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산업뉴스요약

자택 화장실에서 자동 오줌 분석
배뇨 분석 결과, 1분 내에 스마트폰으로 통지

헬스케어 벤처기업인 Symax(도쿄, 쓰루오카(鶴岡) 사장)는 후쿠오카시와 협력하여, 화장실에 센서를 설치하여 주민의 건강 상태를 체크하는 서비스를 실증 실험한다. 배뇨를 자동으로 분석하여, 그 결과를 스마트폰으로 약 1분 내에 통지한다. 계속적으로 데이터를 수집하여 생활습관병 예방으로 연결시킨다. 장기적으로는 개인용 제품의 개발을 목표로 한다.

Symax는 이달 하순부터 내년 3월에 걸쳐, 후쿠오카시의 모델 도시인 아일랜드시티에서 최대 100세대의 화장실에 기기를 설치한다.

-- 실내에 통신 장치 --
기기는 변기 내부에 설치하는 소형 바이오센서와, 화장실 실내에 두는 통신장치로 구성된다. 당뇨병이나 통풍의 위험을 조사하는 것이다. 주민이 볼일을 보면 센서가 자동으로 감지하여 오줌의 pH, 오줌량, 오줌 유량을 측정한다.

통신기기를 통해 Symax의 클라우드 시스템에 데이터를 전송한다. 독자의 알고리즘으로 분석하여 스마트폰 전용 앱에 결과를 통지한다. 이용자가 화장실에 스마트폰을 가지고 들어감으로써, 시스템이 개인을 특정하여 오줌의 데이터를 정확하게 본인에게 전송하게 된다.

전용 앱의 경우는 수치 데이터를 그래프로 표시함과 동시에 생활습관에 대한 조언이나 질병 관련 정보도 제공한다.

-- 건강에 대한 주의 환기 --
예를 들면 오줌 pH가 내려간 경우는 스마트폰으로「과음에 주의합시다」라고 주의를 환기시켜 준다. 나쁜 수치가 계속되면 대사증후군으로 이어질 수 있는 식습관이나 당뇨병 등에 관한 정보를 알려 준다. 이용자가 스스로 몸의 변화를 일찍 알아차리고 개선할 수 있도록 지원할 수 있다.

지역에서의 기기의 설치∙운용은 NTT서일본그룹의 NTT필드테크노(오사카시, 이노마타(猪俣) 사장)의 협력을 받는다.

기존의 오줌 검사에서는 주민이 직접 오줌을 받아 용기에 넣어 전문 검사 기관에 보내야 했다. 결과가 나올 때까지 시간이 걸리는데다 매일매일의 데이터를 계속해서 분석하는 것이 어려웠다.

「IoT」의 기술을 활용함으로써 수고를 들이지 않고도 계속적으로 데이터를 수집∙관리할 수 있어, 주민들의 건강의식이 향상될 것으로 보고 있다.

Symax는 지금까지 소지쓰(双日)와 협력하여 기업의 오피스빌딩에 시험 도입을 추진해 왔다. 후쿠오카에서의 실증 실험은 일반 가정용의 테스트마케팅으로 평가한다. 결과를 검증하여 앞으로는 가정용 전용 기기를 개발, 판매하는 것을 시야에 넣고 있다.

Symax는 2014년 6월 창업하였다. 15년 11월에는 벤처캐피털인 Draper Nexus Venture Partners 등으로부터 자금을 조달하고 있다. 소형 센서나 해석 알고리즘, 클라우드는 모두 Symax에서 개발하고 있다고 한다.

-- 고령화와 간편함으로 수요 창출 --
오줌 체크 서비스를 위한 실험은 엉뚱하게 들릴지도 모르지만, 사업화를 목표하는 데는 합리적인 배경을 갖고 있다.

첫 번째, 고령자가 계속 증가한다는 시대적인 배경 때문에 수요를 예측할 수 있다. 건강한지 여부를 판단하는데 혈액 검사와 나란히 오줌 검사는 반드시 필요하다. 두 번째, 사람이 특히 의식하지 않아도 진단할 수 있다는 간편함이 수요와 직결된다. 배뇨라는 매일의 행동 속에 체크 기능이 자연스럽게 포함되기 때문에, 수치를 알기 위해 병원에 가서 검사할 필요가 없다. 세 번째로 매일의 데이터를 얻을 수 있다는 점에 주목할 수 있다. Symax의 구상은 IoT서비스 그 자체다.

건강을 자택에서 관리하는 방법이 조금씩 증가해 왔다. 옛날부터 가정용 혈압측정기가 있었고, 최근에는 손목시계와 같은 웨어러블 단말로 맥박 등을 측정하는 것이 가능하다. 그리고 오줌 수치도 확인할 수 있다.

의사가 이러한 개인 정보를 진단의 근거로 하는 구조가 있다면, 건강관리에 대한 조언이 적절해질 것이다. 적어도 개개인이 건강에 대한 의식은 높아질 것이다.

  -- 끝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