만족도도 더욱 올라간다. 이 선순환을 해명하여 “유통∙서비스업의 생산성 개선 등에도 공헌하고 싶다”라며 의욕적이다.

HR Tech로 최근에 주목을 받고 있는 것이 ‘엔게이지먼트’라고 불리는 분야다. 사원의 사회에 대한 애착심이나 의욕 정도를 가시화하여 이직 방지나 생산성 향상으로 연결시키려는 시도다.

인재 서비스 회사인 Atrae가 16년 5월부터 제공하고 있는 ‘WEVOX’서비스. 부서나 팀 단위로 사원의 엔게이지먼트를 가시화하여 어디에 문제가 있는지를 진단한다.

‘상사는 자신의 성장을 도와줍니까?’ ‘당신의 상과나 공헌에 맞는 평가가 이루어지고 있다고 생각합니까?’ 정기적으로 정해진 질문을 사원에게 메일로 보낸다. 동료나 상사와의 관계, 건강 등의 9개 항목에 관한 5~20개의 설문으로 구성되어 있으며 회답 시간은 스마트폰으로 3분 정도다.

-- 회답은 바로 집계 --
회답은 실시간으로 집계되며 항목 별로 0~100점으로 점수화한다. 인사 담당자나 조직 관리직은 개인의 회답은 열람할 수 없다. 그러나 항목 별 평균점을 바탕으로 14단계로 산출한 총합평가를 부서나 관리직 등의 그룹 별로 파악할 수 있다.

현재 약 250사가 도입하고 있다. 약 150만건의 회답 데이터가 수집되었다. 프로젝트 리더인 모리야마(森山) 씨는 “더 많은 데이터를 수집하여 2년 이내에 AI를 사용하여 조직 과제를 추출하는 작업을 시작하고 싶다”라고 말한다.

실제로 AI를 사용한 HR Tech의 개발도 추진한다. Laboratik(도쿄)은 RICOH 등과 협력하여 자연언어 해석 기술을 활용, 사내 채팅 대화를 바탕으로 사원 간의 관계성이나 감정을 판독하는 연구를 시작하였다. 일상업무에서 얻은 정보를 바탕으로 사원의 ‘본심’에 다가간다.

사원의 마음을 분석하는 것에 대해, HR Tech 전문가인 Tohmatsu Venture Support의 후지와라(藤原) 씨는 “심각한 일손 부족과 ‘밀레니얼 세대’의 대두가 배경에 있다”라고 지적한다. 2000년대 이후에 사회인이 된 밀레니얼 세대는 한 회사에서 계속 일할 생각이 희박하고 전직이나 부업에 대한 관심이 높다. 기업은 사원의 마음의 변화를 항상 파악하여 빠르게 대처할 필요가 있다.

 

● 전세계의 투자 머니 유입 : 클라우드 보급, 순풍
HR Tech 분야는 전세계적으로 투자 머니의 유입이 활발하다. 미국의 시장조사 회사인 CB인사이츠에 따르면, 전세계의 투자 금액은 16년에 22억 달러로 12년의 5배로 증가하였다.

견인 역할 중 하나는 클라우드의 보급이다. 종이나 표 계산 소프트가 중심이었던 노무관리를 클라우드로 효율화하는 서비스가 등장. 미국에서는 Zenefits나 Gusto 등 기업 가치가 10억 달러를 넘는 유니콘 기업이 속속 생겨나고 있다.

일본에서도 주목 받는 기업이 나왔다. 벤처캐피털 500 Startups의 James Riney 일본대표는 “일본판 ‘Zenefits’가 될 가능성이 있다”라며 기대감을 나타낸다. 클라우드 노무관리 소프트를 전개하는 SmartHR(도쿄)이다.

“2,000명의 연말정산 작업을 불과 3명이서 끝냈다”. 음식점 체인 United Collective에서 인사를 담당하는 코조(湖城) 씨는 기뻐한다. 이전에는 각 점포의 종업원에게서 서류를 회수하는 것 만으로 방대한 시간이 걸렸었다. SmartHR의 서비스는 음식업을 중심으로 약 9,000사가 도입하고 있다.

인재기업도 스타트업과 연계하기 시작하였다. Persol Holdings는 2년 전에 HR Tech에 투자하는 펀드를 설립. 빅데이터 해석을 전개하는 VISITS Technologies(도쿄) 등 국내외 8사에 출자하였다.

동(同) 펀드의 가토(加藤) 대표 파트너는 “17년 후반부터 국내 안건이 증가하고 있으며, 특히 엔게이지먼트 분야에 주목하고 있다”라고 말한다.

● HR Tech의 주요 분야와 활용 사례

분야

회사명

사례

채용

Scouty

채용 후보 기술자를 AI로 추출

BizReach

응모자 정보를 일원 관리

노무관리

SmartHR

클라우드로 입사 수속이나 연말정산

one visa

외국인 사원의 비자 신청

업무방식∙
조직관리

Laboratik

종업원의 채트 내용을 통해 감정 분석

HuRAid

근무태도 데이터로부터 이직 확률 예측

  -- 끝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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