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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소연료 충전소 300곳 신설 -- 토요타와 JXTG, 연내에 신 회사 설립
  • 카테고리스마트카/ 항공·우주/ 부품
  • 기사일자 2017.5.18
  • 신문사 일본경제신문
  • 게재면 13면
  • 작성자hjtic
  • 날짜2017-05-23 23:02:06
  • 조회수1109

수소연료 충전소 300곳 신설
토요타와 JXTG, 연내에 신 회사 설립

-- 수소연료전지차 보급 추진 --
토요타자동차 및 JXTG홀딩스가 차세대 친환경차에 연료를 공급하는「수소충전소」사업을 위해 연내에 신 회사를 설립. 2018년부터 10년 간 전국 300개 정도의 수소충전소를 새롭게 정비해나갈 계획이다. 공급 거점을 한꺼번에 늘려 설비 등 설치 비용을 낮추고, 수소연료전지차의 보급확대를 추진, 이미 보급화되고 있는 전기자동차(EV)를 추격해나갈 계획이다.

새로 설립되는 회사에는 토요타와 JXTG 외에, 도쿄가스, 이데미쓰고산(出光興産), 이와타니(岩谷)산업, 혼다 등이 출자할 예정이다. 일본정책투자은행(DBJ)도 현재 출자를 검토하고 있다. 가까운 시일 안에 10개사 전후로 설립을 위한 기본 합의서를 교환. 자본금은 수 백억엔 규모가 될 전망이다.

수소충전소는 현재 전국에 약 90개곳으로, JXTG가 40개곳, 이와타니산업이 약 20개곳을 운영하고 있다. 수소연료전지차의 보급 대수가 1,700대 정도에 머무르고 있어, 운영비에 대한 부담은 높고 채산성이 낮은 실정이다.

새로운 회사를 통해 충전소 정비가 추진된다면, 전국 충전소 수는 현재의 4배 이상인 400개곳으로 확대된다. 또한, 충전소의 증가뿐만 아니라 수소를 충전하는 설비 등도 지금보다 낮은 가격으로 양산이 가능해져, 한 곳 당 4~6억엔인 가솔린 주유소의 2배 이상의 건설 비용도 축소될 전망이다.

JXTG와 이와타니산업은 기존 충전소를 새로운 회사로 이관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다. 새로운 회사에 사업을 집약해 설비투자 및 시설 운영을 효율화할 목적이다.

토요타는 2014년에 국내 최초의 수소연료전지차「미라이」를 발매, 혼다도 2016년에「Clarity Fuel Cell」를 발매하고 있다. 두 회사는 자동차 이용에 필요한 수소충전소를 정비하는데 협력해 수소연료전지차 보급을 확대해나갈 계획이다. 보급이 추진된다면 차량 가격도 인하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DBJ는 수소 충전소 보급을 통해 지방의 활성화를 도모해나갈 계획이다.

정부는 2030년까지 전국 900개의 수소 충전소 정비 지원과 80만대의 수소연료전지차 보급을 목표로 하고 있다. 현재도 충전소 건설 및 운영비용의 절반 정도를 보조금을 통해 지원하고 있지만, 보급을 더욱 확대하기 위해 이번에 설립될 신 회사를 지원해나갈 방침이다.

인프라 정비의 차이
앞서 있는 EV, 급속 충전기 7,100기


수소연료전지차보다 앞서 보급되고 있는 전기자동차(EV)는 2016년 말 시점에서 보급 대수가 10만대 전후에 달하고 있다. 같은 전기로 움직이는 플러그인 하이브리드차를 포함할 경우, 누계 20만대 가까운 차량이 판매되었다. 차량에 전기를 저장하는 급속 충전기 정비도 활성화되고 있어, 보급 단체에 따르면, 올 2월 시점에서 약 7,100기가 가동 중에 있다. 충전 시간을 기존의 3분의 1로 단축할 수 있는 방식의 설비도 연내에 시작될 전망으로, 보급이 더욱 가속화될 전망이다.

한편, 수소연료전지차의 보급 대수는 1,700대 정도로, 토요타자동차와 혼다가 각각 한 개의 차종만을 판매하고 있어 가격도 EV보다 비싸다. 수소의 충전 시간이 3분 정도로 짧고, 항속거리도 700~800km로, EV에 비해 길다는 장점이 있지만, 시장에서의 인지도는 여전히 낮다.

수소충전소의 운영을 담당하는 JXTG홀딩스의 간부는「자동차의 보급이 먼저인지, 충전소 정비가 먼저인지와 같은 닭과 달걀의 논쟁이 계속되어왔다」라고 수소연료전지차 보급 지체 이유에 대해 말한다. 수 십 배로 벌어진 전기자동차와의 차이를 좁히는 것은 쉽지 않겠지만, 자동차 제조사와 관련 인프라가 이제야 겨우 환경 설비를 통해 보조를 맞추고, 시장 침투를 추진하려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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