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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주 경제권 – 제1부 도전의 시작 (4) : 우주 장례로 별이 되고 싶다
  • 카테고리스마트카/ 항공·우주/ 부품
  • 기사일자 2017.6.7
  • 신문사 일경산업신문
  • 게재면 9면
  • 작성자hjtic
  • 날짜2017-06-14 22:53:57
  • 조회수786

우주 경제권 – 제1부 도전의 시작 (4)
우주 장례로 별이 되고 싶다
초소형 위성 위성탑재 및 달표면 안치

우주비즈니스의 저변은 개인 서비스에도 펼쳐진다. 실제로 이용되고 있는 것은 우주에 뼈를 뿌리는 우주장(宇宙葬)이다. 로켓 및 인공위성에 유골을 넣은 캡슐을 태워 하늘로 쏘아 올린다.

-- 병석에서의 유언 --
회사임원인 오다테(尾立) 씨(53)는 우주장을 이용한 1인이다. 2년 전에 79세로 세상을 떠난 모친인 수미코 씨는 여행을 좋아했었다. 일본 각지의 온천이나 동남아를 자주 방문했다고 한다. 「마지막으로 우주여행을 보내드리고 싶어서 우주장을 결심했다」.

오다테 씨는 오사카, 도쿄, 해외를 업무 차 누비고 다닌다. 그의 형제가 살고 있는 곳은 큐슈, 칸사이, 도쿄로 서로 떨어져 있다. 「고인이 우주에 있다면 하늘을 쳐다보면서 어디에서든 두 손을 모으고 고인을 기릴 수 있다」.

오다테 씨가 신청한 곳은 상조회사인 은하 스테이지(오사카 시). 로켓을 발사하는 미국기업과 제휴를 맺어 2014년에 처음으로 쏘아 올렸다. 미국 기업이 제공하는 서비스의 일본 창구역할을 하고 있다. 데구치(出口) 상무는「죽어서는 별이 되고 싶다. 우주에 가고 싶다고 하는 요청에 부응하고 싶다는 생각을 했다」라며 제휴 당시를 떠올렸다.

2016년에는 연기가 계속되어「20명 가까이 기다리게 하고 있다」라고 한다. 2017년은 가을부터 겨울에 걸쳐 미국에서 2회 발사를 앞두고 있다. 그 밖에도 생전에 신청을 마친 사람은 30명이 있다.

미국 엘리시움(Elysium) 스페이스도 우주장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카미하라(神原) 씨(79)는 지금, 일본에서 발사를 기다리고 있다. 2006년에 딸인 나오코 씨를 잃었다. 「우주장으로 해주세요」 나오코 씨는 죽기 전에 병석에서 유언을 메일로 남겼다. 마지막은 하늘로 날아가고 싶다는 딸의 메일은 지금도 소중히 간직하고 있다. 「딸아이가 하고 싶다고 했으니 들어 주고 싶다」라며 2017년 말에서 2018년 초의 발사 때 캡슐에 넣어 쏘아 올릴 예정이다.

카미하라 씨가 신청한 곳은 엘리시움 스페이스의 유성 공양(流星供養). 캡슐을 위성에 태워 지구주위를 순회하는 궤도에 쏘아 올린다. 지구를 당분간 순회한 뒤, 마지막에는 대기권을 다시 돌파하여 유성이 된다.

엘리시움의 이사이며 일본 창구를 맡고 있는 카네모토(金本) 씨는 위성부품을 기획하는 벤처회사인 스페이스 시프트(도쿄)의 사장도 역임하고 있다. 우주장은 큰 사업으로는 보고 있지 않다. 「다만 부자들을 위한 서비스로 하고 싶지는 않다」라고 그는 말한다.

엘리시움은 아직 우주로 쏘아 올린 실적은 없으나, 전세계로부터 100명 정도의 신청자를 받고 있는 상태라고 한다. 우주장을 생각하는 사람이 조금씩 나오고 있다. 은하 스테이지의 데구치 씨는 고령화 사회가 되어 죽음을 준비하는 사람이 늘어나고 있으며, 동시에 유골의 취급에 대한 수요가 다양해졌기 때문이라고 말한다.

-- 자주 이용되는 선택지로 --
배경에는 저출산 및 묘지 부족의 영향이 있다. 데구치 씨는「옛날에는 누군가가 전근으로 다른 지역으로 가버려도 다른 형제가 무덤을 지켰다」라고 말한다. 지금은 자식 수가 적고 묘지로 사용할 토지도 부족하다. 노인들의「손자에게 묘지를 지키게 하는 부담을 주고 싶지 않다」라는 고민을 들을 때가 많다.

비용도 많이 든다. 무덤을 만들 때 드는 비용은 토지와 비석을 합쳐 수 백 만엔에 이른다. 우주장은 플랜에 따라 다르지만, 30만엔 정도 소요된다. 데구치 씨는 말한다. 「우주장의 존재를 모르는 사람이 많을 수 도 있지만, 선택지의 하나로 자주 이용되길 바란다」.

카네모토 씨는 우주 서비스에 대하여「지금은 인터넷이 출현했던 때와 동일하게, 우주비즈니스도 변화할 때」라고 말한다. 많은 사람들에게 우주가 현실로 와 닿게 될 것이라고 지적하고 있다.

우주 서비스를 제공하려고 뛰어든 사업자는 그 밖에도 있다. 우주 벤처기업인 PD에어로 스페이스(나고야 시)는 우주여행의 상업운항을 2023년에 시작할 것으로 목표를 세우고 있다. 당사에게 출자한 ANA홀딩스는 상업운항이 실현화 된다면 항공사업의 지식을 활용하여 기체의 운항을 서포트 할 수 있다고 한다. HIS(에이치 아이 에스)는 우주여행 서비스를 개인에게 판매한다.

유니크한 벤처기업인 엘(도쿄)사는 인공적으로 유성을 만들어 낸다는 계획을 가지고 있다. 유성의 소재가 되는 금속분말을 소형위성에 실어 궤도상에서 방출하여 대기권으로 돌파하여 발광시킨다. 사용하는 재료의 배합으로 발색도 컨트롤 할 수 있다고 하며 이벤트에서의 사용을 계획하고 있다.

▶우주장에는 다양한 플랜이 있다

은하 스테이지 (도쿄)

우주비행 플랜

유골을 넣은 캡슐을 로켓에 탑재하여 쏘아 올린다 (유골 1그램의 경우)

45만엔 (세금 별도, 이하 동일)

인공위성 플랜

캡슐을 인공위성에 탑재. 최장 240년간 궤도를 순회한다. 위성의 위치는 어플로 확인

95만엔

달 여행 플랜

로켓에 탑재하여 달까지 운반한다

250만엔

우주탐험 플랜

우주탐사기에 탑재한다. 우주의 끝을 목표로 언제까지나 계속해서 비행한다

250만엔

미국 엘리시움 스페이스 (캘리포니아)

유성 공양

위성에 탑재, 궤도로. 수 일에서 수년간 90분에 1주 순회한다. 대기권에 돌파하여 유성이 된다

30만엔

달 표면 공양

달 착륙선에 탑재해 달에 안치. 착륙선은 달 표면에 계속해서 남는다

120만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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