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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율주행 센서의 진화 -- 차량탑재기기 제조업체들 주도
  • 카테고리스마트카/ 항공·우주/ 부품
  • 기사일자 2017.2.15
  • 신문사 일경산업신문
  • 게재면 7면
  • 작성자hjtic
  • 날짜2017-02-21 09:22:08
  • 조회수791

자율주행 센서의 진화
차량탑재기기 제조업체들 주도

국내의 차량탑재기기 제조업체들이 자율주행 시대를 위해 자동차의 주위 상황을 측정하는 센서 개발을 빠르게 추진하고 있다. 각 사가 주력하는 센서는 다르지만, Pioneer는 레이저를 사용한 센서의 개발 성과를 국내외의 전시회에서 소개하였다. Clarion은 복수의 카메라를 사용하여 무인 자동 주차가 가능한 시스템을 새롭게 개발하였다.

-- Pioneer, 광학디스크 기술 --
Pioneer는 광학디스크(Optical Disk) 기술 등을 활용하여「LiDAR(라이다)」라고 부르는 센서를 개발 중이다. 레이저를 조사(照射)하여, 그 반사를 통해 물체의 거리나 형태를 인식하는 것이다. 이르면 2017년 가을에 샘플 출하를 시작할 예정이며, 최신 성과를 투입한 실물크기 모형을, 미국 라스베가스에서 1월에 개최된 국제가전 견본시「CES」에서 소개하였다.

자동차의 전면 유리창 위쪽에 설치를 예상하고 있으며, 내부에 3개의 LiDAR가 내장되어 있다. 전방 100m 앞의 자동차 등을 측정하는 LiDAR와, 대각선 좌측과 대각선 우측의 물체를 측정하는 LiDAR다. 이 외에 차량의 주위에 여러 개의 센서를 설치하는 것을 상정하고 있다.

현재, 연구개발 등에서 사용되고 있는 LiDAR는 자동차의 지붕에 설치하여 차량의 주위를 둘러보는 타입이 주류다. Pioneer가 전면 유리에 설치한 것은「자동차회사의 대부분이 지붕에 센서를 설치하는 데에 저항감이 있었다」(Pioneer)라는 이유 때문이다.

전시회에서는 긴급할 때만 사람이 개입하는「레벨3」의 자율주행을 상정한 운전석을 설치하여, LiDAR로 측정한 데이터를 기본으로 주행하는 영상을 보여주었다. 의자에는 심박 센서, 핸들에는 카메라가 설치되어 있으며, 운전자의 상태를 항상 모니터링하여 졸음을 느끼면 주의를 환기해 주는 시스템도 소개하였다. 모든 기술은 2020년의 실용화를 위해 개발을 가속해 나간다.

-- Clarion, 카메라 영상 합성 --
Clarion은 자동차의 외부에서 스마트폰을 사용하여 자동 주차할 수 있는 시스템을 Hitachi Automotive Systems와 공동으로 개발하였다. 카메라로 주위 상황을 측정하는 Clarion의 기술과, Hitachi Automotive Systems의 차량제어 등의 기술을 조합하여 실현하였다.

카메라로 촬영한 자동차 주변 영상과 경로가 스마트폰 화면에 표시되기 때문에, 운전자는 자동차에서 내려 스마트폰으로 주차와 출차(出車)를 조작한다. 화면 조작으로 순간에 자동차를 정지시킬 수 있으며, 또한 카메라로 보행자나 장해물 등을 감지하면 자동 정지하는 기능을 갖춘다.

차량의 전후 좌우에 설치한 4개의 카메라 영상을 바탕으로 주위 보행자나 장해물 등의 물체를 감지한다. 카메라 영상을 집약하는 카메라 ECU(전자 제어 유닛)로 핸들이나 엑셀, 브레이크를 어느 정도 움직여야 하는가를 계산한 결과를 차량제어용 ECU에 전송한다.

지금까지 Clarion은 차량의 주위 영상을 비추는 시스템은 2007년에, 후방의 물체를 카메라로 인식하는 시스템은 2012년에 실용화하였다. 이번에는 이들 기술을 활용하여 자동으로 주차하는 시스템을 개발하였다.

스마트폰으로 조작하는 기술이 추가됨으로써, 스마트폰과의 사이에 무선통신의 안정성 확보에 고생하였다고 한다. 외부로부터의 노이즈로 통신이 단절되면 자동 정지시키도록 하였다. 실용화까지 안테나 설치 장소나 안테나 수량 등을 개량하여 접속 안정성을 더욱 높여 간다.

앞으로는 주차장의 입구에서 자동차를 내려 조작버튼을 누르면 자동으로 이동하여 주차한다.「발레파킹」시스템의 요소 기술을 2019년까지 개발할 계획이다. 감시카메라 등과 연계하면서 사람이 개입하는 일 없이 비어 있는 공간을 찾아 자동 주차하는 것을 예상한다.

주차장이라는 한정된 범위이기는 하지만, 사람의 시선에서의 자율주행과 자동주차를 실현하게 된다. 이러한 자동주차 시스템 등으로 축적한 실적을 바탕으로, 장래의 자율주행용 센서로서 카메라 기술을 판매할 계획이다.

  -- 끝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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